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십대 중반에 조각보 보자기를 만났습니다.
어찌나 화려하고 아름답고 슬프고 애잔한지
그 스토리텔링을 아시면 누구나 빠져들지 않을수 없겠지요.^^
조각보 보자기는 귀한 대갓집 농짝에서 많이 나온다 합니다.
귀한 안방마님들이 만든게 아니고 아마도
그 집에서 침모로 사시던 구슬프고 눈물나던 분들의 작품이었지않을까 싶네요.
신분도 낮고 외출도 어렵고 아이딸린 그런 어머니들이
밤새 헝겊을 가지고 놀면서 그런 멋진 디자인 섬유작품을 만들어내신것이지요.
저는 그 아름다움에 홀려 30~40대를 지냈습니다.
먼길을 돌고돌아 다시 인형한복을 조각보 컨셉으로 만들어내고 있지요.
내년 9월에 북촌문화센터에서 인형한복으로 전시를 하기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때 82분들 초대할께요.^^
작업 스타트이지만 화려한 색감이 나와
여러분들께 보여드립니다.
앞으로 꾸준히 작업상황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