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잃어버린것중에 두고두고 생각나는거 뭐있으세요?

전 귀걸이요... 조회수 : 1,262
작성일 : 2011-03-04 18:10:03
전 지난번 귀걸이 한쪽 잃어버렸는데
값도 값이지만 이젠 팔지도 않고 여기저기 잘 하던 거였거든요
두고두고 계속 생각나요..
예물 목걸이도 잃어버렸고 반지도 잃어버렸구요..
잃어버린지 오래되었지만 두고두고 아쉬운거 뭐 있으세요?
IP : 114.206.xxx.4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4 6:14 PM (110.14.xxx.164)

    옥반지랑 페라가모 스카프요 큰맘 먹고 산건데..사자마자 잃어버렸어요

  • 2.
    '11.3.4 6:15 PM (121.157.xxx.111)

    저두요
    전 핸드메이드 귀걸이 좋아하는데
    꼭 한쪽만 없어져요 ㅠ 다시 살 수 없는...그래서 너무 속상 ㅠㅠ

  • 3.
    '11.3.4 6:19 PM (125.131.xxx.44)

    어릴 때 맨날 들고 다니던 토끼 인형 토순이!
    토순이 새 옷 만들어 준다고 천쪼가리 이거저거 붙여줬는데 엄마가 버릴라고 그런 줄 알고 저 학교갔을 때 버려버리셔서 엄청 울었어요.

  • 4. 대중목욕탕서
    '11.3.4 6:21 PM (220.95.xxx.145)

    순금귀고리 한쪽하고 껌사먹고 손에 쏙들어가는 동전지갑에 3만원 꼬기꼬기
    접어서 넣어놨는데 껌사먹다 뭣에 홀렸는지 껌종이버릴때 동전지갑을 같이 버렸는데
    한시간 있다 기억나더라구요...
    그때가 학생때였는데 비상금으로 모아둔거였는데ㅠㅠ

  • 5. 결혼선물
    '11.3.4 6:23 PM (180.66.xxx.40)

    로 엄마가 남편과 나 사주신 버버리 젤 긴캐시미어 머플러요.. 아흑 아까워... 둘다 잃어 버림..;;

  • 6. 그리고
    '11.3.4 6:23 PM (180.66.xxx.40)

    어느 책인가에 꽂아 놓은 100달러 짜리 여행자 수표... 두고두고생각나요.

  • 7. 깍뚜기
    '11.3.4 6:24 PM (122.46.xxx.130)

    흠....신혼 여행 사진이 저장된 하드 디스크

    좀도둑이 들어 하도가져갈 게 없었던 모양인지
    책상 위 하드를 들고 갔죠. 20만원짜리 남편 결혼 반지와 함께.
    그 사진들은 지워졌겠죠? 네팔의 만년설 진짜 멋졌는데! ㅠㅠ

  • 8. 최근
    '11.3.4 6:36 PM (116.36.xxx.31)

    가장 최근 잃어버린 루비반지.
    괜찮은 루비주변에 다이아가 좌르륵...흑 ㅜㅜ
    그리고 초딩때 엄마가 계란 한판 사오라 심부름 시켰는데
    동네애들 딱지치기 구경하다 잃어버린것.
    아직도 엄마는 제가 과자 사먹고 거짓말 했다고 기억 하실듯....

  • 9. ..
    '11.3.4 6:36 PM (221.155.xxx.142)

    제가 잃어버린 건 아니지만
    친구들과 세부 여행 시 찍은 멋진 사진들(사진 취미 있는 현지 지인이 찍어준 진짜 멋진 사진)
    통째로 잃어버린 내 친구 나쁜 뇬 ㅠ.ㅠ 함께 갔던 수많은 여인들의 추억을 기냥 말아드시고.

    또 하나는, 엄마가 큰 맘 먹고 해주신 진짜 백금!!! 귀걸이, 파마하다가 한 쪽 잃어버리고
    똑같은 걸로 맞추려니 가격도 가격이지만 불가하다는 거절을 당한 후
    상심한 나머지 나머지 한 개 그냥 팔아버렸어요.

