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서 살던 동생이 수원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의 학교가 아직 다 끝나지 않아서 한동안 우리집에서 함께 살게 되었는데
(사실 이 동생은 우리 집 아이들을 태어나서부터 함께 돌보았다기 보다 거의 키웠다고 할 수 있는
제겐 은인인 동생이지요.) 조카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이모,이 책 읽어볼거야? 하면서 내민 책의
제목이 청춘표류였습니다.

제목만 보아서는 청춘이 표류한다는 이야기인가? 그렇다면 내게 필요한 책이 아니지 않나 싶어서
처음에는 예의상 받은 책이었는데 지은이를 본 순간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그렇다면 뭔가 있겠군 하고 펼쳐든 순간,완전히 몰입해서 읽은 책이었는데요
지금 막 청춘에 돌입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읽어보게 한다면 하는 마음이 솟구치는
그런 책이기도 했습니다.
졸업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선물로 주면 누군가에게 가슴 한가운데를 뚫고 지나가는 서늘한 기운을
받는 아이도 있지 않을까 공상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고요.
책소개 글 한 번 읽어보실래요?
책 소개
일본 최고의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가 청춘들에게 고한다!
'사회'라는 높은 벽에 부딪혀 좌절하고 실패를 두려워하는 청춘들에게 “망설임과 방황은 청춘의 특징이자 특권이다. 그만큼 창피한 기억도 많고 실패도 많다. 부끄러움 없는 청춘, 실패 없는 청춘은 청춘이라 이름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희망과 용기를 준다.
청춘은 아름답다고들 하지만, 오늘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어떤가? 청년실업자가 40만을 육박하며 너나 할 것 없이 희망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당사자들 또한 이와 같은 현실에서 희망보다는 낙담이 먼저 앞선다.
다치바나 다카시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을 때까지 방황하고 노력한 결과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한 책으로, 그들과 함께 청춘의 강을 함께 거슬러 올라가 그들이 감내하고 겪어온 시간을 객관적이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많이 배우지는 못했어도 어느 날 접한 카메라에 반해 죽기살기로 동물 사진을 찍는 사진 작가, 일류 대학을 나왔지만 죽어도 넥타이는 매지 않겠다며 숲속 오두막에서 매사냥을 하며 사는 수할치, 웨이터로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다가 와인에 빠져 파리로 무작정 날아간 소믈리에 등, 개성이 넘치는 열혈 청춘들을 만나보면 이 땅의 청춘들이 잃어버렸던 패기, 당당함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다치바나 다카시, 청춘들에게 고하다!
“부끄러움 없는 청춘, 실패 없는 청춘은 청춘이 아니다!”
누군가는 ‘청춘’이라는 단어를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라고 했다. 이 말은 어찌 보면 이제 흰머리가 희끗희끗 보이는 사람들에게나 해당하는 말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제 막 청춘의 강을 건너고 있는 사람들은 어떨까? 특히 오늘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어떤가? 서시히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청년실업자가 40만을 육박하며 너나 할 것 없이 희망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당사자들 또한 이와 같은 현실에서 희망보다는 낙담이 먼저 앞선다. 자신이 발붙일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또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보다는 남들이 좋다는 것을 따르는 젊은이들도 많다. 그들은 딱히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하고, 할줄 아는 것이 없다며 자신감을 잃은 채 방황하고, 또 시작도 하기 전에 실패할까 봐 두려워한다.
《청춘표류》는 ‘사회’라는 높은 벽에 부딪혀 좌절하고 실패를 두려워하는 청춘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선물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다치바나 다카시는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망설임과 방황은 청춘의 특징이자 특권이다. 그만큼 창피한 기억도 많고 실패도 많다. 부끄러움 없는 청춘, 실패 없는 청춘은 청춘이라 이름할 수 없다.”그래서 청춘은 더 아름답다. 비록 그들이 닻을 내릴 만한 섬을 찾지 못해 바다 한가운데 표류하고 있다 할지라도.
