군 생활이 얼마나 힘들면 죽음보다도 힘들까

[dd]

13일 오후 4시47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승강장에서 A(20)씨가 선로로 뛰어내려 성수 방향 전동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 사고로 지하철 2호선 삼성역~강변역 구간 외선 방향 열차 운행이 10여분 동안 지연됐다.

A씨는 모 부대 소속 이등병으로 사고 당시 휴가 중이었으며, 14일 귀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1.5m 높이의 반밀폐식 스크린도어를 넘어가 선로에 뛰어내렸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그 지옥같은 노예보다 더 힘들고 악랄한 군대, 국방의무라

다시는 그 지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서 겠지요....

[.....]

우리나라를 지키러간사람인데 시달림없도록 윗선에서 잘 지켜주었으면합니다
갈굼 왕따 폭력등 --가고싶어가는것도 아니고 의무적으로 가는데
훈련은 고될지언정 즐거움과 전우애와 배우고나오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무이유없이 죽음을 선택하진 않을거라생각해요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참이 괴롭히거나 참긴 힘든 어려움이 있으면 중대장 등 상관을 면담하여 애로 사항을
털어 놓거나 편지로 상급부대에 소원을 넣거나 하면 다 해결되는데 너무 마음씨가 여렸던
모양이군요.너무 안타깝습니다.

[.]

221님, 군에서 아이들에게 가끔 애로사항을 익명으로 써내라고 하는데요
그것 실제로 써냈다가 필적대조해서 누가 쓴건지 다 알아내요
애로사항 써낸놈만 소문 쫙 나서 더 힘들어집니다.

[..]

물론 누가 써 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거의 다 해결되고 당초 괴롭히던 넘들도 어쩔 수 없어요.
한번 더 괴롭히면 즈들이 엄청 더 당하거든요.
아무 말도 못하고 괴로워 하다가 스스로 불행을 선택하는 것보다 100배 낫습니다.

[..]

다 해결이 난다구요? 이번에 목숨줄 놓은 청년이 그 방법을 몰라서 그랬을까요?
결국 문제 제기한 사병은 다른 부대로 전출갑니다. 다른 부대에 가면요?
부적응자로 찍힙니다. 221님의 생각처럼 된다면 군에서 금쪽 같은 젊은 아이들이 왜 죽겠어요.

[훈련병엄마..]

그 순간...얼마나 얼마나 고민을 했을까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왜 자살이???]

얼마나 힘들었기에 스스로..
생때같은자식 보낸 부모님맘은 눈앞 사물이 아무것도 안 보일텐디
군대나 의경,전경복무가 너무 힘든것은 윗선탓이 아니고
바로 위 장병들인간성탓 같아요
천국에선 마음고생없을테니 편히쉬거라

[정말]

안타깝네요.
귀대가 싫어 죽음을 선택하다니.................

[...]

221님 군대에서 무기명이란 없습니다.
면담을 하면 관심사병이 되죠.
관심사병이 되면 군대는 정말 지옥이 되는 거구요.

[군대에서도]

다들 해결하려 애써요.
저런 사건이 벌어지면.. 소대장 중대장은 물론 대대장까지 빨간줄 그이는 거죠...
진급은 더이상 어려워지는 거...
그런 이유로 굉장히 신경써서 관리한다고 들었는데.......
돌아가신 분만 안타깝네요..

[그냥]

가슴이 미어질 뿐입니다
답답하네요.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까 생각해보면 마음이 먹먹해 질 뿐........

[눈물이]

얼마나 지긋지긋 했으면 목숨을 던졌을까요..ㅠ.ㅠ
넘 가슴이 아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군대]

안가야죠. 미친 넘들 드글드글한데....미국처럼 지원병 해야 합니다. 자부심도 생기고 대우도 달라지니...국방의 의무 좋아하네. 명박이도 상수도 안간 군대인데 왜 갑니까?

[아들 둘..]

이런 기사보면 넘 맘이 아픕니다
얼마전 피디 수첩에 나왔던 일병 그린캠프에서 나오자마자 자살..
가족들이 정말 좋은사람들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