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날이 흐리고..

| 조회수 : 1,348 | 추천수 : 0
작성일 : 2020-02-28 12:33:52

안녕하세요~

 

오늘 참.   날이 흐리니 마음도 싱숭생숭 한데

보송보송 아깽이 리보를 보니

삐용이 생각도 나고

마음도 심란하여  왔어요.

 

삐용이가 꿈속에 나와  짧게라도 모습 보여주고 간 후로

더이상 제 꿈에,  

남편 꿈에도 찾아오지 않았어요

 

남편은,

제 꿈에만 찾아온 삐용이가 참 많이 그리운 듯 해요

조금은 섭섭한 마음도 있는 것 같고요

보고싶은데  아빠 꿈속에도 찾아와주지 싶은 마음 간절하면서도

표현은 잘 안해요

삐용이 얘기 나오면 울컥 눈물이 나와서

생각하는 것도,  얘기하는 것도  일부러 피하려고 한대요.

 

저는  많이 그리워도 하고   보고싶기도 하지만

또 함께 했던 즐거운 추억도 얘기 나누고 싶은데

얘기 꺼내면 슬프다고 피하는 남편 때문에  저 혼자

울 삐용이 똥꼬발랄 했던 기억도 추억하고 그리워하고 그럴때가 많아요.

 

꿈 얘기 나온김에요.

삐용이 꿈 꾸고 여기 글 올리고서  한참 후에

별 생각없이  삐용이가 떠나고 난 후  꿈에 나왔던 날을 그냥 세어봤어요

46일 되던 날 제 꿈속을 다녀 갔더라고요

 

사람 떠나면 49재 지내고 하는 거

사실 저는 큰 의미없어 하는데

삐용이가 떠난지 그즈음에 꿈 속을 다녀가니

별거 아니었던 일이 새삼 의미있게 남고 그렇더라고요.

 

 

참 힘든 요즘

다들 힘내시고  빨리 일상이 자유로운 시간이 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겨울 호수 보시면서  가슴 속 답답함도 좀 풀리시기를..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한번
    '20.2.28 4:07 PM

    ㅠㅠ
    얼마나 그리우실까............ㅠㅠ
    글만 봐도 제 마음이 아파요................

  • 2. 원원
    '20.2.28 4:30 PM

    삐용이 엄청 신나게 놀고 있나봐요.
    그러니 걱정 마시고 코로나 조심하시고 잘 지내고 계시는걸로!! 약속하세요!

  • 3. 냐오이
    '20.2.28 5:04 PM

    아 삐용이 발 ㅜ

  • 4. ripplet
    '20.2.28 10:12 PM - 삭제된댓글

    받아들이고 애도하는 방법이 각자 다르니까요...부군께도 부군만의 시간이 필요하신 거겠죠?
    삐용이 손 위에 제 손을 얹어 가만히 쓰다듬어 봅니다.
    가끔 본 저조차 이렇게 뭉클하니 두 분 마음은 헤아릴 수 조차 없네요.

  • 5. ripplet
    '20.2.28 10:59 PM - 삭제된댓글

    삐용이 손 위에 제 손을 얹어 가만히 쓰다듬어 봅니다.
    가끔 본 저조차 이렇게 뭉클하니 두 분 마음은 헤아릴 수 조차 없네요 ㅜ

  • 6. ripplet
    '20.2.28 11:01 PM

    삐용이 손 위에 제 손을 얹어 가만히 쓰다듬어 봅니다.
    가끔 본 저조차 이렇게 뭉클하니 두 분 마음이 어떠실지는 차마..ㅜ

  • 7. 희주
    '20.2.29 2:07 PM

    삐용이 분홍 발바닥의 보드라운 감촉이 느껴지는듯 하네요. 참 착하고 멋있는 고양이였죠. 띠띠님의 소중한 고양이. 삐용이가 어디서든 띠띠님과 또 좋은 인연으로 함께 하면 좋겠네요.

  • 8. 안경3
    '20.2.29 6:45 PM

    삐용이 얘기하러 로그인했어요.
    저도 이렇게 보고픈데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852 눈이 엄청 내린 아침, 운전하다가 5 ll 2024.11.28 333 0
22851 눈이 오면 달리고 싶다 1 도도/道導 2024.11.28 223 0
22850 문의했던 쌀이요 아삭오이 2024.11.28 240 0
22849 첫눈이 너무 격정적이네요 5 시월생 2024.11.27 638 0
22848 2024년 첫눈입니다 2 308동 2024.11.27 499 0
22847 거북이의 퇴근길 4 도도/道導 2024.11.26 465 0
22846 홍시감 하나. 8 레벨쎄븐 2024.11.25 626 0
22845 차 안에서 보는 시네마 2 도도/道導 2024.11.24 494 0
22844 아기손 만큼이나 예쁜 2 도도/道導 2024.11.23 702 0
22843 3천원으로 찜기뚜껑이요! 7 오마이캐빈 2024.11.23 1,492 0
22842 대상 무말랭이 8 메이그린 2024.11.21 1,158 0
22841 금방석 은방석 흙방석 보시고 가실게요 6 토토즐 2024.11.21 1,187 0
22840 보이는 것은 희망이 아니다 2 도도/道導 2024.11.21 331 0
22839 시장옷 ㅡ마넌 28 호후 2024.11.20 8,555 0
22838 섬이 열리면 3 도도/道導 2024.11.19 575 0
22837 ..... 3 꽃놀이만땅 2024.11.18 1,377 0
22836 민들레 국수와 톡 내용입니다 김장 관련 4 유지니맘 2024.11.17 1,341 4
22835 사람이 참 대단합니다. 4 도도/道導 2024.11.16 738 0
22834 11월 꽃자랑해요 2 마음 2024.11.16 639 0
22833 목걸이좀 봐주세요.. ㅜㅜ 1 olive。 2024.11.15 1,197 0
22832 은행 자산이 이정도는 6 도도/道導 2024.11.14 1,178 0
22831 특검 거부한 자가 범인이다 2 아이루77 2024.11.14 298 2
22830 새로산 바지주머니에 이런게 들어있는데 뭘까요? 4 스폰지밥 2024.11.13 3,292 0
22829 최종 단계 활성화: EBS 경보! 군대가 대량 체포, 전 세계 .. 허연시인 2024.11.13 344 0
22828 비관은 없다 2 도도/道導 2024.11.13 361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