청소년과 이태백에게 꿈과 희망을 채워주다
《청춘표류》는 일본 최고의 저널리스트, ‘지의 거인’, 저명한 논객, 독서광 등 여러 수식어가 붙는 저자 다치바나 다카시가 11인의 청춘들을 직접 만나 취재한 것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그가 만난 사람들은 원숭이 조련사,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서비스하는 소믈리에, 깊은 산속에서 매를 부려 사냥하는 수할치, 자전거 프레임을 만드는 프레임 빌더 등 특이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남이 알아주는 길을 택한 것이 아니다.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을 때까지 방황하고 노력한 결과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사람들이다. 다치바나 다카시는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나온 ‘청춘의 강’을 함께 거슬러 올라가 그들이 감내하고 겪어온 시간을 객관적이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또한 저자 특유의 섬세함과 집요함으로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의 방황기부터 현재의 모습이 있기까지 그들의 열정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사실, 다치바나 다카시는 이 기획을 처음 제안받았을 때, 탐탁치 않았다고 한다. 육체는 젊지만 정신은 노화된 청년들, 대세에 쉽게 따르고 적당주의로 사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가 생각하기에 변변치 않은 사람을 만나면 글도 변변치 않게 나올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치바나는 취재를 시작하면서 그것은 기우였다는 것을 알았다. 그가 만난 젊은이들은 하나같이 매력이 넘쳤고 믿음직스러웠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저서는 국내에 출간되는 대로 교양도서 목록에 꼬박꼬박 올라가고 있다. 그 책들이 ‘지知’를 선사했다면, 이번에 출간된 《청춘표류》는 청소년들과 이태백들에게 꿈을 채워줄 것이다.
다치바나 다카시가 만난 11인의 열혈 청춘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이십대부터 삼십대까지 나이도 다양하다. 공자가 마흔을 불혹이라 했으니, 다치바나는 그 전까지를 청춘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한다. 다치바나가 만난 젊은이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스스로를 열등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의 그들은 모두 행복하고 만족해 보였다. 다치바나가 그들을 만나면서 더욱 흥미로워웠던 것은 그들이 특별한 직업을 갖고, 최고의 자리에 있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꿈을 좇아가는 기나긴 여정 내내 식지 않은 열정이었다.
《청춘표류》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청춘들은 그래서 더 특별하다. 많이 배우지는 못했어도 어느 날 접한 카메라에 반해 죽기살기로 동물 사진을 찍는 사진 작가, 일류 대학을 나왔지만 죽어도 넥타이는 매지 않겠다며 숲속 오두막에서 매사냥을 하며 사는 수할치, 웨이터로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다가 와인에 빠져 파리로 무작정 날아간 소믈리에 등, 개성이 넘치는 열혈 청춘들을 만나보면 이 땅의 청춘들이 잃어버렸던 패기, 당당함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예스24 제공]
이 책의 통합검색 결과보기
작가 소개
저자 | 다치바나 다카시
「문예춘추」에 입사하여 『주간문춘』의 기자가 되었다. 1966년 퇴사하여 다시 도쿄대학 철학과에 입학, 재학 중 평론 활동을 시작하였다. 특히, 1974년 「다나카 가쿠에이 연구-그 인맥과 금맥」에서 수상의 범법 행위를 파헤쳐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 주었다. 이후 사회적 문제 외에 우주, 뇌를 포함한 과학 분야에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왔다.
