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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재원 나가는거 장점이 뭘까요?
안가려고 버티면 버틸 수 있어요.
저한테 생각나는 장점이라고는
일단 남편이 출장을 자주 가서 힘들었는데, 미국에서 살면 출장을 자주 안가겠죠.
그리고,
미국내에서 또는 남미쪽으로 여행을 종종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아이가 없는 부부라서
(계획도 없음...더구나 미국에서는 더욱더 싫음)
영어 교육이라던지 이런 매리트는 하나도 없거든요.
단점은
맛있는 한국 음식들을 오랫동안 못먹는 것
따뜻한 방바닥이 없는 것
좋은 사우나/찜질방이 없는 것
내가 버는 수입이 없어지는 것.... 등이 있어요.
단점은 많은데 사소하구요.
장점은 몇개 안되는데... 남편출장때문에 많이 힘들고
여행을 많이 좋아하기는 해요.
사람들은 보통 주재원으로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장점이 뭔지 알려주세요.
1. 자연환경
'11.2.28 9:07 AM (119.64.xxx.120)2년만 살아보시면 한국 다시 들어오기 싫으실거에요.먼지 하나 없는 하늘과 햇살이 너무 그립습니다.
외국인 친구들 사귀어보면 재밌고 아 이런 세상 얘기들도 있구나 싶으실거에요. 다녀오세요~~2. 에휴
'11.2.28 9:26 AM (115.140.xxx.197)저 아는 사람 남편 직장 땜에 미국 가서 사는데 한국 올 때마다 얼마나 미국이 살기 좋은지 얘기하고 한국에 다시는 들어오기 싫은 눈치에요. 만약 남편이 다시 와도 본인은 애들 땜에 안 온다네요. 못 가는 사람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_- 웬만하면 다들 남편 직장 때문에 외국 나간다 하면 부러워하는 분위기인데 님도 즐기세요. 특히 거기서 살면 공짜로 여행하는거잖아요.
3. 나비전쟁
'11.2.28 10:14 AM (1.104.xxx.39)시댁이 멀지요
4. 미국 어디로
'11.2.28 10:34 AM (68.196.xxx.191)오실건지 모르겠지만 뉴저지 정도만 해도 찜질방 크고 유명한 곳 있구요, 저는 안가봤지만..
한국식품 마트 크고 많아요 비지찌개도 팔아요. 없는거 거의 없구요. 어제 한양마트에 과메기도
팔더군요. 아랫목은 한국도 요즘 침대 많이 쓰잖아요. 여기 돌침대도 팔구요 매트 전기요 모두
팔아요. 목화솜 넣은 요도 팝니다. 그리고 원하신다면 알바도 할 수 있구요.
저도 생각지도 않았던 미국온지 1년 좀 넘었는데 한국인들 많은 동네는 한국인지 미국인지 모를
정도로 한국인도 많구요. 한국인이 경영하는 미용실 이발소 분식집 어쨋든 영어 한마디 안하고도
살수 있을 정도랍니다. 물론 한인타운 얘기지만요. 주재원으로 왔다가 눌러앉는 사람도 봤구요
다시 한국 발령나면 가족은 미국에서 살고 남편만 한국들어가는 경우도 여럿 봤어요.
생각보다 괜찮답니다. 요즘 인터넷도 발달하고 한국티비도 다 볼수 있고해서 저는 미국에 산다는
실감이 안날때도 있어요. 한번 와보세요. 좋아요.^^5. 주재원
'11.2.28 10:41 AM (67.83.xxx.219)어디로 가시는데요?
LA쪽이나 뉴저지 뉴욕쪽으로 오시면 사우나 찜질방 있구요, 한국음식점 많고 재료도 넘쳐요.
만들줄 몰라 못먹지 재료없어 못먹지 않아요.
바닥난방은 아마 찾기 힘드실 거 같고..
미국에 계시면 미국내 남미 뿐 아니라 캐나다 여행까지 하고 가셔야죠.
또..한국에서 파는 미국음식이랑 현지 음식이 차이가 나요.
맛들이시면..살찌시는 거 책임 못집니다. ^^
또.. 아이 없으시다니까.. 원글님께서 얼마나 열심히 하시느냐에 따라 원글님 영어실력 높이실 수 있어요.
잘 찾아보면 퍼블릭라이브러리나 커뮤니티 같은 데서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영어 배우실 수 있는 곳 많고 프로그램 괜찮아요.
또.. 좀 여유로와지는 것도 있어요. 경제적인 거 말고 심리적으로요.
