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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증상을봐주세요 ..사는게 힘들어요 .대인관계 .
제가 소심하고 내성적인데요
요즘 아이를키우다보니 대범해져야하고 말도잘해야하는데
너무 말을잘못하고 잘어울리지못하다보니 너무 너무 사소한일에도
겁이납니다
그리고 무슨일이있으면 가슴이두근거리고 크게 걱정안해도될일을 너무 심각하게
혼자서 받아들이고 그래요
저도 고치려하고있지만 너무 힘들어요
요즘 너무 세상이 무섭게느껴지고 갑자기 사는게 너무 겁이납니다
요근래 갑자기 심하게 사는게 무섭고 어렵게 받아들여져요
예전에도 늘 그랬지만 요즘은 매일매일이 두렵고 겁나고 이렇게 무섭고 겁나는세상을
어떻게 살아나가야하나싶고 우리아이들이 자라면 어떻게 사회생활을하며 사람들과 관계유지를
해나가야하나 심하게고민이됩니다
사회생활하시는분들보면 너무 존경스러워요
전 사소한일들로도 상처받고 겁먹고하는데 사회생활하시는분들보면 매일매일이 전쟁이잖아요
특히 사람관계가 제일 어려운것같아요
연예인들보면 참 대단하다싶고 자살하신분들보면 얼마나 힘드셨을까싶은게 느껴질정도예요
사는게 너무겁이납니다
종교를가지고 있는데도 종교모임도 결국은 사람관계잖아요
저같은사람은 정말 이런 험하고 힘든세상을 살아갈수있을지 싶고 더이상 자신이없어집니다
사는게 너무 힘이드네요
1. ㅡ
'11.3.5 4:07 PM (124.61.xxx.70)님과 증상이 아주 유사했습니다
극소심에 내성적이라 대인관계가 아주 어렵고
자신감 바닥이구요
종교만 없었다면 전 아마도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거에요
원래 이런 성격은 아니었는데 결혼을 하고 맘고생을 너무 하다보니 이리 소심한
사람이 되어있더라구요 지금은 직장생활도 하구 종교모임도 갑니다
자신감이 없다고 자꾸 혼자 지내다보면 점점 외톨이가 되어요
직장도 다니다보니 저 같은 사람도 간혹 보이더라구요 그런 사람과 꾸준히 교류
하다보니 위로도 되면서 살아갈 힘을 얻게 되었어요
힘내시구 좌절하지 마세요 윗분처럼 미리 걱정 하지 마시면 해요2. ...
'11.3.5 4:25 PM (72.213.xxx.138)내향적인 사람: 외향적인 사람 = 1:3 의 비율이라고 해요.
세상은 외향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들이 75%이기에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향이 소수에 속하는 사람들은 불편함을 더 크게 느끼는 지도 몰라요.
하지만, 잘못되고 반드시 고쳐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아름다운 모습이랍니다.
나와 같이 수줍은 25%의 사람들 역시 함께 느끼는 고민이라면 나 혼자 이상한 게 아니니
안심하자구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특별한 내향적인 사람이에요.
삶이란 소풍이라고 생각해요. 내 역량 안에서 즐겁게 사는 게 가장 행복하고 중요한 것이라
믿어요. 천상병 시인의 말대로 인생은 소풍나온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귀 천(歸天)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나의 가난은
- 천상병3. 추천드립니다
'11.3.5 5:38 PM (203.130.xxx.183)서울이시면 강남 학동서거리에 매타상담소,라고 있어요
최용학원장님이신가 갑자기 이름이..헉~치매 조기 증상..흑
그곳에 <생각바꾸기>라는 프로그램있어요
님 같은 고민으로 많은 주부들이 프로그램 듣고 있어요
저도 듣고 싶은데 8주 인가? 여튼 수강료가 몇 십만원했어요
그런데도 대기자가 많아요
그 분이 책 낸 것도 있어요 우선 그 책을 읽어 보시고 수강쪽도 생각해보세요
사회생활 불편을 느낄 정도라면 적극적으로 스스로가 바뀌어야해요4. ...
'11.3.6 6:08 PM (59.10.xxx.172)제 딸이 님 같아서 학교생활 하는데 어려움이 많아요
정말 재능도 많고, 성실한 아이인데..
소심함 때문에 에너지를 다 빼앗겨서
학업에 지장이 너무 큽니다
부모로써 속상하고 맘 아플때가 한 두 번이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