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석이 세상을 떠난 지 꼭 49일만에
나는 그 아이를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돈내코 법성사에서 108배와 티나가 좋은 인연처를
만나기를 정성껏 기도했고...
오늘이 그 마지막 7재의 기도를 하고
그 아이를 영원히 내품에서 떠내 보냈어요~
어제 주문해 놓은
우리 티나를 꼭 닮은 하얀 떡에
깜장콩을 박은 백설기를 주위에 나뉬답니다.
이제 나는 티나를 슬픔으로 기억하지 않고
좋은 곳에서 선연맺었으리라 확신하며
그 아이...12년을 함께 했고 성장한 두 아들과
하얀 목련이 피어 그 아이 티나가 떠나는 길을
아름답게 수놓아 절을 내려오는 길 내내
마음이 편안하였고 발걸음 마저 가벼웠답니다.
티나야 이제 훌훌 좋은 곳으로 부디 잘 가려므나~!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