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이 엉망이었던 어느 날
엄마가게에서 일찍 들어와 애들 저녁 준비할 시간된 줄도 모르고 작은 아이와 자고 있었어요.
6시쯤 큰 아이가 피아노학원갔다가 집에 와서 엄마가 아퍼서 잠든 걸 보고는
소리소문없이 아침부터 밀린 설거지를 하고 쌀 씻어서 밥을 해 놓고 깨우더라구요.
그 아이...아들...이구요..11살이예요...
쿠하하하. 부러우시죠? 흠흠...
비록 죽밥이긴 했지만 딸처럼 살갑게 챙겨주는 아들이 어찌나 고맙고 대견하던지...
잠깐이지만 열 딸래미 안부러웠답니다. ^^
사랑한다 아들아~ 너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