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사한지 2주가 되어가는데도 매일매일이 어찌나 정신이 없는지 ^^
말도많고 탈도 많았고 뿌듯하기도 했지만 체력도 정신력도 완전히 소진해버렸네요 ~~흑흑..
요즘은 하루하루 비타민과 영양제로 버틴답니다 …
몇분이라도 기다려 주시는 분들 때문에 어찌 대충이라도 사진과 글을 올려요 ^^
역시나 블로그에 쓰고 퍼오는 것이라 간단한 설명체입니다~~
이것도 태그써서 정리하려니 보통일이 아니군요 !!
꾸준히 긴 사진과 글 올려주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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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한달간의 공사를 끝내고 입주...
입주 후에도 크고작은 as 받으랴.. 이리저리 바쁘게 지내다 보니
이제 딱 일주일인데 아직까지 물건들은 쌓여만 있다 -.-;;
랜선이 없어서 어제야 랜선사서 컴에 인터넷 연결하고~
일단 Before & After 사진이나 정리해보자...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e385dd40c92c8d2314bbb05bd0a&name=IMG_7277.jpg)
거실 before.
벽 한면을 정말로 꽉!! 채우고 있는 붙박이 책장 덕분에 답답하고 어지럽게 정리가 안된 모습.
책장의 층고? 가 높다보니 온갖 것들이 다 올라가 있음 ㅠㅠ
실제 모습은 사진보다 더 어지러웠음.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e385dd40c92402b314bbb06270a&name=IMG_7337.jpg)
일단 빛이 많이 들어오는 남향이므로 마루 바닥은 예전보다 어두운 톤의 강마루 티크로 깔고
여긴 아이의 놀이방으로 쓸 예정이라 밝은 파스텔톤의 무늬없는 벽지로 발랐다.
어차피 장난감들이 알록달록해서 벽지 무늬까지 더해지면 더 정신없을거라는 나의 강력한 주장으로 ㅋㅋ
남편도 첨에 설명 들었을땐 별로일거라 생각했는데 와서 보더니 벽지선택을 젤 잘한 것 같다고 칭찬~!!
자세히 보면 약간의 반짝이가 있어 산뜻하다~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e385dd40c9278b8314bbb06570a&name=IMG_7338.jpg)
고민하던 책장을 놓고 보니 역시 사길 잘했다는... 이 책장도 사진발을 별로 못받는듯 ㅎㅎ
저기 빈 부분은 디지털 피아노가 들어설것임. 검정색 유광.. 어쿠스틱처럼 생긴 디피…
아직 국내출시 전이라 8월중순에서 말이나 되어야 놓을수 있다는 ㅠㅠ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e385dd40c92554c314c354f6c28&name=IMG_7363.jpg)
주헌이 미끄럼틀 놀이터 놓고 찍은 사진.
불을 켜고 찍어서 실제보다 노랗게 나왔는데 벽지 색감과 딱 어울려서 아주만족.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e385dd40c92a1d2314c36e51a29&name=20110721192131.jpg)
컴퓨터가 있던 방의 Before.
이사하기 직전에 찍어서 엉망이다. 이해하시라 -.-... 모든 before 사진에 적용되는 설명임…
방 중앙에 떡하니 한 면을 차지하고 있던 붙박이장의 문짝때문에 아무런 가구도 못놓고 있던 애매한 구조.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e385dd40c9265df314c38ce6d29&name=20110721192336.jpg)
붙박이 철거하고 그자리에 침대놓고
예전 샷시에 이중으로 있던것 철거하고 새로 샷시를 달았다 .. 시스템창이라 비싸다 ㅠㅠ
하지만 예전보다 훨 넓어지고 환해져서 만족~
저 불쑥 나온 벽은 내력벽이라 철거불가. 하지만 침대 헤드부분을 감싸줘서 저 벽 덕분에 더 아늑해보인다.
벽 뒤쪽 공간은 꽤 넓어서 수납공간으로 쓰고있다 ^^
측면에 새로 놓은 붙박이와 침대가 잘 어울려서 흐뭇 ㅎㅎ
붙박이장 먼저 선택하고 침대와 벽지를 골랐다.
붙박이는 전시품 세일로 사서 무려 70프로정도 싸게했다는 !!!
안락의자는 비포 사진에서 수건 걸쳐놓은 그 뒷모습 바로 그의자 ㅋㅋ 스트레스가 없다는.. 그..
사진에는 없지만 침대 발치 맞은편에 새로산 흰색 티비를 놓으니 잘 어울린다.
이방도 벽지가 느무느무 맘에든다.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2e385dd40c92700d314c3cfd192c&name=IMG_7339.jpg)
침대 들어오기 전에 낮에 찍은 사진이라 좀더 실제에 가까운...
저 회색, 베이지색? 느낌의 벽지가 회벽의 느낌이라 포인트 벽지와 자연스럽게 잘 어울린다.
실물이 훨 예쁜데 나의 사진실력이 도저히 표현을 못하는 게 아쉬울뿐~~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31666354dd4eaf10316663553693&name=20110726212012.jpg)
현관.
