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흔적들이
뿌리 깊게 파고들면 습관이 되는데
그릇된 것들이 자리를 잡으면
주변의 삶까지 피폐하게 한다.
상식을 벗어나고
혼자만의 즐거움으로
자가당착에 빠진 자랑이
이기적인 행동으로 이어져 섬김과 배려는 고사하고
예절은 찾아보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가정교육과
교육환경과 삶의 자리가
중요한가 보다
마음과 행동으로 불편을
경험하게 한 사람과는
여행이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동행하기 싫은 위인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했지만
돌아오는 결과는 역시나로 귀결되었다.
불편함 속에서도 최소한의 접촉으로
상쇄할 수 있어
작은 즐거움을 안고
귀가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제 세 번째 동행의 자리는
상대를 미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멀어지는 방법을 택해야겠다.
그렇게 하루도 마음 상하는 일이 있었지만
주변의 환경 덕분에
행복으로 덮을 수 있어
감사함으로 잠들 수 있어 다행이다.
이것이 일기가 된 것을 보면
마음이 상당히 불편했나 보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