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목요일 새벽에 베토벤의 운명을 듣는 이유는?

| 조회수 : 1,390 | 추천수 : 43
작성일 : 2010-10-28 07:44:40

목요일 수업에서 함께 공부하는 박 진숙씨가 어느 날 불쑥 내민 디브이디 한 장, 카라얀의 젊은 시절이

담겨 있고 더구나 음악의 리허설 장면이 있어서 재미있노라고 빌려준 음반, 슈만과 베토벤의 교향곡을

그저 지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무대에 올리기 까지 단원들과 더불어 지휘자가 곡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를

말하자면 지휘자는 무대에서 지휘봉을 흔들지만 사실 단원들은 보지 않고 각자 연주한다는 일반인의 오해를

확실히 불식시켜주는 과정을 담아서 보여주네요. 돌려주기 전까지 여러 번 보고 또 보게 된 동영상인데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새벽에 한 번 더 듣고 있는 중입니다. 평소라면 새벽에 교향곡이라니 거의 있기

어려운 일이랍니다. 새벽의 교향곡이란 너무 무겁다고 할까요?



피아노 앞에 앉아서 지휘과 학생의 지휘를 보면서 정말 가차 없이 지적하더군요. 앗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엄격하게 지적하고 그대로 해도 음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다시 ,또 다시 원하는 소리가 날 때까지요.


디브이디를 구할 때 연주만 있는 것보다는 보너스로 다양한 것이 들어있는 것은 선호하는 편인데

예를 들어 인터뷰가 들어있다거나 리허설 장면이 조금 들어있다거나 보너스 곡이 여러 곡 포함되어

있다거나요.

그런데 이 동영상처럼 아예 리허설이 길게 들어가서 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어서

EUROARTS에서 베를린 필과 13회에 걸쳐서 만들었다는 이 시리즈를 구하고 싶어지네요.



어제 처음으로 동영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방식을 몰라서 이리 저리 헤메다가 딱 일초 정도 소리가 담긴 영상을 만들었는데

그림 혹은 사진 올리는 방식으로 가능한가 시도중입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ntotheself
    '10.10.28 7:46 AM

    역시 방식이 다른 모양입니다.

    동영상 올리는 방법 아시는 분은 도움을 주실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4078 꽃을 보다... 4 땡아저씨 2010.10.29 1,460 73
14077 2010.10.가을 4 노니 2010.10.29 1,446 40
14076 내가 이 가을을 만나는 법 8 안나돌리 2010.10.29 1,702 23
14075 압력밥솥으로 떡볶이 만들기... 10 카루소 2010.10.29 2,601 53
14074 북한산 노적봉과 용암문 단풍 2010-10-23 3 더스틴 2010.10.29 1,714 37
14073 다들 요새 운동하나요? 저는 어제부터 야외운동 시작햇어요^^ㅎ 오미짱 2010.10.29 1,737 84
14072 이 전시가 궁금하다- 가브리엘 오로스코 전 intotheself 2010.10.29 1,687 49
14071 곡성 기차마을 짚풀공예가 [임채지]선생님 지리산노섬뜰 2010.10.29 2,075 77
14070 연봉 정보 입니다. PsH 2010.10.29 2,140 39
14069 가을안녕.... 1 소국 2010.10.28 1,362 49
14068 북한산 사기막골 단풍 스케치 2010-10-24 2 더스틴 2010.10.28 2,114 51
14067 커피좋아하시는 분?저 집에서 혼자 바리스타 놀이햇어요ㅎㅎ라떼아트.. 3 오미짱 2010.10.28 2,704 71
14066 HDR 사진 몇장올립니다. 5 땡아저씨 2010.10.28 1,873 86
14065 완전기대되는... 오미짱 2010.10.28 1,338 62
14064 국화향기속으로.... 3 땡아저씨 2010.10.28 1,601 79
14063 인생은 시속 130km의 볼이 날아드는 배팅 연습장 같다 4 파리(82)의여인 2010.10.28 1,838 29
14062 백만민란 우금치행사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지형 2010.10.28 1,236 69
14061 빙그레 가족사랑 문자메세지이벤트로 신랑이랑 화해도하고 이벤트 응.. 요리천국 2010.10.28 1,252 43
14060 목요일 새벽에 베토벤의 운명을 듣는 이유는? 1 intotheself 2010.10.28 1,390 43
14059 2010 남이섬 리포트 3 청미래 2010.10.27 2,230 45
14058 김혜경님 자제분 결혼 축하합니다[어부가 찍은사진]-1 8 어부현종 2010.10.27 2,764 50
14057 머지않아 이 불꽃^^도 사그라들겠지요. 게으름이 2010.10.27 1,531 97
14056 이 노래 좋네요..^^세월이 가면 2 pinkberry 2010.10.27 1,547 35
14055 아고라 서명 부탁드립니다 야시 2010.10.27 973 37
14054 모짜르트로 여는 수요일 아침 1 intotheself 2010.10.27 1,474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