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 새로운 도전을 해봤어요.
작은 셤인데, 아이까지 있는 엄마가 준비하기엔 너무 벅찼지만 무대뽀정신으로 한번 도전해봤답니다.
결과는 아직 몰라요.
준비하는동안 아이는 어린이집신세. 도와준다 장담한 신랑은 오데로 갔나~ -_-;;
(신랑의 호언장담은 절대 믿어선 안된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씁니다. 이런 써끌... -_-*)
가사일과 공부를 병행하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기엄마가 뭔가를 한다는것은 너무 힘든일이란것을 뼈저리게 깨달으면서, 저에대해 다시한번 돌아보는 기회가된 시간이였답니다.
시험도 끝나, 한결 홀가분해진 마음.
오랫만에 지원이와 우리가족 나들이다녀왔어요.
장소는 청도 운문사.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이죠. ^^

운문사 경내 강당비슷..한 곳이예요.
" 들어가지 마시오 " 란 푯말을 걷어차고(?) 돌아다니는 지원이.
좀 부끄러웠습니다. -_-;;
날마다 보던 제 딸이지만, 요번 나들이게서 보니 그새 얼마나 자랐던지...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돌아보니, "아기 지원이" 는 "어린이 지원이" 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대웅전앞 샘터에서 물바가지를 들고 회심을 미소를 띠는 지원.
뜨거운 햇살아래서 신나게 물장난했답니다. -_-;;
끌어내려도 울고불고.. 또 가서 장난치고.
주변 관광객분들께서 그냥 두세요.. 고놈 잘논다... 이렇게 더 부추기셔서, 듣는 엄마는 더 민망했답니다.

아빠의 반격!!!
강제로 끌어내려도 안되서, 물장난으로 공격했더니 놀란 지원이.
아빠의 반격에 맘상해서 내려왔답니다. 흐미... 옷 다버렸쓰요 .

젖은옷을 벗겼더니, 그새 또 강당에 올라가 댄스~댄스~ -_-;;

타고다니던 유모차를 이젠 밀고다닐만큼 자란 지원이.
지원이를 임신했을때, '행복이 가득한 집'이란 잡지에서 당첨된 유모차랍니다. ^^
맥***창립기념으로 한정생산된 제품이랍니다.

운문사 아래계곡은 물이 얼마나 맑은지 몰라요.
선녀목욕을 훔처보던 나무꾼의 심정을 카메라는 알겠지요. ㅎㅎ

넘 야해서 공개할까말까 망설인 사진.
옆풀짝 굵은 다리는 저랍니다.
신랑이 왜 저는 안찍어줬는동.. ㅠ_ㅠ

금강산도 식후경.
물놀이뒤 먹는 간식은 꿀맛이죠. ^^

결과야 어찌됬든, 저에겐 힘든 도전이였고 되돌아볼 기회가 되었던 시간.
아무것도 할수없다 생각된 시간에 경험한 소중한 기회.
잊지 않을것입니다.
이젠 바쁜일도 끝나, 지원이와 함꼐 예쁜 미소지으며 하루를 보냅니다. ^^
요즘 너무 덥죠?
날씨에 지치지만, 우리 지원이 예쁜 미소보며 힘내시기 바랍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