    그리고, 엄마가 없는 돈 쪼개서 계 들어서 결혼할 때 제 손목에 이쁜 팔찌 하나 걸어주셨는데
    금 깎여나간다고 아까워서 살짝 큰 걸 그냥 하고 다녔다가 일주일도 안돼 쏙 잃어버렸죠.
    가난하고 또 가난한 우리 엄마가 제가 받은 부실한 패물에 가슴아파하며(시엄니... 제게 받을 건 알차게 다 받으시고) 해 주신거라 지금도 너무 마음 아파요 ㅠ.ㅠ

  • 10. ...
    '11.3.4 6:59 PM (222.111.xxx.85)

    파리에서 공부할 때 길을 지나다 한눈에 반해버린 빈티지 반지 2개를 샀거든요.
    사이즈가 좀 컸음에도 잔고 탈탈 털어가며 욕심을 부렸는데요.
    어느날 책위에 얹어뒀는데 책상정리를 하면서 쓰레기 봉투 안으로 쓸려 들어갔는지 없어요.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정말 속상해요. 두고두고 생각나서 가슴이 쓰려요.

  • 11. 위로
    '11.3.4 7:07 PM (112.152.xxx.146)

    위위의 점 두 개님의 댓글을 읽다가 가슴이 찌르르 아프네요. 눈물 날 것 같아요.
    상심한 마음이 절절히 전달되어서... 쩝. ㅠ_ㅜ

    물건들이, 그런 게 있죠. 값나가는 걸 잃어버리면 주로 물론 속상하지만
    가격과 상관없이 내가 아끼고 사랑하고 애착을 품었던 물건,
    유난히 살 때부터 손에 착 붙고 정이 가던 것, 또... 의미를 담아 누군가 선물해 준 것,
    그런 것들이, 오래 기억에 남아요. 잃어버리면 물건이 아니라 오래 사귄 지인을 잃은 것처럼 가슴이 아파요...
    이런 거 다 내려놓고 진정한 무소유로 가야 하겠지만 말이죠.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근데 이상하죠, 유난히 좋아했던 물건은, 찾아도 찾아도 죽어라고 다시 나오지도 않아요.


    에...
    저어기 어디에 잃어버린 물건들이 모여 사는 동네가 있어서
    아마 거기 다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을 거에요.
    넌 어디서 왔니, 나는 우리 주인 엄마가 사 주신 팔찌야, 뭐 그런 얘기 하면서. ㅎㅎ

  • 12. 어머
    '11.3.4 7:16 PM (180.66.xxx.40)

    윗님...동화책 만들어도 될 소재네요. 아님 뮤지컬..ㅎㅎㅎ 정말 상상하니 즐거운 이야기네요..ㅎㅎ

  • 13. 매리야~
    '11.3.4 7:32 PM (1.98.xxx.211)

    목걸이 두 세트랑 귀걸이 가득 있던 보석함를 통째로 도둑맞았어요 ㅠ 목걸이는 제법 가격이 나가는 거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깝고 가심이 쓰려요ㅠ

  • 14. 나이런뇨자
    '11.3.4 8:22 PM (220.88.xxx.118)

    십오륙년전 날이 따뜻해져서 보세에서 6만원주고 코트사입고
    당시 백만원넘던 무스탕을 쇼핑백에 넣고다니다 택시에 그냥 두고 내렸어요..
    그리고 최고 기절직전 상황은
    애기 백일에 입힐 옷사러 나갔다가 백만원현금하고 이백만원 상품권들은 가방 두고 내렸어요
    가방도 산지 얼마안된 루이비통이었는데...
    돌아서가다보니 손에 애기백일옷만 들고 있더군요

  • 15. 쓸개코
    '11.3.4 8:23 PM (122.36.xxx.13)

    세면대 구멍으로 들어간 백금귀거리 한짝요..ㅜㅡ 진짜 이뻤는데.
    그리고 정말 이뻤던 파란니트목도리.. 택시에서 내리다 잃어버렸어요..
    이사하면서 버린장롱에 두고온 제어릴적 가족사진
    그사진이 참 잘나왔었거든요. 우리가족이 젤 행복하고 좋았던 때의 사진이라 더 아쉬워요..

  • 16.
    '11.3.4 8:42 PM (119.67.xxx.222)

    15년전.. 백팩 옆지퍼를 안닫고 돌아다니다 잃어버렸쬬
    빽빽히 모든 기록이 적혀있던 다이어리
    온갖 추억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는데,,
    그안에 토익성적표도 들어있었죠
    젤 첨봤던 시험인데 완전 개판으로 나왔던...
    너무너무 챙피해요,, 누가 주워갔을라나...

