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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란 존재..그냥 있어주는것만으로도... 든든...

평범주부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11-02-28 00:13:28
남편 금요일월차쓰고 토요일...일요일 식구들이랑(저,남편,3살아기,갓난아기^^)
온종일 붙어지냈네요. 이번달은 쉬는 날 거의 없이 일해서 오랜만이었죠
접종한다고 병원들락거리고 마트가고 외식하고...
비오는 어젠 그냥 방콕~^^

아이들이랑 하루를 보낼땐 하루가 너무 길었는데
남편이 있으니 하루가 너무 짧아요.

첫아이가 그래도 아들이라 그런지 아빠를 많이 따른답니다.
저보다 잘 놀아주기도 하구요...
3일내내 저랑 있을때하곤 틀리더라구요...많이 떠들고,웃고,장난도 치고.
저도 두아이 보면서 둘째 울면 바로 달래줄 수도 있구요.
정말 평일엔 정신이 없는데 남편이 있으니, 살만하더라구요
육아스트레스도 확 사라지는 듯...^^;;
남편이 주5일에 휴일도 이렇게 자유롭게 쉬고. 아이들이랑 놀아주고...
저도 좀 여유롭게 살림도 하고 마음도 좀 편해졌음 좋겠어요.
경제적으로 풍요롭지않아도, 그냥 이렇게 주말이라도 마음은 넉넉히
보낼 수 있음 좋겠어요
그리 어렵지않은 일인것 같지만 현실은 아니더라구요.
오늘(월요일)부터 다시 육아전쟁이 시작된다니 좀 우울해지도 하네요.

어떤 사람이 그랬어요...기억은 잘 안나는데...
남편, 그냥 옆에만 있어도 든든하지않느냐고. 제가 그렇네요.
평일날에도 일찍 퇴근한 남편이 좋고 일찍 들어와서 그냥 옆에 같이 티비만
보고있어도 참 좋아요..저희 남편 완전 곰과에 말도 그닥 없는데도요..
저 같으신 분 없나요? 외로움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막 들어서요...휴우~~

일찍 자야지 새벽에 일어나서 수유해야하는데...잠이 오지않네요~~
IP : 211.33.xxx.16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2.28 12:19 AM (112.148.xxx.100)

    맞아요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죠 ㅋ
    낼부터 또 출근할텐데 혼자있기가 싫은 임산부입니다. ㅠ

  • 2. ㅇㅇ
    '11.2.28 12:21 AM (58.145.xxx.249)

    맞아요... 도움이 꼭 안되더라도 옆에있는것만으로도 든든하고 고마운..^^
    월요일이 너무 빨리 돌아오네요 ㅠㅠ

  • 3. ,...
    '11.2.28 12:28 AM (118.221.xxx.209)

    지금 ..님이 한참 육아와의 전쟁중이라서...더 그럴꺼에요....
    옆에 있어주는것만으로도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가 되죠...

    항상 그래요...존재 자체 만으로도 ...많이 의지가 되지요...
    그땐 저도 그랬던거 같아요...아이가 한참 어릴때는..매일 남편만 바라보고 이었던거 같아요
    남편이 너무너무 의지가 되고,...
    님 너무너무 이해되구요...지금 한참 육아때문에 참 힘드실거라는 생각도 들구요...
    저도 맬맬 남편퇴근시간만 기다렸던거 같아요...

    애들이 커가니, 언제부턴가 애들한테 손이 덜가기 시작하고. 자기네들끼리 놀기시작하더니..이제애들 공부해야하는 때가되니..... 공부에 방해되는 남편이 차라리 제발 등산이나 운동이라도 갔다왔음 좋겠다는 생각이..ㅋㅋ

    하지만......정말 항상 남편이라는 존재,,,너무 든든하죠....

  • 4. .......
    '11.2.28 12:43 AM (58.140.xxx.233)

    그냥 곁에 있기만 한게 아니구먼요
    아이와 잘 놀아주는 남편은 최고 남편이지요
    아이 귀찮아 하고
    리모콘 갖고 서로 싸유기나 하고 혼자 나가 놀기 좋아하는 놈이라면
    곁에 있어도 든든하다고는 못하시겠지요?

  • 5. 음..
    '11.2.28 12:48 AM (180.71.xxx.100)

    진심으로 부러워요..
    주말이면 남편은 늘어지게 늦잠자고 전 애둘데리고 일찍 일어나서(울아가들은 새벽에 깨요) 놀아주고 밥해요..겨우 깨워야 일어나서 밥먹고..
    전 설거지하고 과일챙겨주고, 남편은 쭉 텔레비전보고 놀고싶은 큰애한테는 시끄럽다고 소리만 지르고...
    그리고 남편은 심심하면 또 낮잠을 자요..그러면 전 둘째 업고서 집안일해요..
    주말이 없었으면 좋겠어요..그나마 대충 밥먹어도 되는 평일이 나아요.
    주말에 3끼차리는거 힘들어요.

