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영어 본문글을 통째로 외우는게 도움이되나요?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네요.
한장 한바닥이지만 내용자체도 아주 쉬운게 아니고, 단어도 만만치 않거든요.
물론 쓰기나 말하기에 도움이 될지몰라도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영어를 해야하는지.
다른학원도 이렇게 하는데가 많나요?
어쩌다 한번 외워오라하면 하겠는데 일주일에 한개는 너무 힘드네요.
학년 올라갈때마다 영어공부가 정말 너무 힘드네요.
정말 묻고싶은데, 이렇게 공부하면 영어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나요?
다른애들도 힘들어도 그냥 한다는데 저희애만 안한다 할수도없고, 고민이예요.
1. 어느학원 인가요?
'11.2.28 7:01 PM (125.182.xxx.42)울 딸래미도 일주일에 한번 발표회 가지는데요. 한바닥 열줄정도 외우는건데,,,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2. 예전에
'11.2.28 7:04 PM (116.37.xxx.217)학교다닐때 영어책 통째로 외우지 않았나요? 저는 아직도 게중 몇몇 문장은 기억나요
외우다보면 문법에도 적용되고 할거 같아요3. 그렇게
'11.2.28 7:04 PM (202.30.xxx.226)하면 내것이 완전히 되는거겠죠.
우리가 읽고 해석하고 이해 100% 한다해도,
돌아서서 누구한테 그 말을 영어 그대로 하려면, 문장 그대로는 고사하고,
대충이라도 몇마디 채 안 나오거든요(물론 제 수준에서요 ^^).
외운다면 그건 평생 내것이 되는거죠.
저희애들은 요즘 외우기까진 아녀도,
모든 영어공부할때 눈과 입으로 같이 하라고 합니다.4. ..
'11.2.28 7:10 PM (110.15.xxx.94)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중학교때 영어문장을 외워본 적이 없는데(단어나 외웠지요ㅠㅠ)
우리 남편 아직도 영어문장 다 외워요.. 중학교 책을 거의 통채로..
영어회화 잘 합니다..5. 펜
'11.2.28 7:14 PM (121.139.xxx.252)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죠.
원어민이 읽는 걸 들으며 외우면 가장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요.
단어 암기니 뭐니 다 때려 치우고, 걍 책이나 줄줄 외우는 것만으로도 영어 실력 쭉 올라갑니다.
영어는 언어라서 감각만으로도 고득점 받을 수 있어요.
제가 학창시절 그런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 흔한 문법책 한권 끝까지 공부해 본 적 없어요.
하지만 예습은 늘 철저히 했고 교과서를 통으로 다 외울 정도로 달달 읽었습니다.
시험문제 딱 보고 문장 읽으면 괄호에 넣을 단어건 틀린 표현 찾기건
왜 그것이 답인가 문법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줄줄 나오니까요.
이는 비단 교내 시험 뿐 아니라 전국 모의 고사에서도 똑같이 효과가 있었습니다.
영어 성적 전교 1등이었어요. (친구들이 제일 신기해 하던 부분--
시험 준비 한다고 영어 공부 한 적 한번도 없었기에)
고교 졸업 후 토플 시험도 준비 하나도 안하고 처음 치뤘는데도 상당히 높은 성적이 나왔었죠.6. 이해
'11.2.28 7:17 PM (58.224.xxx.150)영어 외워오라고 하면 영어를 그냥 무작정 소리로 외우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건 정말 안 하느니만 못하구요. 외울분량의 1/2 이나 1/3 씩 끊어서 한글 뜻을 외워야합니다. 그리고 그 외운 한글 문장을 영어로 전환해가는서죠.
처음에 어려워하지만 방법만 터득하면 아주 많이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다 못외도 좋으니 처음에는 몇 줄만 해보자하면서 격려해주세요.
한번에 하려고 하면 애들 질리기 딱좋습니다7. 한증막
'11.2.28 7:21 PM (202.30.xxx.226)갔었는데요.
어느집 아이가 동화책을 가지고 부모를 따라왔더군요.
한증막 안에서 책을 읽고 있으니,
어떤 중년 남자가,
소리내서 읽어봐라~~ 이러시는거에요.
속으로 으이? 왠 오지랖에 뭔 월권?? 이랬는데..
내가 좋은 얘기해주련다.
책읽을때 항상 소리내서 읽어라. 그러시더라구요.
그 남자분이 다른 상황같았으면 오지랖 종결자 정도로 치부됐겠지만,
저는 옆에서 나름 팁을 얻었던 기억이 나네요.8. 단어보다
'11.2.28 7:29 PM (221.220.xxx.29)문장 외우는게 최고 학습법입니다.
9. ..
'11.2.28 7:33 PM (221.138.xxx.230)The whistle of a train was dimly heard far away.
(멀리서 기적소리가 희미하게 들려 왔다)
이 문장이 제가 중1 인지 중 2 때 영어 선생님으로부터 안맞기위해 무조건 외웠던
많은 페이지 중에 몇 십년이 지날 때까지 잊어 먹지 않고 지금까지 기억하는 유일한
문장입니다. 하여튼 이렇게 외우는 방식이 도움이 되었는지 그 후로 학과목 중 제일
흥미를 가지고 공부했고 또 성적도 좋았던 과목이 영어입니다.
이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미국에서 쏘련에 파견할 간첩을 교육시킬 때에 러시아어를
가르치는데 교재를 통째로 암기시키는 방법을 쓴다고 하더라고요.10. 처음에는
'11.2.28 7:37 PM (118.220.xxx.36)힘들어도 익숙해지면 처음 노력의 반만 들여도 외울 수 있어요.
외우고 나선 이해님 말씀처럼 우리말 해석을 보고 다시 영어로 말하거나 쓰게 하시면 더 좋아요.11. 원글
'11.2.28 7:45 PM (121.168.xxx.198)네. 조언감사해요.
저희애가 워낙 억지로 외우는거 싫어해서 어떡하나 했는데
조언들을 읽으니 그냥 잘달래서 켜야겠네요.12. 아이가
'11.2.28 7:59 PM (203.234.xxx.13)몇 학년이냐에 따라서 이 방법의 효율성이 다른 것 같은데요.
소리 내서 읽는 것, 외우는 것 물론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통째로 외우기 같은 경우는 중학생 정도 돼야 아이의 의지도 생기고
견디는 힘도 생겨서 이런 방법이 효과가 있어요.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이라면 지레 영어학습에 질리게 만들 수도 있답니다.13. 당근
'11.2.28 8:07 PM (115.41.xxx.10)효과가 좋지요. 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영어의 언어구조가 뇌에 자리잡을테니까요.
하지만 영어가 즐거워야 하는데, 지겹다는 인식이 생기면 더 곤란해요.14. ...
'11.2.28 8:23 PM (211.175.xxx.32)한 가지만 말씀드릴께요.
아이가 어리다면 무작정 듣고 따라하면 됩니다.
하지만, 아이가 말귀를 알아 듣기 시작하면,
본인이 영어를 이해를 해야 외울 수 있고, 그래야 남습니다.
오히려 영어를 외우는 것 보다, 제대로 영어를 이해하는 편이 더 어렵고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대부분, 영어는 외우는 과목이라고 생각하시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100% 암기 과목은 존재하지 않죠. 모든 과목이
전부 암기도 필요하고, 이해도 필요하니깐요.)
그러니, 외우기 전에,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는지, 한국어로 불러주면
그걸 영어로 옮길 수 있는지, 영어를 불러주면, 한국어로 옮길 수 있는지
그걸 먼저 봐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