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그리움은 돌아갈 자리가 없다

| 조회수 : 1,635 | 추천수 : 66
작성일 : 2010-11-09 08:50:05


그리움은 돌아갈 자리가 없다 - 천양희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


나는 그만 그 산 넘어버렸지요.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


나는 그만 그 강 넘어버렸지요.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


나는 그만 그 집까지 갔지요.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


나는 그걸 위해 다른 것 다 버렸지요.


그땐 슬픔도 힘이 되었지요.


그 시간은 저 혼자 가버렸지요.


그리움은 돌아갈 자리가 없었지요.
.
.
.
.
.
.

아침부터 창문을 흔드리는 바람소리에
왜 이리 마음이 스산한 지 모르겠네요^^

봄이 오고
또 가을이 오고
그리고 또 그 계절들이 지나가는 자리
내게도 잊혀져 갈 추억들이 저 바람소리와 함께
떠나려고 내 마음을 이리 뒤흔드나 봅니다.
.
.
.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루소
    '10.11.9 1:06 PM

    가을 부인사 - 박지영 시, 임우상 곡, 바리톤 문학봉

  • 2. 들꽃
    '10.11.9 4:01 PM

    장독대에서는 엄마가 된장 퍼 가실려고 오실 것 같고
    아래 사진은
    문 밖으로 고개 내밀면
    반가운 얼굴이 나타날 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드네요^^

  • 3. 하늘재
    '10.11.10 4:18 AM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글귀를 보니..
    전 왜 이 생각이 나지요??ㅎ

    "우물 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지.."라고 한
    버나드 쇼의 묘비명 말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것이..
    꼭 마음은 아닌듯 하지요?ㅎ
    이제 정말 깊숙한 가을이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4133 1970년초 해운대 동백섬 인어상 3 어부현종 2010.11.09 1,428 77
14132 그리움은 돌아갈 자리가 없다 3 안나돌리 2010.11.09 1,635 66
14131 북한산 만경대와 약수릿지 산행 스케치 2010-11-6 더스틴 2010.11.08 2,305 77
14130 생활속 이산화탄소 줄이는 법 Ann 2010.11.08 1,434 83
14129 해남 (땅끝마을풍경). 4 땡아저씨 2010.11.08 1,686 96
14128 저만의 노하우!쑥의로건강지키^^ 오미짱 2010.11.08 1,496 75
14127 눈망울이 초롱초롱 2 오란氏 2010.11.08 1,353 82
14126 경복궁 1 자미사 2010.11.08 1,876 89
14125 혼자만 서러울때~ 5 서티9 2010.11.07 1,961 101
14124 왕과 왕비의 후원나들이~~ 4 안나돌리 2010.11.07 1,646 60
14123 강아지 쇼원도우에서 50%...... 2 안젤리나 2010.11.07 2,175 96
14122 가을의 끝자락에서...... 4 마실쟁이 2010.11.07 1,881 97
14121 어부현종 2010.11.07 1,276 47
14120 전라도 여행기. (벌교꼬막) 3 땡아저씨 2010.11.07 1,876 95
14119 행복한 김장 만들기(11월 27일)... 11 카루소 2010.11.06 4,041 85
14118 그 소년은 어디에?.. 2 서티9 2010.11.06 1,485 89
14117 손바닥이 얼얼해질 때까지-들소리의 비나리 공연을 본 날 1 intotheself 2010.11.06 1,322 54
14116 류가헌의 사진전-between (박정훈의 인물사진전) 1 intotheself 2010.11.06 1,668 67
14115 향원정에서 보낸 시간 2 intotheself 2010.11.06 1,716 57
14114 가을편지 3 안나돌리 2010.11.06 1,390 51
14113 벅찬 감격 ~~~~~~~~~~~~~~~~~~ 3 도도/道導 2010.11.06 1,408 78
14112 황령산에서... 1 땡아저씨 2010.11.05 1,674 107
14111 행복한 가을의 금욜이었답니다.~ 1 안나돌리 2010.11.05 1,631 64
14110 다대포 음악분수. 1 땡아저씨 2010.11.05 1,662 71
14109 엄마를 위한 딸의 선물^^ 오미짱 2010.11.05 1,627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