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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드 재협상 어렵다'? 왜곡 보도의 전형

| 조회수 : 1,291 | 추천수 : 7
작성일 : 2017-01-16 18:29:51

<  문재인 '사드 재협상 어렵다'? 언론의 말 자르기 왜곡보도의 전형  >


지난 13일, 문재인 전 대표의 <뉴시스>와의 '신년 인터뷰' 중에  '사드' 관련 
질문이 있었다.   " 사드는 다음 정부로 미루는 것을 제안했다. 사드 문제의 해법은?"
문 대표는 대답했다 .   "사드 문제는 다음 정부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 유독 두 언론사의 기사 제목과 기사 내용을 들여다보면 마치

문 대표가 '사드 반대를 철회'한 것처럼 '말 바꾸기'를 했다고 보여진다.

먼저  < 경향 신문>   기사 내용을 살펴보자.

"문 전 대표는 그간 절차적 정당성 및 대 중국 러시아 설득 문제를 이유로 사드 배치 결정을 차기 정부로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런 입장이 ' 사드 배치 반대'를 전재로 한 것은 아니라고   구체적으로 부연한 것은 처음이다 . (중략) 여권에서 '문 전 대표 = 사드 반대론'으로 안보관 공세를 가시화하자 '사드 반대론'과 거리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문보기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1152238015&code=910100#csidx895fec33f4515708ceae9a78f0992c5 )

▶️  저 위에 굵은 글씨로 된 부분이  마치 문 대표가 직접 언급한 말인 것처럼 표현 되었다.  하지만 인터뷰 내용 중에 문 대표가 저런 언급을 한 적은 없다.  그리고 '사드를 반대하면 안보관이 불안한 사람' 인양 말하는 반기문의 타당성 없는 발언에 오히려 힘을 실어주며   문 대표의 '사드 반대' 입장이 바뀐 듯한 뉘앙스 를 풍긴다.

다음은  < 한겨레 >  기사 내용을 살펴보자.  2개의 기사가 있는데 먼저 제목을 한번 보자.

1. < 문재인 '사드 취소 어려워' >  /   2. < 문재인 '사드 배치 재검토'서 선회 , 중도 붙잡기 나서>
▶️  인터뷰 내용의 앞뒤 말을 교묘하게 잘라서 논조의 본질을 '자기들 해석대로' 왜곡한 내용을 제목으로 뽑았다.

1. " 사드 배치 원점 재검토’를 주장했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 사실상 재협상이 어렵다’고 한발 물러섰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일 공조체계를 깨는  ‘안보 무책임 세력’이란 프레임에 갇히지 않으려는 것으로 풀이 된다. 그러나 사드 배치 방침이 발표됐을 때와 사뭇   다른 태도를 취함으로써 ‘말 바꾸기 논란’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는 그동안 사드 배치와 관련해  조금씩 입장을 바꿔왔다 ."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78834.html#csidxc6f11a877e25c2c94d9a5d29609da55 )

그러면서 '말 바꾸기'의 근거로 아래의 도표를 제시했다. 



저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말 바꾸었다'는 것인데, 사실 다 같은 말 아닌가?
"사드 배치 결정의 재검토, 공론화를 요청해야하니  /  제반 절차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   다음 정부로 미루는 것이 옳다  취소하고 다음 정부로 넘기라는 것이 아니고  ( 그냥 통째로 사안 자체를 넘겨라 ) "

2 . "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핵심 외교안보 현안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사실상 재협상이 어렵다’는 현실론을 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한반도는 준전시 상황이기 때문에 사드 배치는 마땅하다”며 ‘안보 보수’ 색채를 명확히 했다.  대선 주자 선호도 1~2위를 달리는 두 유력 인사가  사드 문제와 관련해 ‘오른쪽’으로 한 걸음씩 이동함에 따라 ,  사드를 둘러싸고 ‘재검토론’과 ‘수용론’이 맞서온 여론 지형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차기 정부에서도 재협상은 어렵다’는 생각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중략)  두 유력 주자의 이날 발언은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평가에서 온도 차가 확연하지만, 현실적 해법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778831.html#csidx77d686cd04c78b390ca1c8eb4d8e4fa )

▶️   " 사드 배치가 사실상 (차기 정부에서도) 재협상이 어렵다"라 고   문 대표가 발언한 적이 없는대도 , 역시나 왜곡하여 마치  문 대표가 발언한 것처럼 왜곡 했다. 문 대표가 마치 원칙없이 사드 관련 발언들에 대한 입장을 바꿔왔다며 마치 반대 입장에서 돌아선 것처럼  심하게 왜곡된 논조 를 보여주는 거에 더해, "사드 배치는 마땅하다"라고 한  반기문과의 차별점이 없다는 이상한 결론 으로 빠져버린다.