지知의 거장이자 우리 시대 최고의 제너럴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는 『뇌를 단련하다』,『21세기 지의 도전』,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등 일련의 저작들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진정한 교양과 지식이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발언해왔다. 근본적으로는 지적 호기심, 특히 '인간과 문명에 대한 관심'이 그를 현대 문명의 핵심인 자연과학과 기술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그의 '현대 교양과 지식의 필수 아이템'에는 '조사하고 작성하는 능력'과 함께, 현대 교양의 핵심으로 '인공물학, 뇌과학, 생명과학, 정보학 등 21세기 과학과 기술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한 사람의 저널리스트에서 지금은 '일본 사회를 대표하는 지성인'으로 불리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변신은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다. 첫 계기는 『우주로부터의 귀환』(1982), 『뇌사』(1985), 『원숭이학의 현재』의 성공이었다. 다치바나식 과학저널리즘의 기본 방법론은 '대화 형식'이다. 그는 전문가의 육성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고 쉽게 전해주는 '대화의 형식' 즉 인터뷰를 시도한다. 이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대신해 기초적인 질문부터 차례차례 하여 본질적인 의문으로 옮겨가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서술방식이다.(출처: 다치바나 다카시의 탐사저널리즘, 황영식, 2000)
그의 저서『뇌를 단련하다』에서는 지성을 단련하지 않는 학생들과 함량 미달의 대학 교양 교육을 향해 매서운 일갈을 하고 있다. 저자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도쿄대 교양학부에서 '인간의 현재'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이 책은 그때의 강의록을 묶은 것이다. 수업 시간.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을 읽어본 학생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저자는 그 책 페이지에 나오는 "인간은 정신이다. 정신은 무엇인가? 정신이란 자기다."라며 자기를 단련해야 하는 중요성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 대학 4년을 보내고 난 뒤 전장과도 같은 사회에 투입될 학생들은 '지의 전체상'을 조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 문과형·이과형 인간 등 몇 분야에만 걸친 공부는 절반의 인간형밖에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아직은 '노 바디(nobody)'인 대학 초년생. '썸바디(somebody)'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지식의 지도'를 그리는 법이 자세히 적혀 있다. 최근에 출간된 『지식의 단련법』은 일본에서 출간된 지 20년만에 번역된 책으로, 정보의 입력과 출력에 대해 작가가 '어떻게 정보(지식)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가공해 왔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1979년 『일본공산당연구』를 발표하여 고단샤講談社 논픽션상 수상, 1983년 '철저한 취재와 탁월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보다 넓은 뉴저널리즘을 확립한 문필 활동'을 인정받아 문예춘추사가 수여하는 기쿠치 간菊池寬상 수상, 1998년 제1회 시바료타로司馬遼太郞상을 수상하였다. [예스24 제공]
목차
프롤로그 - 청춘, 그 설익음과 진지함에 대하여
길이 아니면 미련 없이 돌아섰다 - 칠기 장인 이나모토 유타카
