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 14년차에 그동안의 가정 경제에 대한 반성을 해보니
제 자신에게 부끄럽고, 남편한테 미안하고,.......
정말 헛살았다는 생각 안할 수가 없어요.
한달에 생활비가 얼마가 들어가는지,
공과금 액수가 얼마가 되는지,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고 살고.....
보험도 정말 암보험 딱 하나 있다고 그나마 믿을 구석 있는 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보장액이 무슨 그런 코딱지만한 금액이 있는지.....
그동안 불입 기간 다 끝나도록 아무 생각없이 놔두고 있었던 것도 한심하고....
하여간 크게 반성하고, 올해부터 정신 차리고 살림 제대로 해보려고 하는데요,
일단,
저희 아이 휴면계좌(이게 있는지도 몰랐어요.T.T)에 꽤 많은 액수(130만원 정도)가 들어있었는데 이걸 해약했고,
앞으로도 세뱃돈이며 기타 아이 앞으로 생기는 수입들을 어떤식으로든 모으려고 하는데
도대체 뭘 들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오늘 해약한 은행에서는
요즘 엄마들이 아이 앞으로 청약 저축 통장을 만들어 준다고 하는데(이율이 보통 예금 보다 높대요. 4.5%)
이게 정말 현명한 일인지,
아니면 어디 다른 펀드라든지 교육 자금 대비한 이율 좋은 적금이 있는지....
똑똑하고 부지런히 살고계신 다른 82님들의 조언을 받고자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좀 꼭 부탁드려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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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앞으로 통장 하나씩도 만들어 주지 않은 분은 안계시겠죠?
경제개념빵점엄마 조회수 : 642
작성일 : 2011-03-04 17:18:43
IP : 116.37.xxx.2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서니맘
'11.3.4 6:21 PM (125.185.xxx.62)재작년에 아이들 앞으로 펀드 만들었어요. 그전까지는 제가 쓰다가 보통통장에 넣었는데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 아이들 앞으로 오만원 넣고 돈 생길때마다 만원 이만원 이렇게 넣었어요. 앞전에 주가가 좋을때 원금 80에 이자가 20정도 나왔어요. 한 십년이상 생각하고 없다고 생각하고 넣고 있어요. 아참 봉급통장에서 자동이체 걸어 매월 이만원씩 납입도 하고 잏어요
2. 원글
'11.3.4 8:23 PM (116.37.xxx.209)답변 달아주셔서 느무느무 감사드려요!
오랫동안 단 한개의 답변도 안달려서 좀 무안하고 쑥스럽고....그랬어요.^^;;;;;;;;;;;
댓글 읽으니 저도 10년 정도 생각하고 넣을거니까 펀드쪽 알아볼까 싶네요.
아이는 저랑 다르게 경제적으로 감각있고 부지런하고 개념있게 크길 바라는데,
엄마가 이모양이니 이대로 있다가는 안되겠죠?^^;;;
답글 다시한번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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