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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신사동, 그 비어 있는 섬에서...

| 조회수 : 1,801 | 추천수 : 115
작성일 : 2010-04-30 10:22:59

어떤 때엔 저렇게 커다란 도시가
나를 집어 삼킬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
무서울 때가 있다.
사물 모든 것에 기운이 있다면
나에게 도시는 확실히 네가티브다.

그 도시를 수없이 가로질러
꾸역꾸역 게워내 듯 흘러가는
자동차들...
그 사이로 몸 비집고 다녔을 아버지의 고뇌.
현실과 꿈을 오가며
마음속 꿈 방의 두꺼비집을 강제로 내려버리고
그렇게 하루를 울며 버텼을 어머니의 고뇌.
신사동,
그 섬같은 버스정류장에 놓인
사람들, 사람들....

그렇게 잠들지 못하는 도시는
불빛만 껌뻑일 뿐...

나는 그저....
열네개의 발이 달린 고양이 버스가 멈춰서는
구와 사분지 삼 승강장에서
빌리와 함께
발레질을 하고 싶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림열공
    '10.4.30 1:56 PM

    엥? 한국 오셨어요?

  • 2. 캐롤
    '10.4.30 2:00 PM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접한 서울 많이 변했죠?
    신사동에서 버스타고 어디 가셨어요?

  • 3. 현랑켄챠
    '10.4.30 6:16 PM

    네, 귀국했습니다.
    일산에서 번개하고 신사동 가서
    유명하다는 프로간장게장인가 뭐시긴가 갔다가
    엄청 실망하고 돌아오는 길이였지요.
    맛도 맛이지만 서비스 엉망이고
    적응안되요...다들 식당에서 담배피고...ㅠㅠ

    신사동서 다시 버스타고 일산으로 왔지요. ㅋ

  • 4. 화양연화
    '10.4.30 7:37 PM

    요즘처럼 게값 비싸면 프로간장게장 같은 집은 어떻게 먹고 사나..하는 씰데없는 걱정을 저기 지나가면서 잠깐 했어요^^

    일산에서 신사동까지 먹으러 가셨다면 더 크게 실망하시죠 ㅎㅎ
    전 옛날에 잠원동에서 갔다가도 화났는데요..

  • 5. 들꽃
    '10.5.1 3:52 AM

    켄챠님 귀국하셨네요~~~

    저는
    밤이면 텅빈
    적막감 흐르는 도시의 모습이 참 두렵게 느껴졌어요.

    며칠전에도 휴일에 밤에 나갔다가 빌딩 숲 사이로 걷는데
    사람들이 없어서
    좀 무섭더군요.
    딸아이에게 이게 바로 도심의 공동화 현상이란다~~~하면서
    빌딩 숲 사이를 빠져나오는 무섭고 썰렁한 기운 잊을려고 하하하^^ 웃었네요.

    귀국하신 켄챠님께 앞으로도 행복한 날들 이어지기를 바래요~

  • 6. 소박한 밥상
    '10.5.1 7:04 AM

    나도 아는 척 ^ ^*
    신사동이라기에 가까운 강남의 나이트에 부킹하러 갔나 했습니다 ^ ^
    아직 젊으니까요 ㅎㅎ

    나도 시간을 거슬려 젊어진다면 부킹이란 거 한번 해 보고 싶다 !!!!!!!!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셔요~~
    나이가 들소록 추억이란 것도 내 머리속의 한권의 책?? 여러 권의 앨범 ??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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