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포트(에스프레소 포트) 쓰시는 분, 질문이요

[하얀책]

모카포트를 하나 사려고 하는데요...
사실 드립퍼나 프레스 포트를 살까 하다가
요즘 제 취향이 진한 커피인지라 모카포트가 아무래도 입맛에 맞을 것 같아요.
(실제로 누가 끓여준 것 마셔봤는데 정말 딱이었어요! ^^)

그런데 막상 구입하려 하니 망설여지는 게 많네요.

1. 알루미늄과 스테인레스.... 아무래도 알루미늄이 저렴한데요... 안 좋을까요? 환경호르몬 그런 게 걱정이 되네요. 그렇다고 스텐으로 사자니... 막상 사서 활용을 잘 못하면 낭패잖아요.
글타고 일단 알루미늄 샀다가 잘 써먹을 것 같으면 그때 스텐을 또 사자면... 그건 이중구입이고...
알루미늄은 3만원.. 스텐은 10만원 대네요...

2. 비알레띠.. 가 나은가요. 아님 여러 상표가 있던데 다른 제품도 괜찮나요.

3. 비알레띠에서 '모카포트'는 알루미늄의 저렴한 포트 이름이고, 브리카인가 해서 압력밸브가 있는 7~8만원대의 제품이 있던데 맛이 확연히 차이나나요? 압력밸브... 이게 꼭 필요한가요?

[onion]

저도 요즘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품목인지라...
기웃거려 얻은 정보를 아는대로 말씀드릴께요.
1. 저도 이 부분이 가장 고민인데, 잠깐잠깐 쓰니까 괜찮겠지 싶다가 고압이 걸리는데..위험하지 싶다가 그러네요.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맛의 차이가 좀 있다는데요. (알루미늄이 좋대요.) 보통사람은 잘 못느낄정도라니까..패스.

2. 비알레띠가 이태리에서 가장 많이 쓰는(?) 메이커라 유명해서 그럴거예요.
특히 모카포트중에서 크레마(에스프레소 뽑을때 위에 뜨는 노오란 거품)가 형성되는건
비알레띠 브리카 뿐이라네요.
뭐 다른것도 커피추출은 잘 되니까..카푸치노를 원하신다면 상관없구
크레마에 목숨걸면 꼭 브리카로 결정을..

3. 비알레띠 시리즈가 모카-다마-브리카순으로 재질이 좀 견고-두꺼워진다고 할까요?
가격도 그 순서대로구..차이난다던데요.
싼맛에 즐기려면 모카를 쓰시고 다마를 쓰느니 좀 참았다가 돈 모아 브리카를 사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아무래도 강하게 추출하려면 압력이 중요하겠죠.

이상 아직도 고민중인 얼치기의 정보입니다. 도움 되시길...^^

[하얀책]

잠보님, onion님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그래도 여전히 브리카와 모카 사이에서 고민이 되는데... 5만5천원이라문 덤벼볼 만한 것 같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