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말을 조금이라도 알아듣고 싶어서
왕초보 회화 책을 사서 공부를 시작했다고 동네 방네 소문을 냈더니
마침 그 글을 읽고
이 곳 줌인 줌아웃에서 만난 riring님이 제게 소개한 싸이트 이름입니다.
제겐 너무나 도움이 되는 싸이트라서
이제는 오히려 제가 전도사가 되어서
아이들,어른들 할 것 없이 만나는 사람들마다에게 소개를 하고 있는 중이지요.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복습까지 하다 보니 상당한 시간이 지날 정도로
도전이 되고 즐거움이 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나눔이라고 하면 항상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도움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렇게 싸이트에 관한 정보도 나누면
그것을 받아들인 사람들에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 것인지
말한 당사자는 실감을 못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받아들여서 생활이 변한 사람에겐 아주 큰 도움이 되는 것이지요.
제겐 artcyclopedia와 bbc가 바로 그런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새로 시작하는 언어
혹은 시작했으나 이런 저런 사정으로 중단하고 있거나
아니면 새로운 언어에 대한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개인교사로 bbc를 소개합니다.
riring님께 깊은 감사를 담아서 고른 그림입니다.
어제 수업중에 한 학부형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만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인데요
눈이 반짝이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고
그동안 공부가 탄탄하게 되어 있지는 않으나
알고자 하는 욕구가 보이는 아이라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중인데
제가 bbc이야기를 하니 종이에 써달라고 말하기도 했던 아이였지요.
아이가 집에 오면 늘 선생님이 이러고 저러고 했다는 말을 한다고
아이에게 하나의 도전이 되고 새롭게 눈을 뜨는 것이 많은 것 같아서
감사한다고 그저 인사하고 싶어서 전화를 했노라고 하시더군요.
그 말을 듣고 오히려 제가 그런 의욕으로 충만한 아이를 만나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것은 의례적인 인사가 아니라
정말 제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의 인사였는데요
제가 아이들을 만나면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영어 실력이 느는 것도 있지만
언어를 통해서 진심으로 그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읽을 수 있고
자신의 인생에서 아직 못 만난 다양한 세계에 접하고
그것에 눈을 돌릴 수 있는 힘이 생기길 바라기 때문이지요.
bbc를 만난 것이 하나의 계기가 되어
그동안 초보적인 발음만 어느 정도 익히고 말았던
불어를 계속할 수 있는 자극도 되었습니다.
천천히 오래 지속하고 싶은 마음인데요
언제 다 해?
이것을 해서 어디에 쓰려고 해?
그냥 지금 하는 것만으로도 살 수 있지 않니?
그렇게 유혹하는 마음과 꼭 실용적인 목적이 있어야만 하는가
그 자체로 재미있는 일들이면 좋은 것이지 하는 마음이 서로 싸울 때
아이들과 어울려 함께 앞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함께 본 그림은 전부 모네입니다.