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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고학년 부회장엄마면 뭘 하나요..?

얼렁뚱땅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11-03-05 17:03:18
아이가 얼떨결에 부회장감투를 쓰고 왔는데
이런 경우 엄마들이 할 일이 많다면서요..?
직장때문에 학교방문은 엄두도 안나고요
평상시에도 임원엄마들한테 학교행사 등 다 책임지게 하는 것이 못마땅했어요.
이런 엄마들끼리도 직장다닌다는 핑계로 참여를 안하면 또 한소리들 한다지요?
아이의 감투가 왜 엄마에게까지 의무와 책임을 지게 하는 건지
왜 이런 관행은 뿌리뽑지를 못하는 걸까요?

제가 능력이 미약하여 이 시대에서 그런 폐습을 단기간에 뿌리뽑을 수는 없겠지만
지금 제 여건에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요?
지난번 도서관 명예사서할 때도 사서엄마들끼리 무슨 커피값인지 뭔지 만원씩을 걷자고 하는데
제가 거부했거든요. 돈 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명분이 없쟎아요..??
그냥 해오던 대로 해왔으니까 그냥 하는 게 내키지가 않았거든요.
이런 이상한 관행 정말 이해하기 힘들어요.
그냥 대놓고 난 못하니 알아서들 하시오...이럴 수는 없는 노릇이니 현명한 대처법 좀 알려주세요.
IP : 116.38.xxx.2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5 5:23 PM (175.195.xxx.96)

    부회장 엄마는 할 일이 별로 없어요..
    제아이 2년 회장해서 제가 반대표 했었는데 부회장 엄마가 부대표 맡아 주시면 좋겠지만
    직장 다닌다면 부담 안드립니다.
    부탁해도 직장때문에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전 제가 반대표 할때 마음 맞는 엄마한테 부대표 부탁해서 저 도와 달라고 했어요.

    올해도 아이 회장 되서 왔던데 올해는 반대표 뽑은 후에 총회가려 합니다.
    2년 반대표 해보니 진짜 무슨 짓을 하며 그리 다녔는지 허망하더군요..
    해도욕 안해도 욕....돈은 돈대로 들고....헛짓 헛짓 그런 헛짓이 없습니다...ㅎㅎ
    안해도 욕이니 안하고 욕들으려 해요.전

  • 2. 교유감들이
    '11.3.5 5:29 PM (114.200.xxx.38)

    저말 이런거나 뿌리뽑았음 좋겠네요...왜 엄마들이 그런일을 다 해야하는지 ㅠㅠ

  • 3.
    '11.3.5 5:57 PM (121.166.xxx.188)

    그런거 못하시는분은 아이가 입후보 안하게 하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활동 안해서 아이가 받는 상처도 분명 있거든요,
    저도 그런 케이스였는데 담임이 다른 엄마들 앞에서 우리엄마 욕하는것도 들었구요,
    제 친구는 못사는 애였는데 담임이 도시락도 못 싸올애가 왜 반장은 나오냐고 한소리 했어요,
    그런 어른이 물론 나쁘지만,,괜히 사서 상처받을 필요 없다고 봐요,
    그리고 저도 4년 도서봉사 했는데 그거 엄마들이 일하기전에 커피 먹고 초코파이 먹고 하는 돈이라서 저는 기꺼이 냈습니다,

  • 4. 얼렁뚱땅
    '11.3.5 6:07 PM (116.38.xxx.229)

    윗님,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반장의 역할이 반을 대표해서 학급에 봉사하는 것이지
    그 책임을 부모한테 전가하는 것은 분명 정상은 아니지요.
    부모가 그런 역할을 못해준다고 해서 아이의 의지를 꺽는 것은 절대로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이런 폐습은 계속되어지는 거구요.
    학급의 대표들은 어디까지나 그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수행해야 하는 것인데
    일부 그릇된 선생님의 인식이나 극성 엄마들때문에 그 범위가 도를 넘은 거라고 생각해요.
    학교도 사회의 축소판입니다. 그 경계는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커피나 쵸코파이는 본인이 먹고 싶으면 직접 사서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 5.
    '11.3.5 6:18 PM (121.166.xxx.188)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내셔도 되지요,
    제가 봉사한 학교는 도서관 청소하면 30분정도 시간이 남아서 그 시간에 엄마들이 커피랑 과자먹으면서 얘기했거든요,
    아무리 순수한 봉사라도 아줌마들끼리 그정도 친목은 도모했기때문에 저는 별다른 거부감없이 냈어요,
    님이 하시는 말씀이 틀린말은 아니지만,단체에 속해서 너무 따지는거도 피곤하지요,
    직접 사먹는것과 모임에서 같이 먹는건 또 다른 의미니까요,

    마찬가지로 아이가 대표를 할때 엄마가 아이 힘으로 안되는걸 서포트 해주는 정도의 역할이라면 감수하는 부분도 있어야 할겁니다,
    내가 안하기때문에 다른 엄마가 하는건 어쨌든 신세지는거 아니면 폐끼치는거라고 생각해요,

  • 6. ..
    '11.3.5 6:26 PM (61.79.xxx.71)

    걱정마세요~ 부회장엄마가 특별히 할일은 없답니다.
    반장엄마가 주도하면서 도와달라고 하실때 하실수 있는것만 기꺼이 도와주시면 된답니다.
    둘이 전업으로 시간여유가 있으신 분이라면 의좋게 붙어다니면서 같이 활동하면 정말 재밋구요,아니면 꼭 같이 해야할 일에 참여해주시고 반장엄마 보조해주시면 족합니다.
    반장엄마에게 의존하시면서 감사하다고 해주시면 알아서 잘 하실겁니다.