왜 한국은... 애나 어른이나 쫓겨사는 느낌이 있잖아요. 여기는 좀 <나>를 돌아보면서 살 수 있는거 같구요..
아~ 쇼핑천국이예요. ^^
혹시 쇼핑좋아하세요? 오시면 아울렛 섭렵하시고 인터넷사이트 섭렵하시면 한국에서 비싼 물건들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어요. 의류나 가방 등등.
하긴.. 그래도 저는 미국에 두번째 와서 사는데.. 암만 그래도 내나라가 최고긴 하던데요...
제가 아는 사람들 중 아이교육을 제외하고는 미국이 얼마나 살기 좋고..
한국 다시 들어가기 싫다는 사람... 별로 못봤어요..6. 주재원
'11.2.28 10:43 AM (67.83.xxx.219)저 위에 시댁이 멀다는 분....
미국 살면요 놀러 오는 사람 많아요...
시댁.. 멀지요.
대신 오시면 한달도 있다 가시는 분.. 많아요.7. 음식은;;;
'11.2.28 10:52 AM (14.39.xxx.11)한 80년 사는데 고작 2년 한국음식 쬐금 덜 먹는다고 그렇게 상실감이 클 것 같지는 않고,,,
걸리는 거라면 원글님 수입 없어지는 건데...이건 좀 문제가 되겠네요.8. ..
'11.2.28 10:57 AM (72.213.xxx.138)크게 봐서 단점이라면 경력 단절과 수입 없음이겠고,
장점은 현지에서 영어 배우고 다양한 인종을 사귀면서 사람들과 교류를 늘릴 수 있고
원하심 학교도 다닐수 있으니 본인 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9. 123
'11.2.28 1:00 PM (123.213.xxx.104)이럴때 맘편히 외국생활 누리는거지요. 주재원이면 집도 나오고 보험도 해결이 되니까요..
원하면 남편 두고 여행도 다닐 수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달라질 수도 있고..
간 김에 영어공부도 원하면 할 수 있구요..
근데 한국 들어오니 취업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더라구요.. ㅠㅠ10. 원글
'11.2.28 1:00 PM (112.168.xxx.200)역시여행밖에없군요.ㅡ.ㅜ
저는 채식을해서미국에있으면 마땅히먹을게다양하지않아서
한식을좀챙겨먹을수밖에 없어요.
작년에두달가서있었는데
가서도친구들많이사귀고 그랬는데.... 한국이나거기나사람들이다 그게 그거죠.
영어는 더 안배워도 되구요.
공부도 더안해도되요. 공부지겨워요.ㅡ.ㅜ
아...역시여행에맘을붙여야하는건가요?11. ..
'11.2.28 1:13 PM (110.14.xxx.164)동생이 외국사는데
좋은점은 - 아이 교육 여행 풍요로운 먹거리 쇼핑 깨끗한 환경 영어 공부
남편이 출퇴근이 정확해서 가정적이다
단점은 - 여기 저기 사람들이 자꾸 놀러온다 시집 시구들이 애 맡긴다고 한다
한국 음식..이 그립다
근데 1년만 지나도 한국 그리운거 없대요12. 전
'11.2.28 1:25 PM (110.8.xxx.175)한국이 젤 좋던데...체질 나름이겠지요.
여행잠깐은 몰라도 살고싶지는 않더라구요
일정기간이라면 그냥 추억만들기(?)하세요~~13. ...
'11.2.28 1:47 PM (125.128.xxx.115)별 장점이 없다고 해도 긴 인생사에서 몇년 외국생활하는건 좋잖아요...근데 미국 주재원은 장점이 엄청 많은데요...여행 좋아하신다면서요...여행 실컷 다니시고 다른 문화 접해보시고 사진도 찍고 요리도 배우고 너무너무 좋죠.,..꼭 가셔요...
14. ,,,
'11.2.28 5:13 PM (61.101.xxx.62)사람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안좋을 수도 있는거겠지만 (특히 원글님은 직장문제가 걸려서)
한가지 확실한건 주재원 경력이 원글님 남편한테는 앞으로 회사생활에서 득이 됐으면 됐지 해가 될일은 없다는 거죠.
특히 미국쪽은 원하는 직원들도 많을텐데, 더군다나 끌려나가야(?)한다는 상황에서 안가려고 버틴다니요. 회사 입장에서는 뭐라고 받아들일까요.
정 싫으시다면 원글님은 한국에 계시더라도, 남편 직장 생활을 위해서 멀리보셔야하지 않을까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