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없습니다.ㅎㅎㅎㅎㅎ
그냥 제가 보고도 신기했던 것들 몇가지 생각나면 올려볼까,,하구요.
그중 하나가 저 계단식 논~~
늘 궁금했고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보고난 소감은
보통 인간승리라고,,저 산꼭대기를 휘감아가면서 만든 경작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얘기들을 해서리
나도 인간승리이다 라고 하고 갔는데
막상보니 인간승리 보다는 저는 저 논을 만든 농부들은 모두 예술가이고 저 논은 예술작품이라고 하고 싶어요..
제 똑딱이 자동 카메라가 예술작품을 망치지나 않았는지 걱정이 됩니다.
어떤 사진 작가들은 거기서 1년을 살면서 날마다 찍는다고도 하데요.ㅎㅎㅎㅎㅎ
전날 징홍에서 오후 6시 침대버스를 타고 젠수이를 거쳐서 웬양으로 가기로했다.
좀 편히 가려면 징홍에서 비행기로 쿤밍으로 가서 하루 쉬고 젠수이-웬양으로 가는게 보통인데 우린 강행군을 해보기로 했다. 밤새 12시간정도 간다고...
침대버스에 대한 공포는 거의 전설적이어서 나름대로 대처를 하기로 했다.
1. 맨소래담을 향수바르듯이 귓뒤와 목, 코밑까지 바르고
2. 발냄새가 극심한 사람은 비닐봉지를 주고 발을 싸매라고 하자.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침대버스 2층에 모두 누워서 실행을 했다.
그런데 뭐 내 발에서도 발냄새가 솔솔 나더라는~~ㅎㅎㅎㅎㅎ
우릴 가이드해주던 분도 오랜만에 침대버스 탔다고 하시는데, 사람들이 많이 질이 향상되었다고 하시면서 이 정도면 타고 다닐만 하다고 한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기사 한사람이 13시간을 운전을 하더라는~~그것도 밤운전을,,
조수인듯한 사람이 1명 더 타기에 교대로 운전을 하나보다 했더니 이 사람은 밤새 자고 뭔 일있을때만 내려서 조수역할을 하드라구요...
젠수이까지 13시간 침대버스, 거기서 다시 웬양가는 버스 갈아타고 웬양 도착하니 거의 12시,,점심 무렵이었다. 허리가 다 뻐근했다...
숙소 잡고 빵차라고 하는 다마스같은 차 빌려 타고 일몰을 볼수 있는 곳으로 갔다.

가는 도중에 쓰인 현판..뭔 소린지 모르지만 계단식 논에 대한 설명이 아닐까 싶어서 찰칵.


길가다가 세워서 가까이서 찍어본 논~~

일몰을 볼 수 있다는 곳,,높은 곳에서 아래로 보이는 장면이어서 자칫 평지의 논으로 보이나 모두 산자락에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논이다.

해가 지고 있다.

논에 고인 물에 비친 노을~~

줌으로 당겨서 찍었으나~~ㅎㅎㅎㅎㅎㅎ


근처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관광객만 보면 구걸을 한다고...

사진찍으러 오는 사람들 저 아래 논으로 데리고 가주는 여인들~
한명 데려다 주는데 10위안 받는다고.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하니족이라는 소수민족인데 여자들 엉덩이에 사각방석같은것을 2개씩 달고 있는것이 돋보였어요...
다음날 아침 7시30분에 해가 뜬다고
6시에 숙소에서 출발해서 돌길을 1시간 가량 차를 타고 간 곳.
여명은 봤으나 정작 해는 어디로 숨어버리고 못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