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식이 없어 뒤늦게 댓글 달았더니 쪽지를 보내 주셨어요 근황이 궁금하신분들 보세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을 거 같아 허락없이 쪽지 왔다고 전해 드립니다. 괜찮겠지요
gevalia님, 그리고 길고양이 사랑해 주시는 분들 모두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요즘 근황:
"지난 주 피오나를 아틀란타에 데려다주고 그제, 토요일 밤 집으로 돌아왔어요.
피오나는 몸무게도 많이 늘어 그 나이 정상 고양이 무게구요. 너무 건강해서 류키미아에 걸린 고양이라고 상상도 못할정도죠. 그래도 이미 뼈로 바이러스는 들어가 있는 상태구요. 지금은 몸이 건강해서, 검사하면 선이 정말 아주 정말 희미하게 보이죠. 정이 많이 들어서, 정말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 보미 새끼들이 마루 빼고 제 품을 마지막으로 떠난 게 약 7개월 될 때 였고 피오나는 약 9개월 저와 함께 했으니 정말 제 고양이와 다름없었죠, 게다가 평균 2년 정도가 수명인 아픈고양이라 늘 더 애틋한 마음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그곳에 가면 다른 류키미아 고양이 세마리가 있으니 외롭지는 않을테고 또 죽는 날까지 새 주인이 병원에 데려 갈 거니 그나마 다행이죠. 키사가 얼마전 그 병원에 이 검사를 하러 다녀 갔다고 해요. 보니까 여기서 떠난지 약 6개월 됐는데 그 사이 병원을 3-4번 다니면서 검사를 받는 듯 해요. 아파서가 아니구요.
까미는 여전히 먹이 먹으러 오구요,,아틀란타로 미리 간 키사와 분명 같은 배에서 태어난 듯 보이는 앞발톱이 다 제거된 고양이가 또 오고 있어요. 왜 같은 지 아냐면, 일단 키사나 이놈이 털 색깔이 특이한데 똑 같고 무엇보다 울음소리도 특이한데 같아요. 많이 말라있구요. 집 앞 벤취밑에 또아리를 틀고 자고 있네요.
뭐가 문제인지, 시간 되면 알아보고 올려보겠습니다. 그냥 글씨도 안 올라가는 상태라 자유게시판에 쓸 수 도 없거든요.
고양이에게 관심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곳도 너무 더워요. 40도 가까이 올라가죠..대 낮엔.
그 곳도 이제 장마 후 더위가 시작이라고 하는데, 건강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