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동갔다가 와서
홈페이지에 쓴 글입니다.
운동을 갈 때마다 갈등하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을 어느 만큼 할 것인가인데요
아무래도 자전거를 타면 읽기 시작하는 책으로 인해서
그것에 몰두하면 다른 것에 상대적으로 시간을 쓰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요즘에는 자전거를 가능하면 마지막에 타랴고 하는데
마침 treadmill위에 있을 때 재미있는 영화를 하면
그것에 빠져서 시간이 흘러가는 것에 눈길을 두지 않아도
어느 사이에 훌쩍 시간이 지납니다.
어제,오늘 두 번 다
이미 시작부분은 잘라먹은 영화를 보느라
자전거에는 앉아보지도 않고 돌아오는 길
혼자서 막 웃었습니다.
처음 가던 시기에는 일분 ,일분이 그렇게 더디가서
깜짝 놀랐거든요.
우리 집에서는 안테나 선을 빼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정작 나는 엉뚱한 곳에서 열렬하게 티브이를 벗하고 있으니.
집에 와서 씻고 점심을 먹은 다음
앉아서 보고 있는 그림입니다.

어제 본 그림중에 권옥연의 그림이 인상적인 것이
한 점 있어서 오늘 그의 그림을 뒤적여서 찾아보는 중이거든요.

오늘 아침 신문에 실린 한의사의 글을 보니
마음의 평화가 건강의 지름길이란 누구나 알 만한
그러나 실천이 어려운 이야기가 눈길을 끌더군요.
요즘 건강에 관한 지식이 많고
실제로 실천을 기가 막히게 잘 하는 친구를
화요일에 자주 보고 있는 중인데요
그렇게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을 자주 보니
제게도 어느덧 물이 들어서
한 두가지씩 매일 매일 해보는 일들이 늘어납니다.
처음에는 참 번거롭다고 느끼던 일도 어느 새
그것이 하나의 습관이 되어 기계적으로 하게 되네요.
그러니 가까이에서 자신에게 자극을 주는 사람들을
자주 보는 것도 행운이로구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에서 그치고 조금 일찍 일어나
걸어서 도서관에 가야겠네요.
줌인 줌아웃에 들어와서 그냥 갈 수 없지요?
어제 본 그림중에서 박래현을 소개합니다.
이름으로만 주로 듣고 제대로 그림을 본 기억이 없어서요.


내년에 열리는 2부 전시가 있기까지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어제 본 그림들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고 싶네요.


어제 전시된 그림은 바로 이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