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제 모습이에요. 혼자서 중얼중얼~ 투덜투덜~ 이요...
옛날에 어렸을때
혼자 길을 가면서 얼굴엔 심술이 가득찬 얼굴로 뭐라뭐라~ 중얼거리며 다니는 아줌마들 보면서
미친사람일까??? 왜 저럴까??? 정말 이상하다????
그랬거든요.
근데 이제 40을 막 넘긴 제가 그러고 있어요.
나쁜짓을 한것도 아니고 대형사고를 내거나 하지는 않은 남편이지만
대형사고로 가는 도중에 막아내느라 고생고생 조마조마 한두번 아니구요..
나쁜짓은 아니지만 계속되는 멍청한짓 고치려고 노력도 않는 그 고집불통에
정말이지 제가 속 썩은것, 애도 아닌데 애보다 더한 뒤치닥거리 하느라 전 다 늙어버렸구요..
지금도 답답한짓 어뚱한짓하는건 여전하고..
저걸 언제까지나 참고 견디며 살아야하는지 정말...
제가거의 20년을 참다참다 이젠 더 이상 과부하가 오는지
참으려고 해도 마구..막 입밖으로 튀어나오네요..
아 정말...
사람이 미련하면 좀 착하기라도 하던가
누굴 탓할수도 없죠...
혜안이 부족했던 저를 탓 해야겠죠.
너무 슬퍼요 지금의 내모습요...
돌 맞을소린지는 모르겠지만요.....
좀 덜 착하더라도 좀 얄밉더라도 좀 쌀쌀맞더라도 아니.. 좀 못됐더라도
머리 잘 돌아가는 똑똑 부러지는 사람과 사는게 낳은거 같아요.
답답~하기 그지없고 다른사람 힘들게 하는것도 모르면서
자기는 착한줄 착각하는 사람과 사는거 너무 힘드네요..
그냥 제 속풀이였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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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도 아니고... 이거 원....
혼잣말로중얼중얼 조회수 : 645
작성일 : 2011-02-27 16:24:01
IP : 72.194.xxx.2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2.27 4:33 PM (112.72.xxx.13)저는 겉으로는 못하구요 신경질나는일있으면 속으로 마구 제가 하고싶은말 과 플러스알파
다해요2. **
'11.2.27 8:49 PM (175.123.xxx.95)제남편과 비슷하시군요 혼자서 궁시렁 거립니다 정확하게 말을 하는것도 아닌것이 중얼중얼 첨에는 이해가 안되드만요 근데 알고보니 그것이 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이라네요 첨에는 할말있음 정확하게 하라고 구박했지만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그내용은 이런저런 투덜거림인데요 가끔 제가 알아듯고 얘기하면 흠짓 합니다 ㅋㅋ 글쓰신분도 자기도 모르게 스트레스 풀려고 그러시는듯 하네요 힘내서 잘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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