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가 봄기운에 놀라 뛰어나왔다가
흰 눈에 놀라 다시 칩복하러 들어간다 .
이처럼 세상에는 반전의 일상이 이어진다 .
잘 굴러가는 줄 알았는데 복병이 숨어있고
정상에 오른 줄 알았더니 또 다른 산이 기다린다 .
남쪽에는 비가 오고 북쪽에는 눈이 온다 .
이런 것이 세상사는 재미인가 보다 .
그래서 오늘도 그 재미에 빠져 즐거움을 찾아다니며 행복을 만끽한다 .
그만한 댓 가를 치르면서 삶의 질을 높이고
감사와 은혜로 겸손하게 심비에 새긴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