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詩라도 쓰고픈 날이네요~
안나돌리 |
조회수 : 2,071 |
추천수 :
112
작성일 : 2009-10-12 12:25:57
130731
하늘에 쓰네/고정희
그대 보지 않아도 나 그대 곁에 있다고
하늘에 쓰네
그대 오지 않아도 나 그대 속에 산다고
하늘에 쓰네
내 먼저 그대를 사랑함은
더 나중의 기쁨을 알고 있기 때문이며
내 나중까지 그대를 사랑함은
그대보다 더 먼저 즐거움의 싹을 땄기 때문이리니
가슴속 천봉에 눈물 젖는 사람이여
억조창생 물굽이에 달뜨는 사람이여
끝남이 없으니 시작도 없는 곳
시작이 없으니 멈춤 또한 없는곳,
수련꽃만 희게 희게 흔들리는 연못가에
오늘은 봉래산 학수레 날아와
하늘 난간에 적상포 걸어놓고
달나라 광한전 죽지사
열두 대의 비파에 실으니
천산의 매화향이 이와 같으랴
수묵색 그리움 만리를 적시도다
만리에 서린 사랑 오악을 감싸도다
그대 보지 않아도 나 그대 곁에 있다고
동트는 하늘에 쓰네
그대 오지 않아도 나 그대 속에 산다고
해지는 하늘에 쓰네
.
.
.
* 저는 詩대신...예쁜 담쟁이 넝쿨하나 하늘에 걸어 봅니다.
.
.
.
.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09.10.13 1:41 AM
가을색으로 물든 담쟁이 넝쿨 저는 배경으로 걸었습니다^^*
-
'09.10.13 11:47 AM
저도 요즘 카메라와 친해지고 있는 중이라 오랜만에 줌게시판에 들어와봤는데 안나돌리님 감각이 남다르신 것 같아요. 출사가심 따라가서 한 수 배우고 싶어요^^
-
'09.10.14 12:52 PM
눈이 부시게 푸르런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ㅎ 하는 노랫말이 생각나네요,,, 얼마나 되어야 저리 고운 사진을 찍을수 있는지 부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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