그리고  더민주의 또 다른 대권 후보인   이재명 시장 은 아예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사드 설치 반대 입장에서  사실상 설치 수용으로 선회한 이유를 공개 질의한다 "  라고 단정짓는 발언을 한다.
▶️  매우  위험한 발언이다 . 한겨레의 '사실상 재협상은 어렵다'라는 급조된 문장이 한 발 더 나아가, '사실상 설치 수용으로 선회'란 표현을 사용하였다. 왜곡된 말의 파장이 몰고 올 결과를 알고나 말하는 것일까.


자 그럼, 문제가 되고있는   < 사드 관련 본인터뷰의 문재인 답변 내용> 을 살펴보자.

"사드 문제는 다음 정부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해법을 다음 정부가 강구해야 한다. 사드 배치 결정을 취소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다음 정부로 넘기라는 것이 아니다. 한미간 이미 합의가 이뤄진 것을 그렇게 쉽게 취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사드 배치는 안보 문제임과 동시에 국제정치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득이 있는 반면에 실도 있다. 내부적으로 국회 비준절차 같은 공론화 과정이 필요했고, 대외적으로는 사드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대하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인 설득 노력이 필요했다. 이런 과정이 없이 졸속으로 사드 배치가 결정됐다. 국민도 갑작스러운 결정을 맞게 됐고 중국과 러시아는 더 반발하게 되는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이 문제를 다음 정부로 넘기면,   차 기 정부가 국회 비준을 포함한  공론화 과정도 갖고  중국과 러시아를  대외적으로 설득하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  그런 차원에서  사드 문제는 다음 정부로 넘기는 것이 옳다 ."

(인터뷰 전문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114_0014640776&cid=)

▶️  그 어디에도, '사실상 재협상은 어렵다' '차기 정부에서도 재협상은 어렵다' '사실상 수용한다'라는 발언은 없다 . 다만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지녀야할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혹자들은 문재인이 답답하다지만, 리더의 발언은 신중해야하는 게 맞다. 그리고

사드 '취소가 어렵다'는 말이 아니라, 국가 간의 합의가 이미 이루어진 상황에서 ' 취소하라고 해서 그게 바로 취소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공론화 과정과 외교적 합의가 없었던 ' 원칙이 무시된 절차의 문제를 꼬집으며 ' 결국엔 '다음 정부로 넘기는 것이 옳다'라고 요지를 강조한다. 왜?

문 대표는 알고 있는 것이다. 다음 정부에서 '국민의 공론화라는 절차적 원칙'을 거치면 당연히, 사드 배치 합의가 철회되든 대폭 수정되든 지금과 같은 굴욕적 형태는 아닐 거라는 것을. 그러니  굳이 '사이다 발언'으로 트럼프 정부를 '자극'할 필요가 없기에 , '문제를  차기 정부로 넘길 것'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 이다. 

거의 유일하게 인터뷰를 직접 했던  <뉴시스> 만 제대로 된 제목을 뽑은 듯 보인다.

" 문재인, '사드, 다음 정부에서 합리적 결정 하겠다는 것' "
(뉴시스 기사원문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115_0014642198&cID=10301&pID=10300)



문재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 말이
하고싶었을 것이다. 
"지금 정부는 명을 다하였으니 
새로 태어날 차기 정부로 넘겨줘라.

 
배치를 '취소하고 다음 정부로
넘기라는 것이 아니고'  그냥 
'통째로 사안 자체를 넘겨라'
민주정권으로 교체된 다음 정부에서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공론화 시켜
알아서 다 해결하겠다. 

공론화 시키겠다는 말은
'사드 합의 자체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말'과 같다. 나를 믿고 넘겨라"

문재인을 믿고 문재인을 지지한다면 
훌륭한 기사에는 응원 선플로 
왜곡된 기사에는  따끔한 충고로
'댓글로서 문재인 지키기'를 행동으로
옮겨주세요. 큰 힘이 됩니다.


'한겨레와 경향이 문재인을 혐오하는 이유'. 여기를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107955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법인
    '17.1.16 8:41 PM

    문재인님 응원합니다

  • 2. 꿈꾸며~
    '17.1.17 12:48 AM

    응원합니다.
    꼭 정권교체 하셔서 사람이 먼저인 나라에 살게 해주세요.

  • 3. cakflfl
    '17.1.29 5:58 PM

    지지합니다 문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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