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불쌍한 누렁이와 백구를 도와주세요..(갈 곳을 찾습니다.)

| 조회수 : 4,858 | 추천수 : 1
작성일 : 2017-05-02 07:30:34
"송추" 나름 유명한 짜장면집에서 식사하고 바로 뒷 밭 산책을 하는데..
집이라고 할수도 없는 자리에 굵은 쇠사슬로 묶인 너무도 불쌍한 백구(?)를 보았습니다..
먹이라고는 다 썩어가는 돼지껍데기..물은 아예 없고요..
그래도 물을 주려 다가가니..사람에게 얼마나 학대를 받았는지
"눈도 맞추지 못하고 뒤돌아서서 최대한 구석으로 몸을 납짝 엎드리더군요.."

 
(다음 날 친구와 다시 방문해서 깨끗한 물과 사료를 주고 친해지려고 노력해 겨우 다가온 모습입니다.)





(유일한 먹이인 썩어빠진 돼지 껍데기)


=====================
이 아이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조금 위로 올라왔더니 닭장속에 갇힌 개가 있었어요..
닭들 지키라고 묶어 놨는지 닭들과 닭배설물등의 오물위에서 역시 짧게 묶여 있습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호기심에 다가오네요..
먹이는 역시 썩은 돼지 껍데기 입니다.

(다행히 개들 주인을 만나 닭장 속 어린 검은 개는 저희가 데려와서
간단하게 검사하고 목욕시켜 데리고 있습니다..
이 아이도 역시 구석에 얼굴을 박고 쳐다보지도 못하고 숨어있어요..)








========================


(문제는 이 누렁이 입니다..ㅠ)
저는 태어나서 이렇게 사람을 무서워하는 개를 본적이 없습니다.
쳐다보기만해도 몸을 부르르 떱니다..
아예 바닥에 몸을 납짝 엎드려 일어나지도 못합니다..
개주인한테 물어보니 내일 모레 팔릴 예정이랍니다..
마치 죽을 운명을 아는 것처럼 저리 무서워하고 벌벌 떱니다...ㅠ

제가 돈을 더 얹어주겠다하니..생각해보겠다며 내일 다시 오라합니다..
여러분 도움을 좀 부탁드립니다..
매입비와 검사비는 저와 친구가 지불할수있지만,
이 누렁이를 보호할 곳이 없습니다..
이 불쌍한 개들 때문에 밤새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개주인분..그냥 평범한 동네아저씨이지만,(악의 평범성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키우는 개 세마리가 모두 전형적인 심각한 피학대증상을 보이고 있더군요..

"사람과 눈을 마주치려하지않고..
혹시 눈이 마주쳐도 심각한 공포감에 몸을 벌벌 떨고 
몸을 돌려 고개를 벽이나 구석으로 숨기고
몸을 최대한 납짝하게 엎드리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송
    '17.5.2 10:46 AM

    백구랑 누렁이의 두려움에 찬 눈빛이 쓸쓸해보이네요~ㅠㅠ
    빨리 마음 좋은 주인이 나타나길~~

  • 2. 치킨맛
    '17.5.2 3:16 PM

    기가쳐먹지 이걸 밥이라고주냐?
    도대체 어떤인간인가 낯짝좀보자

  • 3. Cook8282
    '17.5.2 3:39 PM - 삭제된댓글

    너무 화나요 ㅠㅠ 고양이 카페에 글 링크 공유 했어요. 동물 학대하는 XXX 정말 저주한다. 저주한다!!

  • 4. Cook8282
    '17.5.2 3:40 PM - 삭제된댓글

    너무 화나요 ㅠㅠ 고양이 카페에 글 링크 공유 했어요. 동물 학대하는 XXX 정말 저주한다. 저주한다!!

  • 5. Cook8282
    '17.5.2 3:41 PM - 삭제된댓글

    너무 화나요 ㅠㅠ 고양이 카페에 글 링크 공유 했어요. 동물 학대하는 XXX 정말 저주한다. 저주한다!!

  • 6. 예진
    '17.5.2 4:08 PM

    에구.. 짠해라 ㅠㅠ
    애기들이 편한곳에서 마음넣고 살수있게 되길 바랍니다
    계속 지켜보께요
    좋은 분들 소식 기다립키다

  • 7. 초록
    '17.5.2 4:48 PM

    답 글들이 너무 성의 없네요. 전 한국이 아니라 뛰는 심장일뿐. 도물 보호단체에 연락 하시면서 일단 세마리 모두 그 지옥과 악마한테서 구출 하실수 있을 ㄲ 까요? 제발..우리나라는 어찌해 동물보호법이 없대요. 선진국 이라며...제발 동물 보호하는 사람들 찾아 구해주세요.

  • 8. Sole0404
    '17.5.3 8:18 AM - 삭제된댓글

    연락처 myjazzqueen@naver.com입니다.

  • 9. Sole0404
    '17.5.3 9:43 AM

    구조한 검둥이 강아지 사진 올렸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2339687&page=0

  • 10. 현경
    '17.5.5 1:28 AM

    저런 주인은 앞으로는 절대 동물을 기르지 못하게 해야할텐데요
    ㅠㅠ 너무 안타깝네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852 눈이 엄청 내린 아침, 운전하다가 5 ll 2024.11.28 394 0
22851 눈이 오면 달리고 싶다 1 도도/道導 2024.11.28 251 0
22850 문의했던 쌀이요 아삭오이 2024.11.28 259 0
22849 첫눈이 너무 격정적이네요 5 시월생 2024.11.27 664 0
22848 2024년 첫눈입니다 2 308동 2024.11.27 514 0
22847 거북이의 퇴근길 4 도도/道導 2024.11.26 483 0
22846 홍시감 하나. 8 레벨쎄븐 2024.11.25 641 0
22845 차 안에서 보는 시네마 2 도도/道導 2024.11.24 502 0
22844 아기손 만큼이나 예쁜 2 도도/道導 2024.11.23 714 0
22843 3천원으로 찜기뚜껑이요! 7 오마이캐빈 2024.11.23 1,504 0
22842 대상 무말랭이 8 메이그린 2024.11.21 1,166 0
22841 금방석 은방석 흙방석 보시고 가실게요 6 토토즐 2024.11.21 1,197 0
22840 보이는 것은 희망이 아니다 2 도도/道導 2024.11.21 339 0
22839 시장옷 ㅡ마넌 28 호후 2024.11.20 8,570 0
22838 섬이 열리면 3 도도/道導 2024.11.19 581 0
22837 ..... 3 꽃놀이만땅 2024.11.18 1,382 0
22836 민들레 국수와 톡 내용입니다 김장 관련 4 유지니맘 2024.11.17 1,353 4
22835 사람이 참 대단합니다. 4 도도/道導 2024.11.16 745 0
22834 11월 꽃자랑해요 2 마음 2024.11.16 646 0
22833 목걸이좀 봐주세요.. ㅜㅜ 1 olive。 2024.11.15 1,205 0
22832 은행 자산이 이정도는 6 도도/道導 2024.11.14 1,189 0
22831 특검 거부한 자가 범인이다 2 아이루77 2024.11.14 303 2
22830 새로산 바지주머니에 이런게 들어있는데 뭘까요? 4 스폰지밥 2024.11.13 3,298 0
22829 최종 단계 활성화: EBS 경보! 군대가 대량 체포, 전 세계 .. 허연시인 2024.11.13 350 0
22828 비관은 없다 2 도도/道導 2024.11.13 36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