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열심히 일만 하면 성공 못하는 사회인가요.

... 조회수 : 281
작성일 : 2011-03-03 12:44:14
어제 남편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참으로 슬펐습니다.

남편이 융통성이 좀 없어요. 대쪽같기도 하고 아부도 못하죠.
그저 일만 열심히 하고 회사내 정치활동(?)을 좀 등한시 했다네요.
남편하는일이 영업도 좀 해야해서 대외적으로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하거든요.

그래서 남편은 윗사람에게 사바사바할 시간에 거래처 사람 만나서 일을 추진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나봐요.
일은 잘하나봐요. 1년이면 세금제하고 1억정도 받아요.
연초에 목표치를 설정하는데 늘 목표를 달성하구요.

이렇게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돌아보니 일보다는 정치 잘하는 사람이
저만치 앞서 가는거 보니 많이 힘든가봐요.

게다가 남편과 같이 발맞춰 일할 사람을 뽑았는데 호시탐탐 남편자리를 노리며
뒤에서 더러운 술수를 쓰나봐요.
이렇게 저렇게 동료들이 알려줬다네요.

남편이 그러데요. 사회에서 특히 직장에서 성공하려면 남을 밟고 올라가야 하는데
(때로는 음모, 술수, 아부,배신 이런것들을 이용해서요)
자기는 그렇게는 못하겠데요.

곧 명퇴자 받을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그럼 회사를 관두고 싶다네요.
지금부터 다른 회사를 알아보거나 이런저런 일들을 알아보겠데요.

그래도 꾹 참고 다니라고 하고 싶지만 맘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지금도 마음한켠이 답답합니다.
IP : 124.5.xxx.1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프게도
    '11.3.3 1:31 PM (124.61.xxx.40)

    반듯하고 실력 있는 사람보다 줄 잘서고 약삭빠른 사람들이 더 잘 나가요.명백히 수치화된 결과물을 제출할 수 없다면요.

  • 2. 그게
    '11.3.3 1:53 PM (116.37.xxx.217)

    그게 맞더라구요. 저도 호되게 당해보고나서 알았습니다.
    열심히 일하라고 하면서 열심히 일하면 밟더라구요... 젠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5888 깔끔하게하는 살림 팁! 한가지씩 알려주세요 8 청소 2011/03/03 1,563
625887 술 마신 남편의 귀가시간 어디까지 봐주시나요? 15 궁금타 2011/03/03 1,139
625886 피아노 학원 체르니 100번 12만원이면 가격 어떤거예요? 5 점점오르네요.. 2011/03/03 915
625885 이상하게 요즘 기분이 너~무 좋아요~ 12 행복이요기잉.. 2011/03/03 1,225
625884 서울권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 몇학년부터 하나요? 1 야자 2011/03/03 368
625883 나이많으신 보육교사선생님 아이들을 더 사랑해주실라나요? 2 걱정 2011/03/03 394
625882 고3 엄마가 대입정보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 7 고3 엄마 2011/03/03 990
625881 이상하게 눈물이나네요 1 노래연습 2011/03/03 230
625880 오심발맛사지기 싸게 살 방법좀.. 부탁 2011/03/03 175
625879 첫여행을 행복하게 하려면 3 여행 2011/03/03 317
625878 중학 신입생...자습서는 어디서 구매하세요? 5 자습서 2011/03/03 455
625877 베게 추천좀 해주세요 2011/03/03 147
625876 그러면 그렇지 ... 2 사랑이여 2011/03/03 462
625875 시판 스파게티소스 중 맛있었던 것 추천해주세요 (토마토소스로 ^^) 23 임신중 2011/03/03 2,352
625874 전세 자동연장시 일찍 나가게 되었을때요? 2 답답 2011/03/03 465
625873 치아, 금으로 씌우기/도자기로 씌우기 8 가격 2011/03/03 1,425
625872 신랑 직장이 양재인데 분당 오피스텔 추천 부탁 드려요.. ... 2011/03/03 250
625871 열심히 일만 하면 성공 못하는 사회인가요. 2 ... 2011/03/03 281
625870 칼슘 쌀 추천해주세요.. 쌀사요 2011/03/03 110
625869 가정생활과 병행하는거 많이 힘드시죠 직장맘님들 2011/03/03 212
625868 다시 돌아간 고3의 기억 4 고3 2011/03/03 637
625867 요금 누가내나요? 3 핸드폰 2011/03/03 470
625866 에휴.,,, 휴일에 애 잃어버릴 뻔 했네요... 6 .. 2011/03/03 958
625865 전세사는 시부모님 대출해달라는데..이자 받을수 있어요? 4 시댁집은도련.. 2011/03/03 790
625864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비타천오백 2011/03/03 1,026
625863 유진박씨요...아직도 그 이상한 매니저랑 다니던데... 2 왜 아직도?.. 2011/03/03 1,092
625862 세입자와 언성을 높이게 되었네요. 29 2011/03/03 6,940
625861 아무도 동정하지않는 된장녀의 최후? 대체 무슨 사연이길래? 1 동정이 안가.. 2011/03/03 1,151
625860 바로 아래층 아주머님이 보험설계사이신데.. 4 윗층 2011/03/03 874
625859 계정과목 문의요.. 1 경리 2011/03/03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