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는 고깃집 식당 마당에서
빈자리를 기다리는 동안
만난 조형물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복스럽고 단란한 돼지 가족입니다.
돼지갈비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마당의 조형물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혼자만 이상한 생각을 하는
그런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맛을 못 느끼고
식사를 마쳤습니다.
식후 조형물 앞에 다시 돌아오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살아 있었구나 참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