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가셨구나

[연못댁]

커피 한 잔 만들어 온 사이

그 분이 다녀가신 흔적이...ㅎㅎ 

제 책상 위를 스캔하다 뭔가를 발견해서 그걸 물고 튀느라 저렇게 다녀가신 흔적을 남겼을텐데,

책상 위가 너저분하다보니 뭘 물고 튄 것인지는 여전히 수수께끼. 

 

이 오리발의 평소 거처는 바로 여기..^^

 

제가 몇번 휴지통에 버리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다시 물고 나와 오물거리면서

지 입 속에 감춘 게 뭔지 알아맞춰 보라며 뺀질댑니다.

저렇게 발목이 반쯤이나 나와있는데도 말이죠.

[내일은~]

저런 중요한 단서를 남기고 가져간 것은 도데체 뭘까요? ㅎㅎ
정말 개구장이입니다.

[연못댁]

저도 그것이 알고 싶어요.ㅎㅎ

[하이]

음....일단 오리발부터 내밀고 보는 쎈쑤...
영국사는 대한민국 국개의원인 걸로!! ㅋㅋㅋㅋㅋㅋ

[연못댁]

그러니까요.
오리발부터 투척하고 말이죠.

[긴머리무수리]

닭발도 아니고..
오리발 씹기임?????
근데 저도 궁금..
대체 뭘 가져갔을려나.....
신속 정확한
수사 부탁드립니다....

[연못댁]

추궁을 시작하기도 전에 저렇게 오리발을 떠억..내놓으니
참 이 녀석한테 뭐라고 해야할 지.

[바다]

순한얼굴로 나는 모르쇄 작전이네요~볼수록 순둥이에요~!

[연못댁]

저래놓고는 좀 있다 오리발 찾아서 킁킁킁킁.
제 손에 들려있는 거 보고는 허겁지겁 달려와서 쏙 빼물고
지 아지트로 살랑살랑 사라졌어요.

[바다봄]

뽀삐야 ㅋㅋㅋㅋ
다녀간 흔적은 오리발로 ㅋㅋㅋ
이 귀요미를 우짠데요 ㅋㅋㅋ

[연못댁]

저걸 보는 순간 정말 큭소리를 내며 웃고 말았습니다. ㅎㅎ

[존왓슨]

ㅋㅋㅋㅋㅋ순간 진짜 오리발인줄알고 깜짝놀랐어요!!ㅎㅎㅎㅎㅎ
귀여운 뽀삐!ㅋㅋㅋ

[연못댁]

이 녀석이 나름 쫌 유머 감각이 있는 게 아닌가도 싶고요.

[푸르른날]

설마 진짜 오리발은 아닐테고...
물기놀이용 인형 종류인가요?
아님 오리발모양의 개껌? 간식?

[연못댁]

오리 인형을 가지고 놀다가 인형에서 저 다리 하나만 남았어요. ^^
앗 욕쟁이들 왔어요.

[블루벨]

욕쟁이 삼형제 이야기도 올려주셔요.^^

오리인형에서 하나 남은 다리라니...ㅎㅎㅎ
뽀삐가 정말 개구장이네요.

근데 뭘 물고 튀었나요? 궁금 궁금???
신속한 답변 부탁드립니다요.ㅎㅎㅎ

[연못댁]

뭘 물고 튀었는지 집안을 아무리 둘러봐도 감을 잡을 수 없네요.
아마 내일 아침 떵에서 확인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사알짝 불길한 예감이...

[아줌마]

하하하.. 너무 귀여워요.
어제 랩 아가 보니 뽑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런데 그 아가도 생각이 있는 아이는 아닌 듯 보였어요
천방지축 오도방정

[연못댁]

아우 정말 저희 뽀삐는 너무 대놓고 아무 생각이 없어요.
나키는 아무 생각 없을지언정 늘 사색하는 척은 하거든요.
앗 아줌마님 댓글을 보고 저희 니치의 '궁리중' 표정을 담은 사진이 떠올랐어요.
제가 그거 찾으면 올려드릴께요.ㅎㅎ 보시면 쓰러지실거임.

[프리스카]

니치는 아쉽지만 나키 뽀삐 덕분에 요즘 덩달아 행복합니다.
하루도 심심하지 않겠어요. 물론 저도 8견들과 사느라 그러긴 합니다만~

[연못댁]

8마리~ 와~ 대단하세요.^^

[털뭉치]

뽀삐야.
오리발 내미는 솜씨가 끝내주는구나.
래브라도 그저 점잖은 줄만 알았는데
네 덕분에 새로운 걸 많이아네
이쁜 뽀삐.

[연못댁]

제가 무슨 전당포도 아니고 말이죠.
저걸 띡 맡겨놓고 지맘대로 뭘 물고가고 말이죠.

남편은 그래도 물물교환의 정신을 높이 사야하는 거 아니냐며 뽀삐 편을 드네요.

[날개]

정말 듬직하게 생겼어요...음,,구엽기도 하고요.털많은 애들은 왜이렇게 정이 가는지...(사람은 말구요**;;)

[연못댁]

털생물들의 매력이 그렇죠?
귀엽고 따뜻하고 듬직하기도 하고 ^^

[착한여우]

다녀가셨구나....ㅋㅋㅋ
연못댁님 가정엔 웃음이 끊이질 않겠어요~^^

[연못댁]

뽀삐 덕분이죠.^^

[luckyme]

그래도 완전범죄를 지향하지는않네요
머리굴리는게 수준급인데요~!

[연못댁]

음..저희 뽀삐가 머리를 굴렸을리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