모두 처음 시작하는 완전 보초였다 / 저는 열등생이었어요 / 강요하면 오히려 더 하기 싫지 않나 / 아무리 나빠져도 굶어죽지만 않으면 되잖아요 / 쫓기는 듯한 삶에서 탈출하고 싶었어요 / 제가 옳았어요
피아노보다 칼이 좋았다 - 나이프 제작자 후루카와 시로
서른 살에 전설이 되다 / 수고비만 겨우 나올 정도죠 / 솜씨가 좋아지면 보는 눈도 좋아진다 / 여자와 운동에 푹 빠져버린 날라리였다 / 아버지의 뒤를 잇는 삶의 과연 괜찮을까 / 집을 나오는 데 망설이지 않았다 / 노름에 빠져 이렇게 살아도 되나 / 난 그들과 타협하지 않았다
미치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 - 원숭이 조련사 무라사키 타로
아버지께서 원숭이 조련사를 해보라고 하신다 / 그렇지만 남자라면 도전해보거라 / 죽기살리고 원숭이와 싸웠다 / 자기혐오에 빠지다가 / 타로, 너는 지금 어둠 속을 질주하고 있는거야 / 사는 것이 고통임을 깨달은 순간 강해졌다 / 늘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
고기의 신이 되다 - 정육 기술사 모리야스 츠네요시
스무 살에 도쿄 지점을 맡다 / 지진아라고 할 수조차 없었어요 / 휴식시간은 화장실 갈 때뿐 / 고기를 발라내는 손끝의 감촉이 잊여지지 않았다 / 그 사람은 좀 달랐어요 / 드디어 쫓겨나는 구나, 생각을 했죠 / 한평생 이 일을 하겠다는 결심으로 고기에 관한 책은 다 봤다
카메라를 본 순간 빠져들다 - 사진작가 미야자키 마나부
날마다 열 시간씩 나무 위에 올라가 관찰했다 / 돈이 없어서 여관에 묵은 적은 한 번도 없어요 / 성적은 꼴지에 얼치기 대장 /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딱지가 오히려 자극했다 / 저 바보가 또 산을 헤매고 다니네 / 암흑의 스무 살을 보내다 / 죽고 싶을 때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었어요
인생의 자전거를 갈아 타다 - 프레임 빌더 나가사와 요시아키
최고의 선수들은 나가사와 자전가만 고집한다 / 늘 늦잠을 자 자전거를 탔어요 / 자전거 부가 있는 대학에 들어가다 / 자전거밖에 모르는데 탈 수 없다니 / 일단 가서 부딪혀보자 / 응급실에서 퇴원했더니 출국명령이 기다렸다 / 나노 모르는 사이 최고가 되었다 / 가장 본질적인 것은 자전거의 모습이죠
매가 낫지, 여자보다 훨씬 낫지 - 수할치 마츠바라 히데로시
어둠 속에서 매를 길들이다 / 불과 24만 엔으로 1년을 살아가죠 / 죽을 때까지 넥타이는 안 매고 살 것이다 / 식비를 줄이려고 죽은 개나 고양이까지 먹었어요 / 너하고는 대화가 안 통해 , 이걸로 끝이야 / 자네는 잘 될 리가 없어, 빨리 포기하게 / 서 있지도 못할 정도로 감동이 밀려왔어요
사랑에 취하고 와인에 취하고 - 소믈리에 다사키 신야
중학교를 졸어할 즈음부터 싸돌아다녔어요 /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어요 / 도저히 먹을 수 없는 거였는데도 모른척 했죠 / 오를리 공항에 내려서다 / 처음에는 노리로제에 걸릴 지경이었어요 / 아침부터 밤까지 쉬지 않고 일했다 / 나를 키우는 건 와인의 깊은 맛
요리보다 참는 법을 먼저 배웠다 - 요리사 사이스 마사오
3년 동안 설거지를 하면서 참는 법을 배웠죠 / 세프와 같은 나이에는 그보다 훨씬 좋은 요리사가 되겠다 / 설거지하던 남자가 단박에 소스 담당자가 되다 / 여기는 일본이 아니야, 라며 계속 혼이 났다 / 욕실이 달린 호텔에서 푹 자는 것이 최고의 사치 / 솜씨를 믿어주는 데에만 3년이 걸렸어요 / 요리는 예술이다 / 셰프와 함께 죽을 각오로 동참했다
처음부터 색에 끌린 것은 아니다 - 염직가 도미타 준
하루 열 시간씩 열흘이 꼬박 걸린다 /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채 시험을 봤어요 / 이거가 싶은 걸 찾을 때까지 해보자 / 결국 혼자 힘으로 기술을 익혔다 / 좋아하는 일을 하고 월급도 받고 / 신출내기에서 일본 직물의 권위지가 되다 / 하루하루가 놀라운 발견이었다 / 일본인이라는 사실에서 도망갈 수 없었다
소리를 만드는 아티스트로 거듭나다 - 레코딩 엔지니어 요시노 긴지
음을 믹스다운하는 건 신경을 갉아먹는 작업이다 / 재미있어서 어쩔 줄을 몰랐죠 / 가난했지만 마음만큼은 풍요로웠다 / 소심하지만 일만틈은 타협하지 않는다 / 비틀즈 사운드에 열중하다 / 돼지같이 꽥꽥거리며 돈만 쫒아다녔다 / 헤피엔드의 다섯 번째 멤버
에필로그 - 청춘, 수수께끼 같은 공백시대
번역을 마치고
[알라딘 제공]


회원정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