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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갓김치와 실미도 자연산 굴

| 조회수 : 1,557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5-11-08 21:40:05
11월8일 (음 10월7일)
날씨  맑고 바람이 엄청불다

이틀 외출을 했다가 돌아오니 일거리가 밀렸다
저장고는 냉장모터만 설치하면 되고
콩은 금요일쯤 두둘기려 하고
벼를 베러 논에 들어갔는데
어제 밤 비가 내려서 벼가 털리지 않는다.
남정네들 둘이 벼를 베라고 하고
도빈맘은 실미도로 굴을 따러갔다.

이제 바다에서 생산되는 해산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것이 별로 없다.

무의도 섬 가까이는 무허가 식당들에서 나오는
폐수로 인하여 점점 오염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멀리 실미도에 가서 굴을 따왔다.
동네 사람들은 모두 배를 타고 무의도 앞 바다에 가서
굴봉을 주워와서 집에서 굴봉을 깐다.

마을앞의 굴과 실미도의 굴맛은 천지차이다.
마을앞의 굴은 크기가 엄청커서 자칫 양식굴이라는
오해도 받는다.

하지만 실미도의 굴은 마을앞 굴의 1/3정도 크기이며
맛도 담백하다.

오늘 도빈맘은 혼자서 실미도를 세냈다...^*^
혼자서 굴을 따면서 허리가 아프면 눈을 멀리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또 앉아서 굴을 따고 했다.

굴을 따는데 비가 후두둑 떨어졌다.
올까 말까 망설이다가 실미도를 한바퀴 돌았다.

실미도 영화촬영지인 산을 넘어와서
굴껍질을 베낭 가득 담아놓고
아직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다시 굴을 땄다.
오늘 수확은 약 2키로 이정도면 우리식구 며칠간
반찬을 할 수 있다...^*^
우리 도빈이 많이 먹여야지...


갓 김치




호정농원에서 뽑아온 갓으로 김치를 담갔다.
멸치액젓에 쪽파를 곁들여서 버무렸는데
맛이 어떨런지....
갓김치는 푹익혀서 먹어야 맵지않다.
짭짤하게 담갔으니 푹 곰삭으면 맛이 있을것 같다.
많이 뽑아온것 같은데
김치통으로 더도 덜도 아니고 딱 한통이다....^*^


실미도 자연산 굴



실미도에서 도빈맘이 4시간정도 딴 자연산 굴 2kg 입니다...^*^

굴 바가지 옆에 있는것이 굴을 따는 연장입니다.



굴 2kg가 요만큼입니다.


저녁에  무우와 굴을 들기름에 볶아서 양념장에 맛있게
비벼서 먹었습니다.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둥둥이
    '05.11.8 11:08 PM

    으아..전 그냥 생으로 츄릅~~먹고싶네요..
    너무너무 고소할듯~~
    침넘어 갑니다..꾸울떡~~^^;

  • 2. 유채꽃
    '05.11.9 3:19 PM

    울신랑이 좋아하는 굴 우와 너무 맛있겠다.
    점심도 못 먹엇는데 배가 엄청 고프네요.

  • 3. 마이산 웰빙부
    '05.11.13 5:36 PM

    참 싱싱하게 보이네요
    쎄주한잔 에 굴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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