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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들깨땜에 우리 세식구 .................................

| 조회수 : 3,748 | 추천수 : 30
작성일 : 2005-11-22 07:07:24
우리 큰딸이 항상 하든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이집안에 문제 있는 사람 아무도 없음,

오로지 아빠만 정신차리고 똑 바로 하면된다라고
항상 부르짓더니,

꼬옥 일을 저질러요,
우리 장사하면서 일년 먹기도 냠냠한 들깨를
요즘 이곳 시골도국산을 구하기 힘들어 잡곡 값이 장난이 아닙니다.
올해 더 더욱 들깨가 귀한지 한말 5.5kg에 지금 30,000원까지 치 솟았음,

한말에 25000원, 장사군도 아니면서 어찌 따~악 5.5kg을 보내냐
6kg씩 넣어서 보내드려 그것 까진 아내도 우리 사무장님 작은딸도 불만없음,

근데요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분명히 주문서에로만 신청하라고 했는데,
요즘은 애들만 말안듣는게 아니고 어른도 말안들어요 징하게요 다들,

쪽지보내지요. 참여마당으로 신청하지요 전화로 하지요그렇게 다 방면으로
연락.신청을 하셨어도 제가 줏때가 있어,

그냥 주문서로만 신청 받습니다. 라고 말했음 아무 탈이 없는데
이노무 인정이라 카몬 한인정하는 김선곤이, 또 하는 행동이 그져 책임감 없이
행동하는 김선곤이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택배담당하는 우리 작은딸 생각도 안하고
우리가 못먹도도 보내야지 하는 얄팍한 인정땜에,

저만 문제 있는것도 아님
고객님들도 다 석고 대죄해야함
한말씩말 하라도분명히 말 했는데 두말 서말, 안된다고 연락하면
내가 혼자 한말 한게 하니고 이모.고모 삼촌.친정.시댁따로 따로 라고
그것까지요 좋습니다 만요,
껍질깐것 한말 혹은 몇되 기름으로 반말. 들깨로 몇키로
제가 분명히 한말씩만이라고 했는데,

너무 너무 헷갈린다고 딸네미 머리 쥐어뜯더니 지 방으로 가서 이불 푹
덮어 쓰고 누웠고,
아내는 눈도 침침한데 돋보기 쓰고 일일이 이쪽 저쪽으로 중복이 안되었는지
를 끙끙 거리며 송장 대조하는 모습보고,

전 횡성으로 교육 받으로 토겼습니다.
시간이 분명히 해결해 줄거다라고 생각하면서,
교육 받고 저녁 잘 얻어 먹고 일당 65,000원 받아서, 참 좋은 세상이지요
농협에서 농민 교육시키지요 끼니때 마다 밥먹이지요, 차사주지요, 태워가지요
또 태워다 까지 주지요, 또 일당까지 줍니다.

문열고 들어서니 작은딸은 송장 차근히 정리 끝내고
어미는 기름 짜서 작은병에 넣어 이쁘게 포장 해놨네요
보세요 제가 분명히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 말했잖습니까요

봉투가 없어 그냥 드리다기에 손에 일당 파란 배춧잎 들고 들어오니
딸네미 왈! 엄마 아빠 또 돈벌어 왔다면 좋아하길레

그래 엄마는 35000원 딸은 수고했다고 30.000원
이게 뭡니까?(김동길 버젼) 사고뭉치 김선곤이 땜에 온식구가 골팹니다.

고객님들 저의 딸과 아내에게 수고했다고 한마디씩만 올려 주셔요
안그러심 얼마 안되긴 해도 서리태 못 팔게 할겁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선곤
    '05.11.22 7:11 AM

    부탁하나 더 있습니다
    모든 상품 주문하시고 입금하실때 꼬옥 동일한 이름으로 해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부득히한 사정이면 미리 말씀해 주시면 업무 왠 업무 , 업무라고 까진 할것은 없지만
    몰라서 전화해서 입금하셨습니까요? 라고 여쭙기 그건 제 담당 이걸랑요 죽기보단 아니지만
    힘들어요 부탁드립니다.

  • 2. 최미정
    '05.11.22 8:05 AM

    지금 들기름 주문 드려도 되나요?

  • 3. 김선곤
    '05.11.22 8:42 AM

    최미정님 살려주셔요
    제가 위에 글 썼잖습니까 맘이 약해서 거절 못한다고

  • 4. toto
    '05.11.22 9:02 AM

    아!
    진이 보인다.

  • 5. 진현
    '05.11.22 10:14 AM

    누드배 농장 두 따님, 아낙님 고생 많이 하셨어요.^^*
    저 서리태 사야해요.ㅋㅋ

  • 6. toto
    '05.11.22 12:56 PM

    선곤님!
    그런 곤란한 업무는 문자로 하세요.

  • 7. 최미정
    '05.11.22 1:01 PM

    예,항상 좋은거 이것저것 챙겨주는 마음 때문에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 8. 여진이 아빠
    '05.11.22 8:40 PM

    주문자와 입금자명이 다를때 참 곤란하지요. 저와 비슷한 고민이야기를 들으니 미소가 번지네요.

  • 9. 달고나
    '05.11.22 9:19 PM

    김쌤~+ 가족 건강하세요.

  • 10. 하리
    '05.11.22 10:22 PM

    머리속에서 그림이 그려지네요. ㅎㅎㅎ
    제가 김장한다고 들깨 신청을 못했는데요.
    저 들깨 사야하는데요~~~ ㅎㅎㅎ

  • 11. 즐거운 어미
    '05.11.24 6:18 PM

    김선곤님
    들깨 잘 받았어요.
    들깨가 참 좋더군요.
    고소하게 먹으면서 선곤님 생각(?) 할게요.
    감사~~~

  • 12. 캠벨
    '05.11.25 4:58 PM

    선곤님 그리고 가족분들
    고맙습니다.
    택배 상자 꾸리기 정말 일이 많잖아요.

    늘 참기름만 쓰다
    어제 들기름으로 김치 볶았는데 아주 맛있네요.
    들깨 미역국, 들깨 수제비도 끓여야 하는데
    누가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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