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신화 공부하는 첫 시간에 (공식적으로는 첫 시간이지만 예비모임때 갑자기 모인 사람들과
바로 진도를 나갈 수 없어서 DK에서 나온 MYTHOLOGY를 두 장 정도 함께 읽었거든요) 책을 본 멤버중에서
발빠르게 그 책을 검색해서 하드커버로 구한 사람이 한 명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눈 밝게 페이퍼백으로 6000원에 구해온
사람들이 있더군요. 아니 이럴 수가 놀라서 알아보니 지금 YES 24에서 모든 책은 아니지만 다양한 종류의 책을 50% 할인하고
있네요.
피아노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아이를 위해서는 이런 책을
음악가의 이야기가 궁금한 아이들에겐 이런 책을
과학자 다윈의 일생이 궁금한 아이들에겐 이 책도 좋을 것 같고
중세를 함께 읽고 있는 아이들에겐 이 책을
혹은 이런 책도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골라보았습니다.
최근에 목요일 수업시간에 만나게 된 멤버의 남편분이 쉐익스피어 강의를 한다는 말을 듣고 방학중에 혹시 행복한 왕자 아이들에게
특강을 해줄 수 없는가 어렵게 부탁했더니 의외로 선선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도 예의가 있지 조금은 공부하고
특강을 듣자, 그러니 튜더 시대와 이 극작가에 대한 책을 읽으면 어떨까 하고 일요일 밤에 함께 만나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맞추었지요.
이런 책도 있네요. 어느 나이 또래의 아이들 혹은 어른들에게 맞는 책일까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여행 가기 전에 일본문화사 시간에 함께 읽자고
권하고 싶은 책도 한 권 발견했습니다.
중국의 경우는 이 책말고도 현대 중국도 한 권 있더라고요. 역시 서양인이 보기에 동양은 중국인가 싶어서 고개 끄덕이면서도 동시에
씁쓸한 느낌도 있었지요.
검색하는 것도 일이어서 시간이 엄청 걸리더군요. 어제 밤 마지막까지 보기에는 너무 피곤해서 여기까지 자료를 찾아놓은
상태입니다. 물론 다 구입해서 읽게 될지 그것은 모르지만 누구에겐 어떤 책을 소개하고 이런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것을 보면
역시 사람은 직업병이 있긴 있는 모양이로구나 하고 혼자 웃던 시간이 생각나네요.
평소에 영어책이 조금 비싸다고 그래서 읽고 싶어도 혹은 아이에게 사주고 싶어도 망서리던 책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한 번
검색해보면 의외로 보물을 발견하게 될 기회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