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사이좋게 잘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느덧 4개월이 넘어가니 진돗개 아니랄까봐 하늘이와 짱이가
지들끼리는 사이좋게 놀다가도 뒤뚱맞게 설이에겐 돌변을 하려드니
이 추운 겨울 괜히 다쳐 고생하면 안되겠어서 따로따로 놀게 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오전에 설이네를 놀게 했어요.
가장 깔끔하고 귀여운 바트 혼자 적적할까봐 산책도 시켜주고 달래가며 지내는 중에
옆집 백구에게 손을 집어넣고 덤비다가 털이 빠졌더랬는데 이제 새로이 나고 있어요.
거기다 황구 하늘이가 바트만큼 크더니만 대들기까지하네요.
암넘들이 있으니 숫넘 성견들의 서열다툼을 막기 위해서 미리 견사를 정리해야지 하다
올 봄부터는 바닷가에 펜션 개념의 캠핑카를 운영하려는 계획이 있어
거기다 튼튼하게 견사를 짓고 누구누구를 데려다 놓나...
남편과 제가 오면가면 보살필텐데 버림받았다고 느끼지는 않을런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똑같이 먹는데도 설이는 날씬하고 하늘이와 짱이는 묵직해요~
이번엔 하늘이와 짱이네 차례...
엄마랑 셋이 서로 물고 빨고 좋아 난리에요.
티격태격 장난같은 싸움도 하고...
귀찮아하지 않고 받아주는 것을 보면 새끼를 알아보는 것도 같은 백구에요.
두 가족 사이에 낀 외로운 바트 그동안 못갔던 산책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