공사 전과 후가 가장 드라마틱하게 바뀐 공간중 하나인데
시작 전에는 계획이 없다가 갑자기 벽을 부숴 저렇게 벤치장을 넣을 공간을 만들었다.
옛날 아파트라 그런지 현관이 너무 좁았는데 저 벽을 뚫어 반대편 붙박이장 폭을 줄이고 아래는 벤치높이로
서랍장을, 위는 플랩장을 넣으니 수납도 해결되고 현관도 넓어 보이고, 저기 잠시 물건 두기도 좋고 앉아서 신발 신기도 편리한 공간이 되었다~ !! ^^
장 밑에는 간접조명을 달아서 센서등의 어두운 조도도 보완하면서 장식의 효과도 내고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오른쪽 신발장 한쪽은 무려 신발 50켤레가 들어가는 회전 수납장이 들어가서
신발넣을 공간이 남아도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있다.. 감동의 쓰나미 ㅠㅠ..
신발장 공간이 좁은 집에는 회전 수납장 강추 !!!
여름 신발과 겨울 신발을 한쪽면에 각각 분리해서 넣어두면 편하다. ㅋㅋㅋ
중문은 3면 슬라이딩으로 하고 도어포켓에 완전히 들어가는 구조.
전에는 여닫이 문이라 여러모로 참 불편했던 -.-;;
사실 가격대비 중문의 퀄리티는 별로 만족하지 못하지만.. (무려 120만원. -.-;;) 그래도 뭐.. 그냥 넘어가자.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31666354dd4e94bd31666b0f4d93&name=20110726212839.jpg)
여긴 before 드레스룸, after 서재방. (조만간 아들레미 방 ㅠㅠ)
아이에게 혼자만의 방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드레스룸으로 쓰던 방을 발코니 철거하고 구조변경.
before 사진에 살짝 보이는 저 창문쪽을 터보니 창고로 쓰던 베란다 공간이 너무너무 넓었다!!
최대의 수납을 위해서 답이 안나오는 빽빽한 붙박이까지 넣었던걸 다 ~ 철거하고 나니 정말 다른 곳이 되었다!!
베란다쪽은 어차피 천정 마감이 안되어 있었기에 하는김에 천정고를 최대한 높이고..
그곳에 매립형 에어컨을 달았다.
주헌이가 자동차를 너무 좋아해 한면을 자동차 벽지로 했는데 막상 이 벽지를 보여주니 그땐이미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식어버리고 동물에 버닝하는 중이시라 완전 시큰둥 했다 ㅠㅠ
책장 옆은 책상이 들어와 있는데 아직도 어지러운 상황이라 사진은 ㅋㅋㅋ 없지요~
현재 여기서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강냉.....
구름벽지가 완전 맘에든다. ^^
자동차 벽지도 유치하지 않게 디자이너가 스케치한 느낌이라 나쁘지 않고 그럭저럭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다~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31666354dd4e2885316673941e94&name=20110726213757.jpg)
before 창고방, after 드레스룸.
창문 샷시 다시하고 붙박이도 다시하고, 사진찍을 당시엔 없었지만 저기 창문밑에는 창턱 바로 밑까지 흰색 장을 짜넣어 이것저것 보관할수 있게 만들었다. 참 신기한게 .. 저렇게 넒은 창고가 있는게 정리정돈에 전혀 도움이 안되더라는... 오히려 마구 쑤셔넣게 되어 정작 필요한건 찾기가 힘들었다. 괜히 필요없는 것까지 껴안고 살아야 할것 같고 등등의 문제점이...
차라리 군데군데 수납공간을 만들어서 조금씩 나눠 수납하는게 낫다는 결론!!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31666354dd4ea320316678220794&name=20110726214256.jpg)
가장 많은 고민과 자금이 들어간 부엌공간~
정말 2주동안 매시간 쉬지않고 틈만나면 부엌 도면보며 고민했다.
여태 쓰면서 불편하고 아쉬웠던 부분을 모조리 !!! 다!!! 싹 고치려고 했었고 100% 만족으로 다 고쳤다!!
before, 참 답이 안나오는 구조. 전 주인은 무슨 생각으로 저 애매한 사이즈의 아일랜드를 만들어놨는지...
저긴 수납도 애매.. 조리대로서의 기능도 애매한 그런 크기였다.
after. 가벽을 만들어서 냉장고 두대를 다 저기 넣었다. 저기 그림걸린 곳 뒤에 스탠드 김치냉장고와 양문형 냉장고가 다 들어가 있다 ㅋㅋㅋㅋㅋㅋ
스탠드는 스텐느낌이라 괜찮았지만 흰 냉장고는 저 무늬와 반짝이가 영 맘에 안들어서 투덜대고 있던 중,,
구석으로 몰아 넣으니 속이 다 시원하다 ~!!
아일랜드를 최대한 크게 만들어서 저기에 전기렌지 상판을 넣어 조리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게끔 했고, 안보이는 측면 상단에 전기 콘센트를 달아 이런저런 미니 가전을 쓸때도 간편하도록 만들었다.
