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
용감을 넘어 고집까지 세진다.
지천에 널린 금계국에
마음이 머물렀다.
어떤 분이 노란 코스모스라는 말에
금계국이라고 설명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나는 길에 금계국이
피어 있는 것을 보고
노란 코스모스와 사진으로
비교하니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갑자기 얼굴이 얼마나 화끈거리는지
무식함과 고집과 경솔한 행동이
부끄러워진다.
다행히 그분의 연락처를 알기에 급히 전화로
섣부른 행동을 사과하고
그분의 지식을 칭찬과 함께
배우게 되어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배움이라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지식에 지혜를 더하는 하루가
오늘도 복된 날임을 깨닫게 된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