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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구니 만드는법] 어버이날 선물~

| 조회수 : 10,056 | 추천수 : 254
작성일 : 2008-05-07 16:55:31

내일은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어버이날~!
올해는 부모님께 드릴 꽃바구니를 손수 만들어 보기로 결심하며
신랑과 플로리스트 동원씨(신랑친구)와 함께 반포에 있는 꽃도매상가를 방문하고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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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바구니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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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1시, 서초동 반포 꽃도매상가3층..
※ 보통 밤12시부터 그다음날 점심12시까지 판매한다고 하는데
너무 일찍가서일까?? 50%정도밖에 오픈을 안했더라구요~
그나마 어버이날 시즌때문에 분비는거라고 하니, 평소에 방문하실분들은 오전 일찍 가는게 좋을듯~

어버이날 꽃이라 함은.. 빠알간 카네이션과 뽀얀~안개꽃만 생각했던 제 생각을 확~ 깨준 동원씨..
처음보는 예쁜꽃들이 어찌나 많은지~ 카네이션 종류만해도 셀수없이 많더라구요~
그중에서 전 핑크색 카네이션을 골랐구요~ 신랑은 기존의 빨간 카네이션을  골랐어요..^^;;
그이후 꽃들은 동원씨의 추천꽃으로 샤샤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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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구니 2개 만들 꽃들이예요~ ^^ 너무 예쁘져~~~~~~~
이름 아는거라곤 달랑 장미와 카네이션 밖에 없었다는.. ^^;;;

핑크카네이션(2단:7000원), 연노랑장미(1단:4000원), 구바르디아(2단:8000원)
빨간카네이션(2단:11000원), 리시안(3단:12000원), 러넌큐러스(2단:5000원)
유스카스(1단:7000원), 유카리(1단:7000원)
※ 가격은 상점마다, 꽃상품의 퀄리티마다, 시세에따라 매일 달라요~
요즘 시세로는 빨간 카네이션(중국산)은 보통 4500원~5500원 정도 하고..
국산은 보통 7000원~10000까지 하더라구요.. 확실히 국산꽃이 탐스럽고 이쁘더군요.. ^^;;


■ 만드는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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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제일 먼저 할일은 오아시스를 하루전날 물에 담궈놓기!!
※ 일반 스폰지처럼 물을 빨리 흡수하지 못하니, 최소 6시간이상 자연스럽게 충분히 물이 스며들도록 담궈주세요..

② 바구니 준비하기(2개:4000원)
※ 손큰 하나씨~;; 덥썩 바구니 큰넘으로 골랐다가 꽃바구니 만들때 대략 난감했습니다.. ;;
작은 바구니로도 충분히 풍성한 꽃바구니를 연출할수 있으니 너무 큰거 고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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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물에 충분히 적힌 오아시스는 바구니 크기에 맞게 칼로잘라 넣어준다
※ 보통은 철사나 오아시스 테입으로 고정하지만 저는 틈새없이 꽉~ 채워넣어서 따로 고정하지 않았어요~

