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우스 안에서 곱게 자란 고추모가 색깔이 참 예쁩니다
고추모를 심기위해 트럭에다 가득 실었지요
토요일이라서 시내에 있는 아들도 오고
서울에서 딸도 학교 끝나고 금요일날 내려왔지만
딸아이는 토요일 오후에 다시 서울로 가야 했답니다
할머니가 힘들까봐 할머니 옆에가서 거들어 주면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도록 땀을 뻘뻘 흘리던 아이들.....

한사람은 구멍을 뚫어가면서 물을 주고
한사람은 열심히 뒤따라가면서 고추모를 놓아 줍니다
그러면 나머지 사람들은 고추모에 흙을 떠 얹어주는거지요

올해는 지난해보다 고추농사가 많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장마 피해로 수확을 거의 하지 못했기에
올해는 규모를 확~ 줄였어요 ㅎㅎ

고구마도 심었지요.
싹을 잘라서 심는 고구마는 다시 새 뿌리를 내리면서
금새 자리를 잡아 가는걸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해요
촘촘하게 심겨지기 때문에 일도 그만큼 많아 지는 고구마 심기 입니다

여기 밭에는 밤고구마를 심고요
또 다른 작은 밭에는 호박 고구마를 심었답니다
밭농사에 이것저것 골고루도 심겨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