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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편지
얼마전 큰 아이 주이가 다녔던 중학교 교무실로 설렁탕을 보냈습니다.
주이가 유난히 따랐던 예전의 담임선생님이 아직 계시다는것을 알고 선생님께
설렁탕 맛 보여드리라며 주이가 하도 성화를 부려서 짧은 편지와 함께 보내드렸지요.
그랬더니 언니가 다녔던 학교에 다니고 있는 작은아이 진이를 통해 책과 함께 편지를 보내오셨더군요.
진이반 수업은 들어오지 않으시지만 워낙 주이와 진이가 이뻐서(팔불출 증세 도짐^^;;) 진이가
주이 동생인것을 아셨나봅니다.
'오프라 윈프리',
선생님이 이 책을 보내주신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주이도 이렇게 자신감있게 세상을 살아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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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하수
'05.11.10 5:06 AM시몽! 너는 아느냐? 강두선님이 여자 분인걸... 주이 어머님께.. 이 대목 분명 여자시네요.
저, 오늘 머리 싸매고 누울랍니다. 얼마전까지도 햇바람님과 강두선님이 같은 분인 줄 알았다는...ㅠ
좋은 사람은 가슴에 담아 놓기만해도 좋죠.
가슴에 담아 놓은 것만으로도 행복이니까요. 이 편지는 주이 앨범속에 넣어두었다가 한번씩 꺼내 보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겠군요. 늘 푸른 아침입니다.*^*~2. 은하수
'05.11.10 5:13 AM오우! 확실한 따님 자랑 따따봉이네요. ㅎㅎ 간접효과 만점이구요. 반짝반짝 빛나는 눈동자..
한마디도 흘리지 않고 경청하는 모습.... 너무 예쁜 따님을 두셨어요. 부러워라...
그러고보니 우리애는 늘 졸린 듯한 부시시한 모습을 봐서인지 반짝반짝 대목에 제 눈이 확! 뜨입니다.
오늘 안과 가는 날인데...3. 원더우먼
'05.11.10 9:50 AM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훌륭한 부모님이 계시다거나, 훌륭한 선생님을 만났다거나...
훌륭한 선생님을 만난다는 건 인생의 큰 축복이고 행운입니다.
총명한 주이가 강두선님부부같은 부모님 밑에 태어난 것도 축복이지만, 저런 선생님을 만났다는 것은 정말 축복이어요.
틈틈이 기억해주고, 마음한편으로 언제나 잘되기를 기도해주시는 선생님의 마음.
그 따듯한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져옵니다.4. bingo
'05.11.10 9:53 AM앗, 고슴도치 아빠에게 이런 찬사를...
그 기분 잘 압~~니~~다. (도치들만 아는겨~~)
기분이닷!!! 저같음 거하게 한 턱 냅니다. *^^*5. 진현
'05.11.10 2:47 PM선생님 편지 받고 흐믓하셨겠어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저한테 까지 전해져 옵니다.ㅎㅎㅎ
(주이와 진이가 이쁜건 인정 합니다.^^*)
주이가 남학생이라면 선생님이 어떤 책을 주셨을까 생각해 봅니다.
링컨???
중학생 아들땜시 힘든 엄마라서......6. hyun
'05.11.10 2:53 PM부럽습니다. 님의 정돈된 일상들이.......
7. 강두선
'05.11.10 4:12 PM은하수님~!!
멀쩡한 아조씨를 왜 아줌마로 바꾸시려고...
제가 선생님께 보낸 편지도 공개 해야 믿으실려니... ㅎㅎ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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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선생님께,
안녕하십니까...
몇 년전 선생님께서 담임으로 맡으셨던,
지금은 명지외고에 다니고 있는 강주이 아버지 입니다.
주이가 지금도 가끔 선생님 이야기를 하면서 선생님의 가르침과 격려가
자기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안양에서 설렁탕 전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이가 선생님께도 설렁탕 맛을 뵈 드리라고 성화를 해서
이렇게 조금 보내오니 맛있게 드시면 기쁨이겠습니다.
그럼 늘 건강하시길 빌며 이만 줄입니다.
강주이 父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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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는 어머니들 편지는 받아봤어도 아버지가 보낸 편지는
별로 받아 보지 못하셨는지, 쑥스러우셔서(?) 집사람 앞으로 답장을 보내셨나봅니다. ^^
원더우먼님 감사합니다~
bingo님, 오랜만에 흔적 뵙는군요.
저, 이런일로 한 턱 내면 매일 한 턱 내다가 볼일 다 보겠네요.
(또 시작이다~ ㅋㅋ)
진현님 아드님도 대견하시지요?
자랑거리 있으면 마구 자랑 하세요 ㅎㅎ
hyun님, 부러워 하실거 없답니다.
그 말씀 집사람이 들으면 코 웃음 지을거같습니다. ^^;;;
정리정돈 못한다고 맨날 구박인걸요... ㅠ.ㅠ8. 은하수
'05.11.10 8:14 PM넵! 강두선님은 아조씨다! 확실하게 입력시켰습니다, 안양에 사시는군요. 제가 이렇게 늦됩니다.
서울에가면 파스타집도 가야하고 안양에 설렁탕! 갈 곳이 많아 너무 좋네요.
여긴 울산인데 휴가차 오실 일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웬지 남편하고도 잘 어울릴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요..9. 강두선
'05.11.11 1:48 AM휴가요?
휴가가 뭔가요??
수 년 전에 들어본 단어 같긴한데...
ㅠ.ㅠ10. 김미경
'05.11.11 8:53 AM안양 어디세요???
안양 살거든요..
한번 가보고 싶어요11. 진현
'05.11.11 6:03 PM김미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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