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송년산행을
삼각산의 원효봉으로 갔다가
하산길에 시구문을 지나 오는 데
성벽에 가을들꽃이 꽃이 핀채로
마른 꽃이 되어 장관을 이루더군요^^
전 저런 분위기 너무나 좋아 하는 데~~~~
조용필의 겨울의 찻집같은.....ㅎㅎㅎ
지금 로마는 새벽 6시입니다.
조용한 시간 글을 읽으러 들어왔는데 사진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이 곳은 계속 비가 와서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은 실력에 사진이 잘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마음에 담은 풍경은 오래도록 간직하고 살아갈 것 같습니다.
일월 모임에 가서 뵙겠습니다.
바람 속으로 걸어 갔어요
이른 아침의 그 찻집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이 노래 가사처럼 딱 맞는 사진이군요
시구문 밑에서 보온병의 차를 마시면
겨울의 찻집이 되지 않을랑가요? ㅋㅋ
intotheseof님
여행중에 이리 차분히 글을 올리시는
여유에 감탄중 이랍니다.
건강히 여행 마무리하시고 곧 뵙지요..
한걸음님..
아..그 성벽에서 차를 마셔야 했는 데..
다시 차마시러 가야 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