  • 7. **
    '11.3.5 6:35 PM (175.123.xxx.95)

    아무리 직장 다니셔도 가끔은 다른 임원엄마들 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우선 어린이날이나 행사있을때 그리고 대청소할때(케텐을 빨아야 한다든지) 내아이를 위해서 하는일이니 나몰라라 하시면 나머지 임원엄마들이 배로 힘들겠지요? 많은일은 아니지만 간간히 챙겨야 할일들이 있어요

  • 8. ...
    '11.3.5 7:24 PM (122.32.xxx.81)

    까놓고 말해서 님같은 학부모님 피곤합니다
    폐습이라...네...없어져야할 관습이에요
    사서 도우미분들께서 만원내는거 그분들은 님과같은 생각을 안해서 만원을낼까요???
    님께서 거기서 명목이 없다고 거부하신건 만원씩낸 다른엄마들을 바보만든거밖에안되네요
    그리고 학급일을 엄마가 할생각이 없었다면
    명확하게 아이에게 인지시키셔야했습니다
    아이에게 너는 감투써라 그러나 엄마는 그뒷바라지를하지않겠다..
    누군가는 어떻게든 해야할 어머니회활동을 아이와 아무상관도없이해야하는엄마는
    또 다른피해자가 되는것입니다
    도서도우미,급식도우미,하다못해 소풍날 아이들음료수 차까지 넣어주시는 엄마들
    모두들 내아이에게도 도움의손길을 주시는분들입니다
    도대체 왜 그분들을 욕하는건지.......

  • 9. 글쎄
    '11.3.5 10:32 PM (119.64.xxx.3)

    저도 작년에 반대표를 했었는데, 전 기꺼이 원글님 손 들어 드리고 싶네요. 아이의 감투는 아이 나름의 사회속에서 지도력을 기르며 교실 사회에서 배우고 실천하는것이지, 엄마에게까지 그 역할이 전달되는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소풍날, 어린이날, 운동회날.... 등등... 왜 필요없는, 먹지도 않는, 조잡스러운... 전 제 아이한테도 그런 먹을 거리 주지 않거든요. 먹지도 않는거 괜시리 돈들여서 음식 보내는거 정말 정말 엄마들 뜯어 고쳐야 할 악습인거 같애요... 전 그런 먹거리 주시는 어머니들 절대로 내 아이에게 도움의 손길 주는 분들이라 생각 안합니다. 그냥 나서고 싶은데, 옳고 바른 방법을 모르시는거 뿐이죠.

  • 10.
    '11.3.5 10:35 PM (121.166.xxx.188)

    자기애들 안 먹이는거 남의 애들도 안 주시면 되요,
    저희학교는 얼린생수나 백설기 같은거 말고는 거의 안줘서 그런거까지는 모르겠구요,
    다만,,반대표가 할일을 다른 엄마는 감투도 못쓴패로 한다면 그 엄마한테도,대표아이한테도 좋은 일은 아닐겁니다,

  • 11. 우우.
    '11.3.5 10:37 PM (122.38.xxx.185)

    글쎄 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내아이에게 무슨 도움이 된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초등학생이면 스스로 해버릇 해야하고 청소나 사서, 급식도우미... 모두 정부에서 예산 편성해 학교에서 해야 할 일들이라 생각합니다.
    소풍갈때 각자 물 싸가면 될것을 설탕 든 음료수는 왜 밀어 넣는지... 당췌.

  • 12. ㅇㅎ
    '11.3.5 10:47 PM (118.219.xxx.163)

    외동 아이 초등입학 하고 가장 걱정되는게 애 학교 적응이 아니라 외동이면 백프로
    뭔가 하나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에요. 대놓고 거절하기엔 좁은 동네라 제가 직장맘이
    아니라는거 다들 알고 있는 상황에서 얼굴 두껍게 깔고 거절을 해야하나 아님 알아서
    하나 맡아야 하나 이거 고민중이에요.

    근데 우리 어릴땐 1학년이여도 알아서 청소하고 초로 바닥 밀고 닦아 광내고 했었는데
    언제부터 엄마들이 학교가서 청소해야 하고 소풍갈때 간식 챙겨주고 하게 된거죠?
    저도 윗분처럼 초등생이면 스스로 해야하는 버릇을 들여야할것 같은데 왜 가서 해주냐구요.
    뭔 팝이니 하는 거의 사주지 않는 간식과 음료수도 챙겨주지 않아도 되는게 굳이 그거
    챙겨준다고 돈 모으로 이러는거 저도 정말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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