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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아기새의 이소

| 조회수 : 1,086 | 추천수 : 1
작성일 : 2024-05-31 11:48:36

 

아기새가 오늘 처음으로 날았어요.

 

부화하고서야 벌레가 이파리를 다 갉아먹은

불두화 휑한 가지에 둥지를 튼 것을

알았는데 마당냥이가 판을 치는

1미터 조금 넘는 위태로운 가지에서

새 생명을 지켜내고 기특하고 대견하게

작은 날개로 파닥파닥 날아다녀요.

 

 제 집에 모인 모든 님들의 환호성 속에

무사히 첫 비행을 마치고 둥지는 비었어요.

다른 곳으로 가는지?

밤에 다시 돌아오는지?

 

냥이들이 헤칠까봐 노심초사

풀을 베어다가 둥지를 감싸준게

보람이 있었네요.

"아가들아 저 하늘은 다 너희 것이란다.

씩씩하게 날아올라 맘껏 즐기려므나 이 생을"




 

 

검색한 결과 아래 사진이 

오목눈이 뱁새라는데

똑같이 생겼네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이슬
    '24.5.31 12:09 PM

    어머 화초와 깜찍한 인형의 합성사진인줄요
    모쪼록 아기새가 위험한 환경없이 늘 안전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꽉 다문 부리며 눈에서 똑띠새의 스멜이...ㅎ

  • 2. hoshidsh
    '24.5.31 12:30 PM

    아, 정말 너무 예뻐요
    심장이 아릿아릿…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 3. 냠냠
    '24.5.31 12:49 PM

    글도 예쁘게 잘쓰시고, 글만큼이나 아기새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아있는거보니 순수한마음을 가지셨네요~ "아가들아 저 하늘은 다 너희 것이란다.

  • 4. 승아맘
    '24.5.31 12:57 PM

    오마나..넘 이뻐요~ 좋은일 하셨네요
    칭찬드립니다~ㅎ

  • 5. 까만봄
    '24.5.31 5:07 PM

    오마나~
    깜찍깜찍~
    얘가 벌써 날다니요? @@

  • 6. smartball
    '24.5.31 6:54 PM - 삭제된댓글

    아직 어려보이는데...잘 살길 사진 잘봤어요

  • 7. Juliana7
    '24.5.31 8:24 PM

    요즘 제가 가는 밭에는 청둥오리 14남매가 시냇가에 놉니다
    어미새가 어찌나 의젓한지 새끼들 동태를 살피고 있는 태도가 놀랍더라구요
    어미새들이 참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 8. 에르바
    '24.5.31 9:40 PM

    모습도 이름도 정말 귀엽네요.
    그런데 새는 클수록 소리가 안예쁜데
    오목눈이 뱁새는 어떻게 소리낼까 궁금해요.

  • 9. 관대한고양이
    '24.5.31 11:29 PM

    너무 예쁘네요!!!

  • 10. 시월생
    '24.6.1 12:08 PM

    댓글 주신 모든 님들 감사합니다.
    아기새들이 무사히 새 보금자리를 찾아갔는지
    빈동지입니다.
    건강하게 잘 살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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