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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작가님 소설 추천해주세요!
돌아가신 박완서 작가님 작품들을 모아놓은 코너가 있더라구요.
평소에 소설은 끝까지 읽은적이 별로 없어서...
(보다보면 지루하고 문체도 맘에 안들고 등등..)
원래 잘 안사는 편이에요.
잘난것도 없는 저인데.. 읽다보면 ' 아 왜이리 유치해' 라는 느낌을 주는 소설이 많았어서..
공지영작가 싫어하진 않는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도 읽다가 너무 실망했거든요..
제 맘 아시는 분 있을까요? 읽은지가 오래되어서 설명하긴 힘들지만 뭔가 부족한 기분..
(막말로 나도 이정도는 쓰겠다싶은.. ㅠㅠ 팬분들께는 죄송해요.. 욕하진마세요 그냥 저의 취향이..ㅠ)
그런데 왠지 박완서작가님 소설은 그동안 훌륭하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
뭔가 모를 이끌림이 있어서 한번 사봤어요..
'그 남자네 집'
첫사랑에 관련된 자전적인 소설이라고 하던데..
정말.. 너무 재미있네요... 순식간에 다 읽었어요..
마지막엔 눈물까지.. ㅠㅠ
제가 좀 잔잔하고.. 오바하지않은 덤덤한 문체의 글을 좋아하거든요.
얼마전에 신경숙작가 신간도 괜찮게 읽었는데..(이건 별로라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지금 완전 감동받아서... 박완서 작가님 작품을 더 읽고싶어요..
82님들 경험하신 좋은작품 추천바랄께요..
오늘 잠이 안올것 같습니다. ㅠㅠ
1. 흣
'11.3.4 12:53 AM (112.186.xxx.7)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수필형식으로 쓰신건데 넘 잼있게 읽었어요~
추천합니다2. 조심스럽게
'11.3.4 1:04 AM (61.101.xxx.48)박완서님이 나경원을 두고 '오드리 헵번' 운운하면서 찬사를 늘어 놓았다는 말을 듣고는
그동안 이 분의 책을 읽고 감동 받았던 게 싹 가시더군요.
나이가 드셔서 사리 분별을 못 하신 건지 아니면 역사 의식이 없으신 건지 매우 안타까웠습니다.3. qwer
'11.3.4 1:25 AM (112.145.xxx.47)단편 '그 가을의 사흘동안' 추천 드립니다. 저도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글은 잘 쓰는 작가라고 생각해요.
4. 이분
'11.3.4 1:47 AM (121.166.xxx.188)중단편을 5권으로 모아놓은 박완서 전집이 있어요,
다 좋습니다,
그리고 역시 싱아,,와 그 산시리즈가 최고지요,5. 개인적으로는
'11.3.4 2:49 AM (124.61.xxx.78)'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입니다.
울 엄마님께서는 '휘청거리는 오후'가 재밌다고 하세요.6. 저도..
'11.3.4 8:05 AM (61.81.xxx.82)그 남자네 집...재밌게 읽었어요
그 많던 싱아...도요.7. ㅡ
'11.3.4 8:32 AM (110.71.xxx.18)그대 아직 꿈꾸고 있는가
추천합니다.
그런데 이소설이 드라마로 만들어졌었는데
넘넘 실망하고 화났어요
소설로 읽는게 최고에요8. 엄마의말뚝
'11.3.4 8:55 AM (219.250.xxx.46)그리고 그가을 사흘동안 추천이요 ㅡ시간 되시면 다 찾아서 읽어보세요 .정말 글 잘쓰시는 분입니다.편안 하게 .억지 스럽지 않고 .
9. ..
'11.3.4 9:09 AM (124.80.xxx.112)그 많던 싱아... .와 그 산은... 이 좋아요. 박완서 선생의 성장 소설이잖아요. 그분의 화장 안한 얼굴을 대하고 얘기 하는 느낌이랄까...
10. 청춘
'11.3.4 10:16 AM (58.122.xxx.88)언젠가 동아리 모임에서 같이 읽었던 "행복한 복희씨" 추천합니다.정말 글쟁이 답게 노령화시대의 여러단면을 잘 표현했던 작품입니다.
11. ^^
'11.3.4 10:18 AM (58.148.xxx.54)전 박완서님의 책은 거의 봤는데요.
나목부터...산문집까지 너무 좋아합니다.
도서관에 가시면 박완서님 책들이 좌악 있을겁니다.
돌아가시고 나서 뭐랄까 엄마 잃은 아이같은 심정입니다.
전에 사서 읽었던 산문집 두부를 다시 읽고 있습니다.
미망도 읽어 보세요 두루두루... 아!! 다시는 그분의 글을 읽을 수가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