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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밭의 할머니

| 조회수 : 1,169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11-03 09:32:57
자식은 모두 객지로가 살고 혼자서 사십니다.
얼마나 정갈 하신지 집 안팎으로는 깨끗하고..

대문 입구에 밭에 있는데 여기에 과거 할아버지가 심어 놓으셨던 유자 나무가 10그루 있습니다.

곁에는 상추나 시금치 배추 무우도 드문 드문 심어 놓고 ..완전 무공해 친환경 채소들이죠.
퇴비는 별도로 만드는게 아니라 아랫채의 군불 짚히고 나오는 소각된 나무 거름 사용.
소일삼아 재산을 지키는 할머님의 보람이고 긍지죠^^

할머니 유자 하나 따 볼까요?
안되여~ 아직 맛이 안들었어~
맛들면 사다리 같고와 그때 모두 따 가~...
자식들 줄것 좀 냉겨 놓고..

그럼..사진이나 한장 찍어요~ 폼 잡아요~
에고~ 이 늙은게 출세하네.. 사진도 박고..하하

할머니 폼 괜찮습니까?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칼라
    '05.11.3 11:35 PM

    네~

  • 2. 냉동
    '05.11.4 9:46 PM

    칼라님! 할머님을 대신해서 인사 드리옵니다..꾸벅~
    쪽지에 주소 적어 주세요.
    할머님이 목숨처럼지키시는 유자..몇개라도 보내 드리겠습니다.

  • 3. 푸른솔
    '05.11.7 10:42 PM

    음!
    저두 노후에 저런곳에서 이쁘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엉말 부러워요! 할머니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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