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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는 왜 이럴까요?
일부러 시키는건 아닌데 저랑은 한글이나 영어 수학 공부하는걸 좋아해요
제가 일하고 있으면 공부하자고 손을 이끌고 책상에 가서 열심히 공부해요
제가 그만하자하면 더 하자고 조르구요 한시간은 기본입니다.
주로 한글 영어 수학 미술 같은거 같이 해요 주로 저는 애 하는거 보고 있는 편이구요
하는걸 보면 제가 잘은 모르지만 6세 아이치고는 잘하는편 같아요
한글은 받아쓰기 척척하고 일기도 쓰고 영어도 간단한 회화 동화책 혼자읽기는 할 정도 되었거든요
수학은 그냥 연산은 잘못하고요 수개념 이제 좀 아는 정도로 수학은 잘 못하는정도예요
그런데 학습지를 시켜보았는데 지금 두달되었어요 수학만 하고 있구요
그런데 학습지 선생님이 워낙 목소리도 작고 그러시긴 하지만
애가 그 10분을 못 앉아 있더라구요
저랑 공부할때는 한시간 꼬박 제가 그만 하자고 해도 막무가내로 더하면서
수학 공부 재밌다고 말하면서 더하자고 조르거든요 그런데 애가 돌아다닌다네요
저는 몰랐는데 선생님이 이르시더라구요
가르치는걸 보니까 선생님이 소리도 작고 그냥 수학 학습지 책 읽어주는 수준이더군요
미술도 가르쳐보니 선생님이 하자는대로 안하고 좀 선생님이 지루하게 수업하시면 바로 돌아다녀버리더라구요
미술선생님이 좀 엄하게 하면 너무 싫어하구요 선생님이 맘에 안든다 하구
저는 그러면 애 혼내고 애보고 선생님꼐 맞추는거라고 무조건 애를 혼내긴 해요
아이가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저랑은 수업을 잘하는데 말이지요 제가 혼낸적도 없고 강요한적도 없지만 항상 저랑 공부하는게
너무 재밌다고 말하는 아이예요
어떻게 학습지 선생님들과는 10분 앉아 잇는걸 힘들어하지요?
재미없다고 매일 저한테 그래요
유치원에서는 그나마 앉아 있는게 다행인거죠??
학습지 과감히 끊고 모든걸 제가 가르쳐야 할까요??
아니면 싫은 학습지 선생님이라도 자꾸 적응시켜야 할까요??
1. 원래 그래요
'11.3.2 12:46 AM (125.182.xxx.42)울 아들이 꼭 그랬답니다. 저와할때는 세상에나 이렇게 차분하고 ㅇㅇ특한애가 없는데 선생님과할때는 어쩜 저리 산만하고 못되먹었나...싶더라구요.
일부러 제가 옆에 앉아있을 적도 있구요.
그런데, 지나고보니 아이가 선생님과 어떻게 친밀감을 나눠야할지 몰라서,,,낯가림 때문에 그렇더군요.
서서히 나이 먹어가면 나아질겁니다. 8세 중반까지 그러다가 9살 되니까 첨 보는 선생님과도 의젓하게 잘 따라하네요.2. 복숭아 너무 좋아
'11.3.2 12:47 AM (125.182.xxx.109)저라면 다른 선생님 찾아보겟어요.. 애한테 무조건 혼내지마시고, 그아이에게 맞춰줄수 잇는 선생님 찾아보세요.. 아이에게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3. 꽃과 돌
'11.3.2 12:55 AM (116.125.xxx.197)원래 그래요님 / 말씀에 공감합니다
제가 어려서 너무 낯가림이 심해서 친해지기 전까지 그 사람 앞에서 손을 어째야 할지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서 뱅뱅 돌고 그랬어요 ^^*
조금만 더 지켜보심이 어떨까요? 늘 보던 사람들 말고 낯선 사람들과 엄마가 정답게 이야기 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시구요 아이가 자연스럽게 터득할수 있게요
그런데 원글님 정말 좋은 엄마시네요 아이가 저렇게 잘 따라주면 욕심 내서 더더 하며 아이를 채근할만도 한데 느긋하게 아이를 지켜봐 주신다니 ....4. 제 아이는
'11.3.2 1:20 AM (121.128.xxx.179)전혀 낮가림이 없는 아이인데, 선생님이 너무 재미없게 수업을 해서 집중을 못 하더군요.
그래서 4개월 만에 끊어 버렸어요.
지금 5살인데 다른 미술 수업은 너무도 재미있어 하고 좋아해요.
그 선생님은 아이 마음을 잘 헤아려 주시거든요.5. .
'11.3.2 1:42 AM (116.39.xxx.139)아이가 좋아하지 않는 선생님이랑 계속 수업하다가는
그 분야에 대한 흥미마저 잃을 수 있겠네요.
저라면 그만두겠어요.
그리고 수업이라는 게 아이가 원해서 해야하는거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리더라도 아이의 의견을 많이 존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