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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마련할 때 남편이랑 의견 일치가 잘 되셨나요?
저 40 넘었어요. 더 이상 전세살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남편이 지금 집 사는 건 바보 짓이다 반대하네요.
사실 돈도 별로 없어요. 둘다 공부만 오래해서 돈 번지 얼마 안 되요.
지금 맞벌이 해도 둘이 1억 5천 정도 버니 또 많이 버는 것도 아니지요.
나이를 생각한다면요.
근데 정말 마음이 너무 너무 집이 사고 싶어요.
친정 쪽 동생들도 다 자기 집이 있고 시댁 형제들 중에서도 우리 집만 집이 없어요.
대출 받아도 좋고 허리띠 졸라매도 좋으니 적당한 곳에 내 집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남편이랑 이야기를 하다 잘 안 되니 남편도 심난한지 아이 데리고 나가 버리고
저는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네요.
앞으로 아파트 값이 어떻게 될까요? 향후 2-3년 안에요.
남편이 3년 후에 사자고 하는데 그 동안 이사도 한 번 해야 하고.
그 동안 내가 사고 싶은 아파트가 영영 살 수 없는 값이 되어 버릴까봐 불안해요.
아 정말 싫으네요.
1. //
'11.3.5 10:22 AM (67.83.xxx.219)2008년에 집값 폭락하고 더 떨어진다 난리 나길래 2009년 늦봄에 한평수 큰걸로 갈아탔고
지금 만족해요. 미미하지만 조금 올랐구요.
앞으로 재테크 수단으로서의 부동산은 끝났다. 이 말도 저는 글쎄.. 싶어요.
물론 앞으로 여태까지 그랬던 거처럼 그런 급상승은 없을 거 같아요. 그런데 그렇다고 폭락도 없을 거
같고(수도권, 특히 서울은요.)
재테크 수단으로는 앞으로도 유효할 거 같아요. 부동산 자체가격의 상승을 통해서가 아니라 월세로
인한 임대수익이 금융재테크보다 일반화 될 거 같거든요.
그리고 상승률을 떨어지더라도 물가상승분만큼은 반영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화폐가치는 하락하고, 하다못해 과자값도 오르니까요.
상승률이 떨어진다는 말은 상승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거든요.2. 내가
'11.3.5 10:27 AM (222.109.xxx.42)맘 편히 살 수 있는 집 한 채 사는 건 집값의 오르내림에 너무 연연하면 살 수 없습니다.
내 필요하다고 느낄 때 사지 못하면 기다려 주지는 않는 거 같아요.
두 분이 1억 5천씩 버신다면 일단 집을 사시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어쩜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어요. 마음이 불안한 거처럼 힘든 게 어디 있나요.
재테크 차원이라면 모르지만 생존 차원에서라면 원할 때 사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3. ....
'11.3.5 11:01 AM (121.157.xxx.69)실수요자는 언제든지 사야하는게 집인것 같아요.
집값은 이제 모든분야가 그렇듯이 양극화가 될거로 생각합니다.
즉 오르는 지역은 오르고 떨어지는 지역은 떨어지고...
남편분 ...두손을 꼬옥 잡고, 오르던 안오르던 난 집을 꼬옥 갖고 싶다..
어떤사람이 몆백만원짜리 명품가방을 가지고 싶고, 외제차를 가지고 싶은것처럼
난 집을 가지고 싶다고 하세요. 그게 설령 내일 당장 값이 떨어져도요.
대신 너무 무리하게 빚을 얻어서 사지는 마세요...4. ....
'11.3.5 11:06 AM (121.157.xxx.69)저는 제가 원하는 집 살때마다 저렇게 남편의 감정에 호소하곤 했어요.
대출을 어떤식으로 어떻게 갚으면 가능하다는걸 제시하면서 ...5. 쭈쭌희맘
'11.3.5 11:54 AM (119.193.xxx.55)살고 있는 지역이 어디신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급매는 다 끝났고 서서히 오르다가 조정이 오지 않을까 내 맘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참 올라있는 상태에서 구입하시면 나중에 후회하실 수도 있어요.
집을 구입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으시면 구체적인 예를 들면 아파트의 이름도 정해놓으시고 그곳의 가격변동을 훤히 꿰고 있는 상태에서 최대한 가격이 많이 빠졌을 때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첨 구입하시는 거라서 기존 자기집을 팔 팔요도 없어서 팔 시기와 구입 시기를 맞추기 위해 머리 싸맬 팰요도 없으니 구입시기를 편할 때 내 맘대로 들어길 수 있으니 급매중의 급매를 골라서 최대한 낮게 구입하시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