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가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동생집에 있는 녀석
동생과 조카의 사랑을 듬뿍 듬뿍 받으며 무럭 무럭 잘 자란다
듬뿍 받은 사랑은 어디다 소진하고 쫄보인것은 그대로이다
2017년 12월 출생
그런데 많이 커졌다
뚠뚠냥은 아닌데 이 녀석은 밤에 우다다도 안 한다
별로 잘 움직이지를 않아서 그런가?
아침
새벽 부터 울 동생 방에 시찰와 잠깐 이블에 앉았다 시찰 끝냈다고 즈그 형 방으로 가버린단다
봄 여름에는 창문 열어 달라고 시위하고...
어느날
문도 안 열었는데
작지도 않은 녀석이 어디를 찾아보아도 없어
진땀 흘린바 녀석 즈그 형 컴 모니터 뒤에서 나왔다나...
녀석 심심해서 어른들 놀렸는지...
암튼 별 탈 없이 잘 크기만
박준규 아버님이 아들과 cf찍으면서 하던 말이다
마루야 개구쟁이라도 좋다 건강하게 자라다오
집사야 나는 네가 하는 일을 요렇게 보고 있다
마루의 전용의자 여름에는 훼브릭 의자라서 거들떠도 보지 않다가 겨울이면 찾는다
그런데 며칠전 녀석이 너무 쥐어 뜯어놔서 이 의자 동생이 폐기처분했다
마루 녀석 어떤 표정이었을지 궁금하네...
무엇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러나?
울 엄미가 요것만 붙들고 있으며 나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요놈 네가 오늘은 너를 아주 작살을 내 버리고 말것이야
백마탄 왕자가 별거?
어제 나무 한 짐 해 갖고 왔더니 아우 피곤해
난 집보다 쇼핑 백이 더 좋아
털 코트를 입고 있어도 추워
아름진 뒤 태
요렇게 작던 녀석인데...
2018년 봄 첫 예방주사 맞으러 가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