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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추장네 새 식구 소개(냥이)

| 조회수 : 3,157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8-23 15:54:26

한동안 뜸했었는데

삐용이 누리 보리 피오나 마루 동동이 등등 다들 건강히 여름 잘 보낸 걸 보니

저도 기분 좋으네요 으하하

저희 집 금홍이 금분이도 뒹굴뒹굴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요즘 새 식구로 맞이한 업둥이 덕분에 본의 아니게 이 더운 여름날 열심히 운동까지 덤으로 하네요 .

 

6 월말 제가 자주 가는 인터넷 까페에 삐쩍 말라 뼈랑 가죽 밖에 안 남은 새끼 냥이가

사람들한테 소시지 구걸해서   먹으며 힘이 없어 비실비실 하다는 말에

우째우째   저희 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

 

데리고 온 날   씻겼는데 아주 말라서 요다 같은 얼굴에 ,

길생활에 쌓인   때가 한번에 안 빠지긴 했으나 .. ㅋ

그래도 처음 본 장난감은 절대로 놓지 않고

제 손길에도 무덤덤하니 시크하고 도도한 (?) 표정을 짓더라구요 ~ ^^

 

여차저차 시간이 흘러

이 아깽이 이름은 금비 ~ 가 되었구요 ..

( 처음에 ㅅㅅ가 있었는데 아주 비처럼 싸놔서리 .. ㅋㅋ )

 

오빠냥 언니냥 집사 부부까지   마구마구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도발적인 눈빛의 깡패 냥이가 되었습니다 ..

집에 온 지 두 달 다 되어 가는데

머리는 그대론데 몸통은 한 3 배 커진 듯 ..

다리랑 꼬리가 엄청 길고 이제 뱃살도 살짝 접혀요 .. ㅎㅎ

 

요 금비가 잘 때만 집안의 평화가 찾아와요 .

근데 아깽이가 잠도 없어요 ... ㅠㅠ

이상 새 식구 소개였습니다 . ( 급 마무리 )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용가리
    '13.8.23 4:57 PM

    이쁘게 키워 놓으셨네요...

  • 추장
    '13.8.23 7:33 PM

    이쁜가요? ㅎㅎ 첨에 여기저기 실수한거 보고 아이구 웬수야 ㅎㅎ 했던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2. 띠띠
    '13.8.23 5:00 PM

    우와.. 또 새식구 들이셨군요!
    대단하네요. 금홍이도 보고 싶고.ㅎㅎ
    금비는 아깽이일때 날카롭게 예쁜 것 같고
    아깽이들 크는 거 금방이라지만 2개월 사이에 정말 많이 컸네요.ㅎㅎ
    얼굴 무늬가 매력적인 녀석이군요.
    코도 분홍코에..아. 이뻐요.ㅎㅎ

  • 추장
    '13.8.23 7:36 PM

    금홍이 잘 있긴한데요 삐용 엄니 따라 셀프미용한다고 인물 망가졌어요ㅜㅠ 제 손이 곰손이라 긍가 온몸에 논두렁이 ㅋㅋ 사진으로 보심 다들 저를 원망할 거에요 히히히 금비는 매일매일 쑥쑥 자라요 ㅎ

  • 3. cheshire
    '13.8.23 5:02 PM

    정말 뼈 밖에 없는 아이였네요.
    정말 좋은 일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금비와 오래 행복하세요.

  • 추장
    '13.8.23 7:38 PM

    네네. 많이 이뻐할게요~~^^

  • 4. 우리탱고
    '13.8.23 5:55 PM

    눈빛이 넘 멋져요.
    원글님 복받으셔요 ^^

  • 추장
    '13.8.23 7:38 PM

    도도한 아가씨가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5. 그린 티
    '13.8.23 6:40 PM

    꾀죄죄했던 애가 원글님 덕에 용 됐네요. 나무집 안에서 옆으로 누워 쳐다보는 눈좀 보세요. 도도하게..
    금비는 정말 운이 좋은 냥이네요.

  • 추장
    '13.8.23 7:40 PM

    저도 금비가 제게 와서 좋아요~ 자라는 모습 종종 올릴게요^^

  • 6. 진주귀고리
    '13.8.23 7:39 PM

    꺄~악~~~이불위의 저 자세는 정말 로그인을 부르는 자세네요ㅎㅎ
    가면무도회에 갈 것같은 안경 마스크를 썼군요. 앞으로도 사진 종종 부탁드려요^^

  • 추장
    '13.8.23 7:42 PM

    아깽이들 쩍벌은 넘 사랑스럽지요! ㅎㅎ

  • 7. 쥐박탄핵원츄
    '13.8.23 10:47 PM

    가녀린 생명을 거두어주셔서 감사해요...

  • 추장
    '13.8.27 4:50 PM

    쥐박탄핵원츄님도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 8. ocean7
    '13.8.23 10:53 PM

    어떻게 하셨길래 빼빼장구가 저리 튼실이가 되었나요?
    우리 꽃냥이는 폭풍흡입을 해도 살이 안찌네요 ㅠㅠ

  • 추장
    '13.8.27 4:47 PM

    오션님~ 아깽이가 별다를게 있나요!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잘 놉니다.^^
    설사 잡느라 좀 시간이 걸렸는데 그때도 식탐은 대단했거든요.
    이제는 아주 튼튼해요~
    아무래도 금비는 어리고 저희 집안에만 있으니까 살이 쉽게 찌는 게 아닐까요.

  • 9. 알토란
    '13.8.24 2:43 AM

    조막만한 얼굴에 새침한 미묘네요!

  • 추장
    '13.8.27 4:48 PM

    얼굴 작고 다리 늘씬하게 길고 (뱃살은 좀 나왔지만)
    미묘대회 우승감이에요!!

  • 10. 작은나무
    '13.8.24 7:19 PM

    늘씬하니 예쁘네요. 머리도 작고 ^^
    원글님은 복 많이 받으실꺼예요.

    부탁하나 드려도 될까요?
    진리의 노랑둥이 금홍이 사진 좀 올려주세요.
    보고파요.

  • 추장
    '13.8.27 4:45 PM

    작은나무님, 금홍이 털 좀 자라서 도랑이 메꿔지면 올릴게요. ^^
    금홍이도 원하지 않을 거에요.. 지금은..ㅋㅋㅋ

  • 11. 털뭉치
    '13.8.24 11:05 PM

    금비 세상에 저 당당하게 누워 있는 모습 좀 보라지.
    완전 배째라네.
    냥이들은 정말 사랑스러워요.
    저희 아파트에도 드디어 길냥이가 입성해서
    제가 요즘 몰래 밥주고 있답니다.

  • 12. 훼어리카운슬러
    '13.8.25 1:10 PM

    오 요다에서 특급 미묘로 성장했네요.
    역시 사람이고 동물이고 사랑받으면 이뻐집니다.

  • 13. 열쩡
    '13.8.26 10:28 AM

    저렇게 사는 아이들은
    특별히 좋은 운명을 타고 난거겠죠.
    금비야, 다행이지?

  • 14. 망곰
    '13.8.27 9:36 AM

    금비.. 완전 훈남(녀)인걸요..^^인물이 사네요..

  • 추장
    '13.8.27 4:50 PM

    금비 이쁜 깡패 아가씨에요 ㅎㅎㅎ

  • 15. 보리야
    '13.8.27 12:45 PM

    ㅎㅎ금비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가 좀 웃기지만 정말 예쁜 이름이네요.
    깡말랐던 금비를 저렇게 이쁘고 튼실하게 키우시다니 추장님 대단하셔요~
    금비 포스가 이젠 완전 여왕급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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