가끔 식탁 위에서 고기 구워먹거나 샤브샤브 해먹을때도 있고~
별거 아닌 일이지만 다 설치한후에 이런걸 하려면 쉬운일이 아니라는..
가끔씩 가스렌지의 세고 빠른 화력이 아쉬웠을때를 생각해 3구 빌트인 가스렌지를 넣었다.
빌트인은 13만원정도밖에 안해서 가격 부담도 없어 설치 일주일 전에 급히 변경했다.
특히 요즘은 무쇠 가마솥밥에 맛을들여 가스렌지가 필요하다. 밥맛도 최고지만, 누룽지는 정말 예술!!!!
중국요리할때도 센불이 아쉬웠는데 ㅋㅋ 그래서 요즘은 이틀에 한번은 중국요리를 한다.
그리고 저기 렌지후드는 실물도 못보고 에넥스 사장님이 추천해주신걸로 했는데
와~~ 성능도 괜찮지만 너무나 이쁘고, 게다가 저기 후드부분을 제외한 부분이 다 유리로 되어있어 후드 밑 공간이 너무너무 환하다. 후드에 불빛이 가려져 항상 어두웠던게 불만이었는데 200% 만족이다!!
키큰장에 광파오븐을 넣을 공간을 만들어서 싹~ 수납해버리고 (자세히 안보면 빌트인처럼 보이기도 한다 ㅋㅋ)
아.. 저 광파오븐이 혹시라도 수명이 다하면 빌트인 오븐을 설치할수도 있다, (가격이 ㅎㄷㄷ)
중간에 애매하게 서있던 선반인지 뭔지 알수없는 용도의 그것?은 철거해버리고
어깨높이 장식장으로 4개를 쫙~ 깔아놓으니 그 많던 부엌살림과 그릇을 다 넣고도 자리가 남는다 ㅠㅠ
이것 말고도 도마 행주 살균건조기도 설치했고.. 특히요즘 같은 장마철은 너무나 유용하다!!
절수폐달도 달고 (이거 쓰다가 없으면 정말 아쉽다~!!)
일주일에 한번쯤 쓰게 되겠지만 (주말..ㅋ) 식기세척기도 넣고 해서 완전 만족 200%...
게다가 가끔 쓰는 가전이니 대기전력 낭비를 막기위해 (..라기보다 아기가 맨날 켰다껐다 하기때문에 흑흑..) 스위치 달린 멀티탭으로 연결해 하부장 측면에 달아서 평소에는 끄고 있다 ㅋ …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31666354dd4e2fcd31667f085495&name=IMG_7375.jpg)
음... 내 사진실력이 아직 별로라 실물보다 전혀 안이쁘게 나오긴 했지만...
저 샹들리에는 내가 보자마자 한눈에 반한 넘이다 ㅠㅠ
가격은 사악....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국내제작한 것. 자랑스런 내고향 부산기업의 제품이다 ㅋㅋ
한 열흘을 고민했는데, 저만큼 딱 맘에드는것도 없고 눈에 아른거려서 계약해버렸다.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저어기 보이는 에스프레소 머신 창가에 있는 2개짜리 팬던트 등과 세트같은 느낌이라 완전 잘 어울린다. 저 뒤에 그림은 화가이신 울 사촌언니님의 작품.
좀더 자세히 쓰고 싶었으나 완전 방전상태라 이것 쓰는것도 힘든.. ㅠㅠ
안방은 원래 공개 안하려고 했었고,
화장실은... 담에 언제 심심하면 올릴예정.
에구.. 화장실 공사를 대림 바스플랜에 따로 했는데 특히나 나의 스트레스의 주범이었던지라…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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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하시라고 ㅎㅎ… 사진하나더~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31666354dd4e60a43166849e1b96&name=IMG_7352.jpg)
구름이 너무 예쁘다며 해질무렵 찍은 울 남편님의 작품사진.
뒷베란다에서 찍었어요.
어쩌다 얻어걸린 작품일듯 ㅋㅋㅋㅋ (남편이나 나나 사진에 대해서 거의 아는게 없고 렌즈만 좋음 ㅠㅠ)
음... 이렇게 혼자서 문고리나 스위치커버까지 다 결정해서 진행하려니 정말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였지만...
고생해서 한만큼 만족도 크네요.
다 내가 발품팔고 연구해서 결정한거라 집에 애착도 더 가구요.
특히 금전적인 측면에서 디자이너에게 가는 그 비용만 해도 최소 10에서 많게는 공사비의 40프로까지도 절약할수 있으니 이런 과정을 즐길수만 있다면 조금 고생하더라도 해볼만한 일 같아요.
음... 힘들때면 항상 생각했죠.
제가 소개받았던 디자이너... 디자인비만 4천을 달라고 했던...
그분을 생각하며...
이거 한달만에 4천만원을 버는거다.... 이렇게 되뇌이면서 힘을 냈답니다 ㅋㅋㅋ
아직 두돌 안된 애기가 있기에 대단히 멋진 디자인은 엄두를 못냈지만, (그래서 스스로 한것임 -.-;;) 단 몇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