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일은 피하고 할일도 남에게 미루고
자리에 앉아 거들먹거리며 쇠경받을 날만을 기다리는 자를 바라볼때
한여름 땡볕에서도
기쁨으로 일하는 네 모습이 아름답다.
소임을 다하는 너의 날갯짓에
들여다보는 내가 감동된다.
할 일을 찾아서 하고
해야 할 일 또한 당연히 여기며
책임을 감당하는 너의 모습이
내 마음을 머물게 하고
잔잔한 감동을 줄 때
연꽃은 팔을 활짝 벌려 환영하며 은은한 향기로 너를 격려 하는 구나
이렇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 같다
아름다운 것의 기준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너희들이 즐겁고 내가 기쁘면
그것이 곧 아름다움이고 행복이 아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