④ 꽃다듬기(사용할 꽃부터 순서대로..)
※ 꽃길이는 바구니몸통길이의 2배정도가 적당하고 길게하면 길게할수록 어렵고 꽃이 많이 들어간다는거 기억하세요~
같은길이로 모두 자른후 끝부분은 오아시스에 꽂기 쉽고 물흡수도 잘되게 비스듬하게 잘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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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기본 배치도 구상하기
※ 가장 기본적이면서 예쁘게 모양이 나오는 꽃바구니 기본 배치도예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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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메인플라워 꽂아주기 (연노랑장미 - 배치도참고)
⑦ 메인플라워 보조꽃 꽂아주기 (진핑크 리시안 - 배치도참고)
⑧ 돋보이고 싶은 꽃 꽂아주기 (핑크색 카네이션)
⑨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꽃바구니에 포인트꽃 꽂아주기 (주황색 러넌큐러스)
⑩ 오아시스가 보이지 않도록 소재로 마무리(유스카스, 유카리)
※ 꽂는 위치에 따라 꽃의 길이를 달리 하는게 아니라, 같은 길이로 자른후 각도만 다르게 꽂는다는걸 명심!
(오아시스에 3cm정도 깊이로만 꽂아주기)
※ 꽃바구니는 윗면, 측면 어디서봐도 원형을 유지하도록 꽂아주는게 가장 중요!
※ 꽃의종류에따라 꽂는 높낮이는 약간씩 다르게~ (소재 > 포인트꽃> 메인플라워 > 돋보이고싶은꽃 > 보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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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꽃바구니 완성~ ^^
빨간색 카네이션과는 다르게 1줄기에 여러개의 높낮이가 다른 꽃이 달려 있어서 꽃꽂이할때 너무 힘들었네요~휴~
보통 우리나라 꽃가게용(?)의 일반적인 꽃바구니는 소재를 많이~ 꽃은 적게~ 바구니포장은 화려하게~ 가 대부분인데..
저는 소재를 적게~ 꽃은 많이~ 바구니포장 장식은 일체 금지하면서 유러피안 스타일로 만들어 봤어요~
처음 만들어본 솜씨치곤 어떤가요? 예쁜가요? 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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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맘대로꽃바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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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플로리스트 친구를 둔 울신랑, 거침없이 꽃꽂이를 시작하더니 30분만에 완성했네요~;;
소심하고 꼼꼼한 A형인 저는 절대~ 따라할 수 없는 스피드와 단순포스가 느껴지더군요..ㅋㅋㅋ 역시 O형~!!
① 같은길이로 모두 자른 메인플라워 손가는대로~ 마음가는대로~ 내맘대로 꽂아주기(빨간카네이션)
② 보조꽃(구바르디아, 리시안) 꽂아주고 소재로 마무리(유스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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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신랑의 첫작품~!! 어찌보면 제꺼보다 더 이쁜거 같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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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구니를 모두 완성하고 나니 뿌듯하고 기분 좋네요~
온집안이 꽃향기와 화사함으로 가득~~~~ ^_____^
다음에는 조금작은 바구니로 만들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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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은 요거들고 시댁이랑 친정이랑 미리 돌고 오겠습니다~~
어버이날, 예쁜꽃 가슴에 잘 달아드리시고 좋은날들 되세요~~~~~~~~ (^^)(__)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빼꼼
    '08.5.7 5:45 PM

    와~아아아아~넘 예뻐요^^
    어찌보면..남편분께서 만드신게 더 예쁜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둘다 넘 예쁘네요, 좋아하시겠어요^^

  • 2. 리틀 세실리아
    '08.5.7 6:04 PM

    하나님은 못하시는게 뭔가요...
    너무 이쁩니다^^
    사랑받는 며느리 딸이실것같아요
    남편분도 대단하세요^^

  • 3. 윤옥희
    '08.5.7 6:13 PM - 삭제된댓글

    bbb...예뻐요~~~~~^~^

  • 4. yuni
    '08.5.7 11:59 PM

    매우매우 이쁜 바구니가 완성 되었네요.
    하나새댁! 도대체 못하는게 무엇이오?
    자수하시오 ㅋㅋㅋㅋ

  • 5. 애플비
    '08.5.8 4:58 AM

    꽃바구니도 예쁘지만 부엌도 참 예쁘게 잘 꾸미셨어요~

  • 6. 어중간한와이푸
    '08.5.8 8:18 AM

    증말 재주도 많으시네요.^^ 전, 하나님의 바구니가 톤이 부드럽고 좋아보여요.

  • 7. 라라^^*
    '08.5.8 12:11 PM

    하나새댁! 어쩜 마음까지 이리 곱고 예쁘단말이오?

    아마도 신랑이 전생에 좋은 일을 마아니, 아주 마아니 하신듯하오.
    이런 참한 각시를 얻은거 보면..

    아이고 나도 요런 며느리 보고잡은디... ㅋ

  • 8. yaum kja
    '08.5.8 8:36 PM

    하나님 시어머니께서 맨날하는말..

    내가 무신 복이많아 이런며느리를 봤을꼬^^

  • 9. 아궁
    '08.5.9 9:00 PM

    하나님, 어찌 이리 못하는게 없으시단말이요~

    부디 '아무데서고 방귀를 붕붕 잘 뀐다거나,

    술주정이 심하다거나, 목소리가 박경림이라던가'

    무슨 결정적인 단점 하나 고백해주시오....

    안그러면 10 년차 주부인 본좌 우울증 생기겠소.......

  • 10. 소박한 밥상
    '08.5.9 10:50 PM

    오로지 요리만이 아니었군요.
    하기야 컴퓨터를 부리는 솜씨도 대단하지요
    간단해 보이면서도 도전은 망설여졌었는데
    참고해서 가계에 보탬이 되게 만들어 볼께요
    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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