  • 6. 저도
    '11.2.28 12:54 AM (122.40.xxx.51)

    남편이 옆에 있어서 너무 든든해요... 가끔 그냥 안아봐요..ㅎ
    결혼 10년차인데...
    휴일날 둘다 늦잠을 자긴 하지만... 남편이 아침 준비 해주고..청소 다하고..
    아이 목욕에 놀아주기까지 해서 인지도 모르지만...ㅋㅋ
    근데.... 아빠가 잘해주다 보니 아이가 자다 깨서도.. 아빠를 부르네요..;;
    뭐든 제가 하자는데로 해줘서...
    혼자 있는게 너무 좋은 저지만..... 남편과 같이 있는게 더 좋아요...ㅎ

    그냥 남편과 같이 있음 뭐든 다 될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너무 든든해요...^^

  • 7. 저는
    '11.2.28 12:56 AM (125.141.xxx.64)

    주말에 삼시세끼 밥 해대느라... 더 힘들던데...
    님은 든든하시군요.
    우리 남편은 적어도 뱃속이 든든할겝니다.
    장대 같은 아들 둘과 남편 해먹이느라 발바닥과 손목이 찌릿거리는 어느 아짐이...

  • 8. 평범주부
    '11.2.28 1:10 AM (211.33.xxx.165)

    원글이에요^^ 저도 남편이랑 같이 있는건 좋은데, 밥 하는 일은 좀 부담스럽더라구요..오늘은 그래도 둘째 아기 안고있는 사이에 남편이 라면먹고있더라구요...;; 좀 미안했어요. 대신 제가 열심히 설거지하구요...^^ 점심땐 김밥 같이 싸고...제가 또 열심히 치우고..ㅋㅋ평일에 애기들이랑 있을때엔 늘 시간에쫒겨서 급하게 설거지도 했었는데 오늘은 여유가 생겨서 좋더라구요...그래도 아직은 남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장점이 많아서 좋아요..나중에 애들 크면 저도 좀 귀찮아지겠죠?ㅎㅎ 답변들 감사해요.

  • 9. ,,
    '11.2.28 1:39 AM (125.143.xxx.169)

    원글님!!

    남편이 김밥도 같이 싸고..이런 남편이나 당연히 같이 있는게 좋은거지요.

    보아하니 님 남편분이 알게 모르게 도움을 많이 주시는것 같은데

    그렇지 않는 남편은 정말 짜증 나거든요 ㅜ.ㅜ

    소파에 병자마냥 누워만 있고 손가락 발가락 하나 까닦 안하고

    누워서 심부름만 시키고 하는 남편 만나면 그런 마음 쏙 들어 갈겁니다.

    어쨌든 너무 부럽네요.김밥 같이 싸주는 남편 그리 많지는 않아요

  • 10. 시커머죽죽
    '11.2.28 2:06 AM (116.123.xxx.212)

    부러우면 지는건데.. 완전 져버렸으요... 나의 처절한 KO패

  • 11. .
    '11.2.28 2:17 AM (116.39.xxx.139)

    스트레스 중 가장 심한 것이 배우자의 상실 이라는 게 이해가 가요.
    정말 남편이 곁에 있기만 해도 너무 든든하고 좋아요.
    그런 사람은 애들이 커도 여전히 좋답니다^^

  • 12. ...
    '11.2.28 3:58 AM (175.196.xxx.99)

    제목 틀렸어요;;
    저 내용이 어떻게 곁에 있어주기만... 입니까? 육아를 잘 도와주는 남편이 있어 주말이 행복해요라고 해주셔야죠...
    손가락 까딱 안하는 남편을 개화시키려니 맨날 우당퉁탕하는 아줌마가 푸념해봅니다... ㅠ_ㅠ

  • 13. ..
    '11.2.28 9:05 AM (114.206.xxx.143)

    전 남편이 출근하면 숨통이 트입니다. 휴일이면.. 방에서 티비보면서.. 밖에 상황은 알지도 못하고 일단. 소리부터 질러댑니다. 자기 짐작으로 이럴꺼다라고 상황을 추정하면서요. 밖에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난데없이 소리지르는 기습받는 딸과 저는 정말 당황스럽고 그 소리지름에 머리아파요. 걸핏하면 질러대는 소리땜에 화사가고 나면 살거 같아요. 요즘 회사가 바쁘니.. 자기는 돈만 버는 사람이냐.. 또 저를 긁어대내요. 집에 있어도 좌불안석입니다. 돈벌 궁리 안하고 뭐하냐.. 애는 왜 그모양으로 키우냐.. 저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찬 사람인데. 이혼은 싫다네요.

  • 14. 후후
    '11.2.28 9:21 AM (112.170.xxx.228)

    저도 원글님과 싱크로율100%네요
    저도 두돌안된 쌍둥이키우며 매일이 전쟁인지라, 평일에는 남편이 어쩌다 칼퇴한다는 전화하면 너무 기분좋고 주말만 보며 살아요.
    평일에도 뒷정리 이것저것 도맡아 해주지만, 주말에는 아들 둘이랑 정말 몸으로 맘으로 최선을 다해 놀아주거든요...전 그덕에 숨좀 돌리구요 ㅋㅋ
    남편은 평일도 주말도 못쉬는거 같아 맘이 쪼매 아프긴 한데, 본인이 좋은아빠가 되고싶은 열망이 잇어서 그걸 즐기니 뭐 ㅎㅎ
    암튼, 남편복 하나는 타고났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 15. 남편따라 달라요
    '11.2.28 2:32 PM (125.177.xxx.193)

    뭔가 나를 도와주는 면이 있어야 좋은거죠.
    남편이 병자같이 꼼짝안하면서 주는 밥만 먹고 가스만 배출해보세요. 미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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