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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고급스러운 제사상 추천해 주세요
평소에 저희들끼리 지내다가 어른분들이 오신답니다.
그것도 사촌고모님들까지 오시는데 20분 정도 오시나 봐요.
고급이시고 잔소리가 워낙 심하신 분들이라 걱정이 됩니다.
큰문어/돼지수육/대게/식혜.
이건 꼭 할 거구요.
고구마 부추 두부 미나리 배추전은 항상 구웠습니다.
제사상 잘 차리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맛나고 고급스럽고 있어보이는<?>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비싼 거라도 추천해주세요
상에 많이 올려야 합니다.
과일은 제외하구요 음식입니다.가르쳐 주시는 분 복 많이 받으세요
1. 홍어찜
'11.3.7 11:30 AM (122.203.xxx.66)홍어찜도 있구요...
산적도 해물산적요...전복, 갑오징어, 소라, 등등...네이버 검색창에 "흰나리"치시면 흰나리님 홈피 나오는데 요리방에 잘 찾아보면 '종가집 맏며느리의 산적솜씨'라고 나올거에요...82에도 그글 있을 걸요..?? 근데 너무 오래되서..-_-;;2. 원글
'11.3.7 11:43 AM (118.45.xxx.30)시어머니는 안 계세요.
나물은 원래 하구요.3. .
'11.3.7 12:50 PM (121.115.xxx.19)원글님 일단 시댁문화가 어느지방이신지, 지금 원글님 사시는 곳이 어디인지부터 가르쳐주신 다음에 어드바이스를 구하셔야 될것 같은데요...
저희 친정은 부산이라, 젯상에 조기며 민어같은 생선들이 많이 올라갑니다.
설 추석 같은 큰명절에는 비싸지만 크고 물좋은 생선들을 미리 사뒀다가 며칠 널어 말려서 굽거나 쪄내구요. 돼지수육, 대게 같은건 안올립니다.
윗님이 쓰신 홍어찜 같은것도 제사음식으로 안치구요.
시모님이 안계시면 집안에 가까운 분께 조언을 좀 구해보시면 좋을텐데...여의치 않으시면 시댁이나 사시는 곳 제사음식 위주로 고급메뉴를 찾아보세요.4. 원글
'11.3.7 1:19 PM (118.45.xxx.30)여긴 경상도입니다만''.
오시는 분들은 서울분들입니다.
상 잘 차렸다는 말 들어야 하구요.잘 먹었다는 말 들어야 합니다.
어른 없는 제사상이고 저희끼리 지내서 정말 약소하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감사처럼 얼마나 잘 지내는지 잘 차리는지 보러 온다 하셨어요.5. 늦게나마
'11.3.7 7:18 PM (211.61.xxx.113)그게 참 풍속에 따라 달라서요.
탕을 끓이는데 저는 생물이 나중에 먹기도 좋아서 비싼 생물로만 끓였더니
마른걸로 하라고 시아버지 마른걸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지역/집안 풍속에 따르셔야 하는데..이왕이면 고급재료 쓰시고 하시면 될것 같아요.
제사 음식이 특별히 고급스러운것이 없는것 같아요.
음식외에 향,제기,등에 힘을 줘서 제사 분위기를 내시는것도 좋겠지요6. .
'11.3.7 8:54 PM (116.37.xxx.204)경상도라 몇 자씁니다.
서울분들이시라니 제사도 다를 수 있어요.
이것 쓰니, 저것 안 쓰니 배 놔라, 감 놔라 되기 쉽겠네요.
제 생각으로는요
가짓수보다 양을 많이 하는 것이 좋겠네요.
저희 집에서 원글님처럼 나물전 종류대로 해요.
그럼 저희는 반듯하게 가장자리 정리한 뒤에
이십센티쯤 쌓습니다. 상당히 많은 양이지요.
경상북도쪽은 돼지고기 삶습니다. 그것도 크게 쓰시고요.
쇠고기 산적이나 육전이나 많이 크게 부치셔요. 당근 높이 고이고요.
상어고기 안 쓰시나요?
서울쪽은 안 써도 경상도는 돔베기라고 상어고기 많이 쓰지요.
그것도 여러 꽂이 하세요.
나중에 가실때 봉지 반드시 하시고요.
과일도 넉넉히 해서 싸드리세요.
예전에는 마른 오징어 소금물 불렸다가 칼집내서 오그라들지 않게 해서
그 모양대로 살려서 전도 부쳤어요.
닭도 삶는 집이 많지요. 안 하는 집은 안합니다.
포도 종류대로 사세요. 대구포, 명태포, 오징어포, 문어포 큰 것으로요.
크고 많이 올리면 젯상은 좋아보입니다.
조기 큰것으로 여러마리 장만해서 상마다 올려드리고요.
많은 종류하다보면 오히려 실수 책잡힐 일 생길 수 있으니
양을 많이 해서 입막음하도록 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떡도 많이 해서 싸드리세요. 굳거나 말거나요.
단 변질 없을 종류로 하세요.7. .
'11.3.7 9:01 PM (116.37.xxx.204)나물전중에 빠진 것 있네요.
우엉을 쪄서 반 갈라 편편하게 두드린뒤에(방망이나 칼 손잡이로)
큰 꼬지에 뀁니다. 이십센티 정도가 가로고요.
길이는 이십센티정도로 잘라서 찌시면 됩니다.
연근전도 합니다. 연근을 오미리 정도로 편 썰어서
우엉과 같이 쪄낸뒤에 밀가루반죽 묻혀서 구워냅니다.
우엉전도 밀가루반죽 묻혀서 구워내고요.8. 원글
'11.3.8 9:26 AM (118.45.xxx.30)감사합니다.
얼마나 걱정이 되는지요.
비싸고 좋은 걸로 하고 많이 고이면 되는거죠?
워낙 말많은 분들이라 여기밖에 없습니다.
연근전과 우엉전,닭과 상어도 하겠습니다.
답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