  • 17. 위로
    '11.3.5 3:20 AM (112.152.xxx.146)

    어머/님, ^^
    그거요... 제가 물건 잃어버리고 너무 속이 쓰리고 가슴이 아파서
    위로 차원에서 지어낸 생각이었어요. 그렇게 생각하기로 해 버리니 차라리 마음이 덜 아프더라구요. 흐흐.
    다이어리 잃어버리신 분도 아끼는 것 잃어버리신 어떤 분이라도
    그렇게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을 거라고...

  • 18. ..
    '11.3.5 8:56 AM (14.39.xxx.166)

    대학 입학할떄 사주신 반지요. 엄마가 어려운 가계부 털어서 사주신건데...
    잊어 버렷어여. 어디서 잊었는지 기억도 나는데
    스믈스믈 모르는 척
    엄마 미안해
    이제 생각이 나네...
    내가 꼭 엄마랑 모녀 반지 하나 더 해드릴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6710 잃어버린것중에 두고두고 생각나는거 뭐있으세요? 18 전 귀걸이요.. 2011/03/04 1,262
626709 커티지 치즈 어디서 파나요? 1 임신녀 2011/03/04 429
626708 유기그릇 너무 기다려져요 4 공동구매 2011/03/04 561
626707 미키모토팩 써보신분 계세요? 4 ... 2011/03/04 650
626706 임원, 어머니회, 도서실 봉사(?) 녹색어머니, 아버지회 이게 다 뭔가요? 7 초딩엄마 2011/03/04 1,172
626705 오늘밤 위대한 탄생 하네요 ㅎㅎ 2 본방사수 2011/03/04 675
626704 대학원생과 교수 중 누가 잘못한 걸까요? 25 2011/03/04 2,011
626703 이건 또 무슨 증상일까요? 오늘은 건강.. 2011/03/04 188
626702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고싶다는 신랑때문에 괴롭네요. 10 괴롭네요 2011/03/04 3,247
626701 뇌졸증이나 뇌혈관에 문제있으면 소화가 안되나요?? 5 급궁금 2011/03/04 674
626700 아예 컴퓨터를 꺼둘까요? 2 디도스 2011/03/04 603
626699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 가격 아시는분 계실까요?? 2 치즈케이크 2011/03/04 484
626698 저희 집 전기요금이 3 줄었네요 2011/03/04 744
626697 가슴통증이 심한데요 가슴통증 2011/03/04 258
626696 초등학교 1학년 된 자녀들 읽고 쓰기 다들 얼마큼 하나요? 10 동그라미 2011/03/04 796
626695 블랙스완..중학생못보나요? 6 궁금.. 2011/03/04 897
626694 덴다 이후 식단 1 덴다이후 2011/03/04 264
626693 방과후학교랑 종일돌봄이랑 어떻게 다른가요 3 초등맘 2011/03/04 308
626692 자취년데 옆집 도둑들었데요 ㅠㅠ 9 2011/03/04 1,494
626691 학교에서 방송부 해 보신분~ (고등학생) 4 학부모 2011/03/04 350
626690 뭘 먹어도 맛있지가 않네요..입맛이 똑!!떨어졌어요...ㅠㅠ 1 임신중..... 2011/03/04 299
626689 ... 21 . 2011/03/04 2,339
626688 초등생 1학년 언제까지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해야 하나요? 7 ... 2011/03/04 738
626687 한 석달이상을 하루에 만보 이상 4 걷기 2011/03/04 1,304
626686 정말 우리나라..서브프라임모기지론같이 터지기 직전상태인가요? 3 ... 2011/03/04 1,011
626685 에이스 대신 버터링~~ 4 ::: 2011/03/04 681
626684 봉사활동(반크). 그리고 교육청 영재교육 중학생 2011/03/04 359
626683 82쿡 설문조사... 4 창피해 2011/03/04 362
626682 홈스쿨 방문교사 흡연자인거 같은데.....^^;;; 12 엄마 2011/03/04 1,267
626681 가만보니 얼굴이 삐뚤졌어요.. 10 ㅡㅡa 2011/03/04 1,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